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3 국가직 토목직에 합격한 이*현입니다.

우선 저는 원래 연구사를 2020, 2021년도에 도전했었고 너무 어려운 길인 것 같아 포기를 했습니다. 그 이후엔 전공을 살려서 다른 9급 직렬을 2021, 2022년도에 준비했었지만 아까운 점수로 떨어졌었습니다. 아쉽게 떨어지긴 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더 올릴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이미 공무원이 된 친구가 추천해준 토목직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국어랑 한국사는 연구사 때부터 공부했기 때문에 총 4년 정도 공부했고, 영어는 연구사 때 토익대체였기 때문에 2년 정도 공부했습니다. 전공인 응용역학과 토목설계는 8개월 정도 공부했습니다. 학습법은 이번 국가직 준비했던 기준으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국어]

저는 신민숙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처음 공무원 준비를 시작할 땐 어법이 적지 않게 나왔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어법이 거의 안나오는 추세로 바뀌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더 공부는 하지 않았고 하프 모의고사나 동형 모의고사를 풀면서 틀리는 문제만 추가적으로 복습했습니다.

어휘는 잘 나오기 때문에 신민숙 선생님의 어휘 1000제를 매일 봤습니다. 2회독까지는 전체를 봤고 그 이후부터는 틀리거나 헷갈리는 표시해둔 어휘만 봤습니다. 한자는 그냥 버렸고 사자성어는 신민숙 선생님의 30일 책자를 봤습니다.(책을 버려서 책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ㅎㅎ)

문학은 전년도에 강의를 들으면서 한 번 정리했기 때문에 정리해둔 책 보면서 하프 모의고사나 동형 모의고사에서 틀린 작품은 추가적으로 공부했습니다.

비문학은 독해 때문에 작년에 말아먹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 독해에 특히 더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신민숙 쌤의 독해문제, 매삼비를 최대한 매일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덕분에 이번 시험에서 독해문제는 다 맞췄습니다.

[영어]

영어는 어렸을 때부터 정말 싫어하던 과목입니다. 특히 단어 때문에요. 외워지지도 않을뿐더러 외우더라도 금방 까먹기 때문에 사실 어렸을 때부터 영어는 저의 포기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터디에 들어가서 매일 단어를 외웠고, 잘 안외워지거나 정말 외우기 싫은 날에는 외우는 시늉이라도 했습니다. 물론 기억이 나지 않는 단어가 더 많았지만 확실히 여러번 회독하니 예전보다 보이는 단어가 많았습니다. 전 단어 스터디 꼭 추천합니다.

문법은 비비안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선생님의 가장 좋은 점은 시험에 나오는 핵심적인 부분만 알려주시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가 제일 공부하기 싫은 과목이었는데 쓸데없이 시험에 나오는 것 이상으로 공부안해도 되고 딱 할 부분만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전 올인원 강의 꼭 추천드립니다. 나중엔 올인원 책으로만 공부했습니다. 회독하기도 얇아서 좋고 단권화로도 좋습니다.

[한국사]

전 이중석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사실 해커스를 선택한 이유가 이중석 선생님 때문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이중석 선생님 강의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다른 직렬 준비할 때 밥 먹으면서 강의를 들었었는데 하루는 아빠도 같이 듣게 됐는데, 그 이후로는 오히려 아빠가 이중석 선생님 강의 틀라고 할 정도로 정말 재밌는 강의입니다.

모든 공부가 그렇겠지만 한국사는 특히 기본을 반복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어렸을 때부터 한국사를 굉장히 좋아했고 그래서 시험 점수도 늘 잘 나왔습니다. 그래서 연구사 시험 보고 바로 다른 직렬 준비할 때 전공공부 하기도 바빠서 제일 자신있었던 한국사는 동형 모의고사 정도만 풀었더니 바로 점수로 결과를 알려주더군요 ㅎㅎ 그 이후로는 효자 과목인 한국사를 정말 시험 거의 직전까지 필기노트 회독을 꾸준히 했습니다. 수업에서도 선생님이 말씀하시겠지만 한국사는 문제 푸는 것도 물론 내가 모르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기본인 필기노트를 무한 회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응용역학, 토목설계]

해커스엔 토목직이 없기 때문에 해커스에서 강의는 듣지 못했습니다. 이론 강의 진도를 최대한 빨리 뺐고 문제 풀이를 여러 번 회독했습니다.

1회독: 홀수 문제

2회독: 짝수 문제

3회독: 어려운 문제

4회독 이후: 틀렸던 문제 복습 반복

이런 식으로 문제를 많이 풀었습니다.

모든 과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영한의 경우 처음부터 오답노트를 만들진 않았고 하프모의고사 과정부터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오답노트를 만들고 그날 공부하기로 계획한 과목의 오답노트를 아침마다 복습했습니다. 복습하면서 이제 알겠는 부분은 지워나갔습니다. 이렇게 하면 마지막엔 오답노트만 보면 되기 때문에 내가 모르는 부분이 뭔지 알기도 좋고 시험날 챙겨갈 것도 간단해지기 때문에 오답노트 만드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장수생이기 때문에 부끄럽습니다만, 그래도 합격하니 너무 기쁘네요 ㅎㅎ 여러분들도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