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국가직 교정직에 최종합격한 30대 남자입니다. 부족하지만 제 합격수기를 통해 많은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성적>

가산점 미포함 국어80/영어75/한국사95/교정학80/형소법70

<기본베이스/공무원 준비계기>

*국어-문법만 노베/영어-문법만 노베, 단어 고2 수준/한국사-고등 수준/교정학, 형소법-대학교 때 기본 개념 수강 경험

*타지에서 회사생활을 하다 사정이 어려워져 자진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고향에서 일하고 싶었고 가족의 권유로 교정직 공무원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하루 루틴(공부&생활 습관>

*공부 루틴

오전-인강, 영단어

점심 이후-형소법, 교정학 교대로(3일~4일 간격) 영어 독해, 영문법, 비문학 

저녁 이후-국어문법, 한국사, 영단어 

*생활 습관

저는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인강, 독학했습니다. 잠이 많아서 대체로 오전 8시  정도 기상했습니다.. 일찍 일어나야한다는 부담감이 싫어 잠자는 시간 외에 공부만 하겠다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식사 시간은 15분~20분 정도였고 휴식 없이 공부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해도 무리가 없어서 그랬지만 바로 공부하는 게 소화도 안 되시는 분들은 15~20분정도 휴식하시기 바랍니다.식사는 주로 가정식을 먹었습니다. 점심 후 2~3시쯤 졸리면 반드시 낮잠을 잤습니다. 15분 정도 알람을 맞추고 자면 오후에도 체력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반드시 낮잠 주무세요~ 체력을 위해 저녁을 먹고 7시~8시 사이 가볍게 15분 정도 산책을 했습니다. 장기간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은 반드시 관리해야 합니다. 운동도 무리하는 거 없이 가볍게 걷기 추천합니다. 잠은 밤 12시에서 1시쯤에 잤고 시험날이 가까울수록 2시까지 했습니다. 다만 너무 늦게 자는 건 시험 당일날 컨디션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일찍 주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일주일 중 하루는 쉬려고 노력했고(실제론 거의 매일 했어요ㅜ) 한 달에 한번 친구들과 가볍게 만났습니다. 하지만 시험 3개월 전쯤은 되도록 밖에 안 나갔던 것 같습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모든 포커스를 시험에만 맞춰야 합니다.(떨어지는 나뭇잎도 조심하세요..)

<본인만의 필수과목 or 선택과목 학습법>

*국어-문법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문학, 비문학은 기출을 통해 출제유형을 익혔고 표준어나 한자성어는 조금씩 날마다 외웠습니다. 마지막에는 문법 빈출 기출을 계속 반복했습니다.

*영어-단어는 하루도 빠짐없이 외웠고 독해는 하루 5문제씩 월~토을 풀고 모르는 단어는 워드에 적는 식으로 매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독해는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문법도 10문제씩 매일 했습니다. 영어는 특별히 변화 없이 시험날까지 계속 독해, 문법 문제 풀기를 반복했습니다.

*한국사-기본, 심화 강의 후 기출만 반복했습니다.(필기노트는 개념 확인용으로 가끔) 한국사는 너무 넓게 공부하는 것보다 자주 나오는 개념위주로 학습해도 충분히 고득점이 나오는 효자과목이라 생각합니다.

*교정학, 형소법-기본,심화 강의 후 기본서와 기출만 반복했습니다. 시험 날짜가 다가올수록 기출에 나온 내용을 더 중점으로 학습했습니다.

<수강한 선생님&강의&교재 추천>

*국어

강의-신민숙 선생님

교재 추천-해커스비문학330 1.2.3/쉬운 국어어법/쉬운 국어 문학, 비문학/신민숙한자성어300/신민숙빈출어법

*영어

강의-비비안 선생님

교재 추천-비비안 올인원 영문법, 해커스 공무원 영어적중 문법500제, 독햐 500제

*한국사

강의-이중석 선생님

교재 추천-이중석 맵핑한국사

*교정학

강의-노신 선생님

교재 추천-노신 교정학 기본서, 교정학 기출

*형소법

강의-박나리 선생님

교재 추천-김대환 형사소송법 기본서, 김대환 형사소송법 기출1000제

<슬럼프 극복 과정>

일주일 중 하루는 쉬려고 노력했습니다. 주로 집에서 가만히 있거나 노트북으로 영화를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역사 관련 영화(ex.봉오동 전투, 남한산성)을 보는 게 한국사 공부할 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 달에 하루 정도는 친구들과 가벼운 만남을 가졌습니다. 단, 과음은 다음날 공부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공유하고 싶은 학습&시험 꿀팁>

초반에 필기하지 마세요. 처음에는 모르는 게 많아서 필기할게 너무 많고 적느라 시간 다 가요. 필기는 나중에 공부가 쌓였을 때 진짜 안 외워지는 것을 적으세요. 처음에는 눈으로만 공부하시고 반복하는 게 제일 효율적입니다. 또 영어는 매일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공무원 시험은 영어가 당락을 결정할 정도로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 매일 매일 하시는 게 감을 잃지 않는 것 같아요. 영어를 가장 베이스로 두고 나머지 과목들의 비중을 조절하면서 공부하시는 게 가장 좋을 듯 해요. 또 해커스 강의는 아주 좋지만 너무 많이 듣는 건 비추에요.. 강의는 어디까지나 보조수단일 뿐이지 결국 본인 스스로 하는 공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체력>

교정직은 체력이 절반입니다. 필기 붙고도 체력에서 떨어지는 분 20%가 넘어요.. 저는 필기 끝나고 준비했는데 평소 운동을 안해서 힘들었어요ㅜㅜ

다른 건 몰라도 윗몸과 악력은 필기 공부하시면서 반드시 병행하시기 바랍니다. 그 2개만 되어있어도 나머진 시간 충분해요. 또 저는 체력학원을 안갔지만 가는 것도 안전 차원에서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본인의 체력 상태에 따라 결정하세요~

<면접>

피티윤 교재사서 빈출만 봤습니다. 자주 나오는 기출만 잘 숙지해도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 생각합니다. 스터디는 안했고 내가 어떻게 말해야 할까 머리속에서 시뮬을 돌리고 대략적인 대본을 짜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점수가 안정권이시면 부족하지도 않게 너무 과하지도 않게 적정순으로 준비하시면 될거 같아요!

<대박 암기법>

사실 암기법은 답이 없어요.. 반복만이 정답이에요. 내가 암기가 약하다? 남들이 2번 봐야 외울 거 4번 보고 남들이 5번 봐야 외울 거 10번 봐서 외우겠다는 각오가 필요해요. 결국 많이 본 사람이 유리한 게 공무원 시험이에요.. 꾸준함이 곧 답입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저도 밤 늦게 공부하다 문득 텅 빈 고요한 밤길을 바라보며 언제까지 이렇게 공부해야 하나.. 걱정하던 나날들이 많았어요. 나이도 적지 않아 부담이 있었고 평범한 머리를 가진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도 들었지만 결국 이런 저도 합격했어요. 제가 해냈으니 여러분들도 반드시 할 수 있어요. 올바르게 꾸준하고 묵묵히 공부한다는 전제로요, 반드시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선택한 강의와 교재를 의심하지 마세요. 남의 떡이 더 커보이고 많은 강의, 많은 교재 듣는 사람들을 보고 혹하지 마세요. 하나의 강의, 하나의 교재라도 제대로 공부하고 반복하면 점수는 반드시 보답을 합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우직하게 나아가세요. 그러면 다음 합격자 명단에 여러분의 이름이 반드시 올라올 것입니다!! 행운을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