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베이스 및 공무원 선택 이유

특성화고 출신이라 공시에서 써먹을 만한 베이스가 없었습니다. 딱 노베이스라고 보시면 정확합니다. 공무원을 선택한 이유는 사기업이 저랑 잘 맞지 않더라고요. 이익을 위해 있는 조직이 기업이지만, 조직 내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10년 후 미래를 생각했을때 버틸 자신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공익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이 되고자 생각했고, 그중에서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입직하기 수월한 교정직렬을 택했습니다.

-하루 루틴

매일 하루 아침의 시작을 영단어 회독으로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100개 회독으로 시작했고, 시험 직전에는 400개 정도를 회독했어요. 이후에는 하루가 끝날때까지 각 과목별로 기출을 회독해주었습니다. 따로 시간을 정해두거나 계획을 세워두진 않았고, 각 과목의 회독이 끝나면 다음 과목으로 넘어가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본인만의 학습법

우선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공시방향을 알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유튜브나 블로그, 해커스 합격게시판을 싹싹 긁어모아 공부방향과 방법을 모았습니다. 그중에서 핵심은 유튜브에 공도비라는 분이셨는데, 공무원 시험 방향성을 자세히 알려주십니다. 기출회독의 강세를 두는 방식이고 전반적인 시험성적을 빠르게 올리기 수월했습니다. 기출을 회독한 후에는 기본서나 요약집을 보면서 헷갈렸던 부분에 강세를 두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단, 절대로 느릿느릿 한 포인트에 중점을 두고 암기하려고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방식으로 공부하면 정확하고 꼼꼼한 암기를 할 수 있지만, 중요한 점은 공시는 방대한 분량으로 꼼꼼하게 공부하는 방식보다는 빠르고 포괄적으로 공부하는 방향이 적합합니다. 때문에 SR공부법을 통해 빠르면 하루에 기본서 한권을 다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시험장 갈때는 암기과목은 8회독, 기본서는 6회독 이상 정도는 했던 것 같아요. 정말 질리도록 책을 빠르게 보니깐 생각보다 머리에 남는 양이 굉장히 많더군요. 이후에는 정확히 암기되지 않았던 부분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강의 추천

1) 국어: 국어의 경우큰 신민숙 선생님 커리는 다 들었습니다. 국어는 크게 문법, 문학, 비문학 등 파트로 나뉘어집니다. 신민숙 선생님은 해당 파트를 이해하기 쉽게 정말 잘 알려주십니다. 특히 국어는 분량을 늘리면 끝도 없이 늘어나는데 신민숙 선생님께서는 꼭 필요한 부분만을 간추리고 강조하셔서 공부의 큰 효율성을 얻었습니다. 비문학의 경우 가장 크게 애를 먹었습니다. 단순히 강의를 듣는 것보다는 몸에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교재를 보면서 풀어보았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좋았던 교재는 ’해커스 비문학333‘입니다. 해설도 상세해서 글을 읽으면서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도 자세하게 설명해주어서 문제풀이하기 수월했습니다.

2) 영어: 김우택 선생님 커리를 탔는데, 정말 영포자인 저에게는 한 줄기의 빛과 같은 선생님이십니다. 공시는 영어과락자가 많기 때문에 영어라는 과목이 공시에 합불여부를 결정하는 핵심과목이라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김우택 선생님 강의를 들으신다면 걱정할게 없습니다. ‘7가지 논리독해구조‘라는 선생님의 필살기를 전수해주시니 충분히 체득만 하신다면 시험장가서도 불안할게 없습니다. 정확히는 영포자도 나중에 독해를 푸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셔요. 특별한 강의를 손꼽는다면 ‘7가지 논리독해구조', '기출구문‘ 강의가 될거 같아요. 7가지 논리독해구조는 영어의 큰 핵심을 배우는 강의고, 기출구문은 영어를 수월하게 리딩하는데 필요한 강의입니다. 기출구문강의에허는 교재도 무료로 나눠주시니깐 해당 파일을 시간날때마다 보시면 베이스 쌓는데 도움이 됩니다.

3) 한국사: 한국사는 가장 만만하게 봤다가 당황한 과목입니다. 암기분량이 너무나도 많아요. 저는 연미정 선생님 강의를 심화까지 듣고 기출문제집을 사서 혼자 풀어보았습니다. 이후에 모르는 부분은 이중석 선생님 강의를 발취독했습니자. 연미정 선생님의 경우 강의를 너무 친절하게 진행하셔서 공부를 할 때 정말 너무 호감이었습니다. 때문에 공부에 집중하기 좋았어요. 그리고 필요한 부분만 쏙쏙 떠먹여주시니깐 암기할 분량을 빠르게 줄일 수 있었스니다. 이중석 선생님은 정말 “머리에 지식을 박아준다?”라는 표현이 어울리십니다. 사건의 원인과 과정을 상세히 알려주셔서 장기기억으로 남는 부분이 많아요. 강의량은 많지만 강의를 보는 시간만큼 기억으로 남기때문에 분량 때문에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4) 형소법: 저는 김대환 선생님 커리를 탔습니다. 기본강의를 들은 후에는 특강을 발췌해서 들었습니다. 우선 선생님께서 너무나 웃기셔요ㅋㅋ 혼자서 외우면 끝도 없는게 형소법이지만 사건마다 묘사도 재밌게 해주셔서 실제로 해당사건을 보는 느낌이납니다. 덕분에 해당 판례는 무조건 외우게됩니다. 이래서 갓대환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5) 교정학: 노신 선생님은 진짜 오로지 학생을 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카페에서도 중요자료를 따로 올려주셔서 어디서나 편하게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세요. 그리고 교정학이 학자가 나오는 부분이 조금 많이 어렵고 지엽적이에요. 하지만 노신 선생님께서 중요하다고 말하는 분들 위주로 암기하시면 시험장에서 걱정할 일은 없을거에요. 덕분에 무난히 합격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