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국가직 세무직렬에 합격한 수강생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이 각자 기본 베이스, 처한 상황, 학습능력 등이 상이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케이스도 하나의 참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수험기간 : 22년 7월 ~

세회 노베이스 / 역사학 전공

전 공통과목은 어느정도의 베이스가 있었고, 전공과목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처음 배웠습니다.

따라서 4:6정도의 비율로 전공에 더 많은 투자를 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루틴은 월~토 / 하루 평균 14시간정도. 학원에서 12시간 + 지하철에서 영단어 2시간

일요일은 공부할때도 있고 쉴 때도 있고 제 맘대로 했습니다.

국어 / 신민숙 선생님

 문법 기초를 다잡자는 생각으로 신민숙 선생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기본반 강의만 수강하였고 문법은 하루 30분정도는 꾸준히 했던 것 같습니다. 문학/비문학 등은 기출문제 + 타시험 기출, 고등학교 모의고사 등에서 취사선택하여 공무원 시험에 도움될만한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면서 감을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신민숙 선생님 문법 정말 쉽게 가르쳐주십니다. 무조건 추천. 

영어 / 비비안 선생님

 국어와 마찬가지로 문법 기초가 없어서 선생님을 선택할 때 최대한 문법을 최우선으로 하여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기본반만 수강하였고, 독해는 기출 +  매일 하프 2개씩. 문법은 하프 + 문법 777 + 적중 문법 500제 등 따로 해커스 문법 교재를 사서 독학했습니다. 하지만 문법은 개념 없이 무지성 문제풀이로는 한계가 있다는걸 느꼈고,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본인이 문법이 약하다 싶은 분들은 최소한 심화반까지는 수강하시길 권장드립니다. 

한국사 / 이명호 선생님

 이명호선생님 기본&심화반을 수강했었고, 문풀은 해커스 7개년 기출문제집 + 단원별 기출문제집으로 했습니다.

문제는 시험 1달 전에 임박해서 많이 풀었던 것 같고, 평소에는 이명호선생님 기본교재&심화교재만 하루 1시간 반 ~ 2시간 정도 봤던 것 같습니다. 제가 다른분들보다 한국사에 베이스가 더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한국사라는 과목이 문제를 많이 푼다고 도움이 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명호 선생님 강의는 무조건 추천드리는것이, 저는 선생님에게 한국사도 배웠지만 전체적으로 공부를 어떻게 할 것인가 + 선생님에게 배운 암기식을 타과목에 활용한 것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본인이 한국사에 어떤 베이스를 가지고 있던 상관없이 수강한다면 후회 없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세법 & 회계학 / 이훈엽, 정윤돈 선생님

 막연하게 하면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진입했었는데, 이 전공과목들에서 막힌 부분이 너무 많았습니다. 

처음 배웠을때부터 낯설고 이해가 잘 안돼서 무지성 회독 무지성 암기 + 노가다로 밀어붙였습니다. 

대략 훈엽선생님 기본서 & 기출문제집 15회독 정도 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실수를 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국가직 시험 직전에 세법 공부 범위를 넓혔습니다. 

많은 타시험 문제들을 풀면서 계속 이해를 하려는 시도를 했었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서 세법 이해도는 올라갔지만 수험적으로는 악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머리로는 이렇게 하면 안되는걸 아는데 모르는 개념이 나오면 그냥 넘어가기가 힘든게 사람 심리더군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저와 같은 실수는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회계학도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막혔습니다. 처음 결산수정분개 파트에서 하도 이해가 안돼서 무지성 문제풀이 작전으로 나갔습니다. 웃긴건 똑같은 문제를 열번쯤 풀다보니 내용이 이해되는게 아니라 문제푸는 방법이 외워지더군요. 이해가 잘 되면서 공부했다면 더 편안하게 갔겠지만, 저는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회게학 문제는 몇 문제 풀었는지 모를정도로 풀었습니다. 아마 동 기간에 저보다 문제 많이 푼 사람은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풀었으니까요. 다만 세법과 마찬가지로 국가직 시험을 대비하실 ��에는 너무 지엽적 주제나 어려운 문제는 풀지 않으시는걸 권장합니다. 저는 시험 직전에 계리사 감평사 경영지도사 세무사 등등 각종 시험문제를 다 풀었었는데,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 보다는 쉬운 문제를 확실하게 개념 잡아서 푸는 것이 수험적으로 훨씬 더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전공 선생님들 장점은 상대적으로 다른 분들보다 젊어서 트렌디하다. 즉, 최신 기출 경향을 누구보다 잘 꿰고있다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두 분이 타학원 강사분들보다 지엽적 주제등을 많이 소거해주셔서 그런 부분에서는 믿고 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전 12월까진 실강 + 학원에서 자습했었고, 1월부터는 프리패스를 끊어서 학원에서 인강 들으며 자습했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었고 학원에 공부를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분들을 보며 더욱더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글로 저에게 영감을 주었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본인 의지가 강하지 않은 분들은 저처럼 학원에서 공부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모두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