1) 세무직 선택 이유 / 기본 베이스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이때 배웠던 세법, 회계 전공 과목들이 세무 직렬 전공 과목에 포함 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세무직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기본 베이스인 세법, 회계지식이 약간 있었지만 휘발성이 매우 강한 과목이어서 공부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공무원 세법,회계 공부 했을 때는 처음 배우는 자세로 처음부터 다시 공부했습니다. 노베이스여도 기본강의부터 천천히 들으면서 반복 학습 한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 공부 & 생활 루틴

아침에 눈뜨자마자 씻고 근처 도서관 열람실로 출발했습니다.(집에서 공부도 해봤지만 집에서 공부하면 잡생각도 많이 나고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이 적어진다고 느껴서 밖에 나가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아침 8시 30분~ 12시 공부 TIME

이때 강의는 안 듣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로 영어 단어 암기, 영어 문법/독해, 국어 어법, 문학/비문학 등 국어, 영어 위주로 공부 했습니다.

- 점심 먹고 오후 1시 ~ 5시 30분 공부 TIME

이때는 강의 위주로 들었습니다. 요일 별로 과목을 정해서 강의를 들었는데, 세법/회계 강의는 같은 요일에 함께 들었습니다. 세법 다 듣고 나서 회계 강의를 들으면 두 과목 다 범위도 넓고 휘발성도 강해서 최대한 두 과목을 같이 듣고 같이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저녁 먹고 오후 6시 30분 ~ 10시 30분 공부 TIME

오후 공부에 못들은 강의 있으면 추가적으로 들었고 오후에 들었던 강의 내용 추가적으로 복습하고

개념 정리/ 기출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도서관이 쉬는 월요일에는 집에서 공부했는데, 하루 정도는 이 루틴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대로 공부하고 쉬고 싶은 만큼 쉬었습니다.

화요일~일요일 에는 이 루틴을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하면서 공부했습니다.

3) 과목 별 공부 

[국어] 신민숙 선생님

신민숙 선생님 기본이론 어휘-어법 먼저 들었습니다. 특히 어법 필기노트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기본이론 한번 다 듣고나서 잘 정리해둔 필기노트 하나로 계속 어법 공부 반복해서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기본이론 문학/비문학을 들었습니다. 사자성어와 2글자 한자는 따로 강의는 듣지 않고

국어 기본 교과서인 어휘 파트를 이용해서 기출 빈도 높은 사자성어, 한자 위주로 반복해서 공부했습니다.

[영어] 김송희 선생님

영어는 기본이론 -심화이론 까지 들었습니다. 

특히 영어문법 고득점 핵심노트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매우 얇은 한권으로 문법 핵심만 압축해서 요약 해 놓았는데 

영어 공부 할 때마다 영어 단어책과 함께 필수로 들고 다니던 책이었습니다.

[한국사] 이중석 선생님

공무원 강의 처음 들었을 때 이중석 선생님 강의로 시작했습니다.

맵핑 한국사 ALL-IN-ONE 강의 시대별로 전부 완강했습니다.

기본 강의 듣고 잘 정리해둔 필기노트 하나로 시험 볼 때 까지 복습하면서 기출 문제 풀었습니다.

[세법] 이훈엽 선생님

필수로 들어야 할 기본이론 - 심화이론 까지 전부 들었습니다.

세법은 책도 두껍고 양도 매우 많아서 휘발성도 강해 반복 학습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념책도 3~4회독 하고 이후에 기출문제만 계속 보면서 학습했습니다.

[회계학] 정윤돈 선생님

필수로 들어야 할 기본이론 - 심화이론, 원리관리 회계 - 정부회계 까지 전부 들었습니다.

회계학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양도 많은데 계산문제도 많다 보니 푸는 연습위주로

많이 했습니다. 얇은 회계학 문제풀이 필기노트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기출문제 위주로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했고 문제 풀이 공식 암기 위주로 많이 했습니다.

4) 하고 싶은 말

세무직 공부를 시작 하면서

세법, 회계는 정말 처음에 공부하면서 많은 양에 놀라고 공부하면서도 매번 놀라는 과목이었습니다.

세무직 커트라인 점수가 타직렬보다 낮다고 쉽게 생각해서 들어오면 큰 코 다칠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무직은 뽑는 인원도 매년 많은 데다 지원자 수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커트라인 점수가 낮은 이유도 있지만

분명히 세법 회계가 문제를 풀 때 잡아먹는 시간이 많아서 국어 영어 한국사에 쏟을 시간이 부족한

이유도 크다는 걸 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점이었습니다.

세법, 회계만 정복한다면 정말 메리트 있는 직렬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수험 생활을 하면서 가장 크게 중요하게 생각한 점이 루틴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공부 루틴을 지키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 시간에 공부를 하게 되고 이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도 적어지고

공부 리듬이라는 게 생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프리스타일로 공부를 했을 때 공부가 지루한 순간이 많이 찾아 왔습니다.

잡생각도 많이 나고 딴 짓을 하게 되는걸 자주 발견하고

집에서 공부를 포기하고 도서관으로 출퇴근 하듯이 똑같은 시간에 밖으로 나가고 똑같은 시간에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집으로 들어와서는 공부 안하고 1~2시간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휴식 취하다 잠들었습니다.

공무원 강의 들으면서 선생님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들이 수험 생활은 짧고 굵게 하고

단기간에 합격하는 게 합격하는 데 유리하다고 말씀하십니다.

특히 시험 보는 4월 달 전에 1월부터 3월까지 얼마나 페이스를 유지하는지 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만의 루틴 지키면서 꺾이지 않고 시험보기 직전까지 페이스 유지한다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 분들 꼭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