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검찰직에 합격하게 된 사람입니다.

저는 수능을 3수까지 실패하게 되면서 곧바로 공무원 시험에 돌입했는데요.

대학생도 아니었기 때문에 배수의 진을 친 상태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합격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합격수기를 올릴 수 있어서 감사한 것 같습니다.

기상시간 : 8시

공부시작 : 9시

점심 1시간/ 저녁 1시간

독서실 하원시간 : 9시

순공시간 : 7~8시간

1주일에 2번은 쉬었습니다.

cf:) 인강보는게 힘들어서 왠만한거 혼자 다 했습니다.

<국어 : 신민숙 선생님>

신민숙 선생님은 문학강의랑 문법강의가 정말로 좋았는데요.

문학 작품도 사실 엄청 많은데 주요 작품만 딱딱 집어서 포인트만 딱 설명해주시는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문법강의도

뭐 이것저것 다 챙길려고 하면 끝도 없는데 그 TEST지만 집중적으로 해도 어법은 기출은 물론이고 사설 모의고사 풀 때도

큰 무리없이 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일 맘에 든건 한자성어300제인데요. 작년에도 300제만 보고도 충분히

한자성어 문제 맞출 수 있었고, 올해도 300제만 봐서 문제 맞출 수 있었습니다. 

<영어 : 비비만 선생님>

비비안 선생님은 문법강의가 좋았습니다. 저는 수능에서 다져놓은 독해실력이 있었기 때문에 독해는 사실 저 혼자 했습니다.

누구 수업듣는건 시간이 아까웠기 때문에. 그래서 여기서 시간을 좀 확보를 많이 한 것같아요. 그래도 수능공부할 때는 문법은 공부를 하나도 안했기

때문에 공시처음 들어왔을 때 막막했는데 비비안샘이 요점만 탁탁 집어서 설명해주셔가지고 큰 무리없이 영어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커스 단어장 4000제인가 저는 그거 하루에 day1~10개씩 봤는데요. 완성어휘는 전부다 보지는 않고 제가 아 이런거좀 시험에 나올 것같다.

이런 것만 체크해서 제가 외우고 싶은 것만 외웠고, 나머지는 하나도 안외웠습니다. 완성어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그거 하나하나 외울 시간에

전공과목에 더 투자하는게 맞습니다.

<한국사 : 이중석 선생님>

제가 수험생활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셨던 감사한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분 맵핑교재가 진짜로 탁월한 교재라고 생각하는데요.

기출문제 풀면은 그 페이지가 사사삭 넘어가더군요. 물론 저만 그런게 아니라 원래 이 교재로 공부하면 그렇게 됩니다. 그래서 맵핑이라고 하신 것 같네요.

샘이 기출문제 혼자 풀지 말라고 하시는데, 그 말 진짜로 들으셔야 해요. 저도 초시때 마이웨이로 공부하다가 봉변당한 케이스입니다.

후기같은 것들 여러개 읽어보시고 합격생들이 하지말라는 거는 정말로 하지마세요. 아마 합격생분들이 블랭크노트 중심으로 회독 많이 했다고 했을 건데

그거 맞으니까 그냥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블랭크노트 회독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문화사 파트가 합불 당락가르니까

한번에 다 외울려고 생각하시지 말고 조금씩 외우시면 됩니다.

<형법, 형사소송법 : 김대환 선생님>

제가 가장 감사한 선생님입니다. 쉽고, 재밌게 가르쳐 주시는 게 정말 탁월한 강의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판례 하나하나 설명해주실 때 그 비하인트 스토리도 다 알려주시고 특히! 최신판례이거 되게 빨리 대비해주시는데 이부분이 너무 감사한 것같습니다.

같이 공부하던 분들은 2~3월가서 최판찾으시고 하시던데(타학원, 타강의 수강생) 그럼 큰일 납니다. 막판에 본다고 외워지는게 아니라서

미리미리 눈에 익혀놓아야됩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전공과목도 이제 빡시게 낼려고 하는 거 같은데 마냥 눈에만 바르고 눈에 익은 판례 ox찾기는

이제 절대 안통합니다. 그렇게 하면 60~70점 나올 상황입니다. 기출문제풀면서 "내가 출제자라면 다음 시험을 어떻게 내면 좋을까?"이 생각을 하시면서

밑에 여백칸에다가 본인이 문제만들어놓은거 있으면 메모해놓으세요. 그리고 모르는 사람들 꽤 많은데 '기화펜'꼭 쓰시고요. 독서대무조건 쓰세요.

고개 숙이고 있으면 잠옵니다. 독서대 안쓰는 사람은 나중에 잠이 왜오는지 이유도 몰라요. 쉬운선지나 중복선지는 2~3번 보지말고 그냥 시원하게

삭제해버리세요. 최대한 시간아끼면서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본인성향에 맞게 찾으셔서 하면 됩니다.

<마지막 말>

- 공부하다가보면 참 많이 힘드실 수도 있지만 염세주의마인드를 가지셔도 안되고, 자존감이 낮아질 때마다

본인들도 어디가서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란거를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