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베이스

-지방직 9급 일행직 합격한 적이 있어서 어느 정도 기본 베이스가 있었지만 지방직 합격 당시 영어와 행정법 과목이 점수가 좋지 않았어서 두 과목에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휘발된 내용이 많은 것 같아서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되 빠르게 진도를 나가는 방향으로 공부했습니다. 2년 패스권 끊고 1년 7개월 만에 합격했습니다.

○하루 루틴(공부&생활습관)

-저는 아침형 인간이라서 6시 30분부터 영어 강의를 듣고 점심에 한자나 영어단어를 외우고 13시부터 행정법 강의를 듣고 복습하고 저녁에 국어, 한국사, 공직선거법을 요일별로 돌아가며 4-5시간 정도 회독하는 방식으로 하루에 14시간 이상 공부했습니다. 2022년 필기 불합격하고 나서는 공부시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커서 하루 10-11시간 정도만 집중해서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은 운동도 하고 쉬었습니다. 주말에는 등산도 가고 한국사 선생님 말씀대로 한국사에 나오는 유적지들도 보러 가곤 했습니다.

○수강한 선생님/강의/교재 추천

국어

-신민숙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어법 강의를 배속을 빠르게 해서 수강하며 개정된 사항이나 추가로 암기할 것들을 정리하며 회독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도움이 된 강의를 꼽자면 어법240제 강의입니다. 어법240제 풀면서 어법 실력이 가장 많이 향상되었고,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감을 익히고 습관을 들일 수 있었습니다. 한자 같은 경우에는 중요한 2음절 한자도 짚어 주시기 때문에 필수 한자성어300강의 추천합니다! 저는 문학이 약한 편인데 문학은 따로 공부하지 않고 문법과 한자, 비문학 공부에 공을 들여서 시간을 절약하고 시험 때 문학 지문 읽는 데 시간을 조금 더 투자해 답을 찾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영어

-비비안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정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쌩기초 강의부터 문제풀이강의까지 다 들었고, 오답노트 정리해서 단권화한 문법노트로 회독했습니다. 독해는 기본강의 때 학습한 것으로 충분해서 하프모의고사 강의 들으면서 문제 푸는 시간을 줄이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출보카4800강의 꼭 두 번 이상 들으세요! 저는 첫 번째는 동의어 정리, 두 번째부터는 암기용으로 빠른 속도로 밥 먹을 때 들었습니다. 비비안 선생님 강의 듣고 작년에 95점 받고, 올해도 95점 받았습니다.

한국사

-이중석 선생님 강의 들었습니다. 저는 한국사 정말 고등학생 때부터 좋아하지 않던 과목이라 막막했던 편이었는데 중석쌤 강의 정말 재밌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 주셔서 저와 같은 이유로 걱정하시는 수험생분들께 추천합니다! 시험 보다가 강의 속 중석쌤 목소리가 귓가에 스쳐 지나가듯이 들려서 문제를 푼 적도 있었어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심화강의까지는 무조건 들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료 강의도 많이 해주시고 유익해서 잘 선택해서 들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저는 사료 특강이 정말 도움 많이 됐었습니다. 

행정법총론

-행정법은 선생님을 여러 번 바꿨습니다. 영어와 함께 점수가 오르지 않던 과목이었는데 작년 하반기에 홍대겸 선생님 강의를 알게 되어서 기초강의부터 듣게 되었습니다. 행정법이 정말 양이 방대한데 수험생 입장에서 꼭 해야 하는 부분,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을 단호하게 짚어 주시고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시간도 부족하고 수박 겉핥기 식으로 개념을 알고 있던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홍대겸 선생님 말씀대로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행정법 체계를 이해하고 중요한 판례들 위주로만 암기해도 어느 정도 점수가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작년에 65점이었던 점수가 올해 90점으로 올랐습니다.

공직선거법

-법조문 암기가 다인 과목이라 강의는 듣지 않고 혼자 법 조문과 판례집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선거별로 차이가 있는 부분을 잘 비교하고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고 최근 법 개정 사항이나 판례들 한 번씩은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면접

-피티윤 선생님 강의 들었습니다. 지방직도 응시해서 국가직 필기합격 발표 전까지 지방직 공부했습니다. 경험과제 초안도 검토를 받지 못했고 스터디도 참여를 못했습니다. 필기합격 발표 난 후에 강의 듣고 카페에 후기들과 교재 내용 벤치마킹해서 준비했습니다. 강의만으로도 방향 잡기에 충분했고 줌실습 영상이나 후기들 많이 찾아보며 준비한 답변이랑 비교해봤어요. 개인사정이 있어서 준비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고 너무 긴장하는 바람에 면접 내내 답변을 제대로 못해서 미흡병에 걸렸었는데 다행히도 합격했습니다. 피티윤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기본적인 것들 만이라도 하면 우수는 못받아도 보통은 가는 것 같습니다! 

○공유하고 싶은 학습/시험 꿀팁

-시험은 시간 싸움이라서 내가 정한 시간 안에 한 과목을 다 풀지 못하면 과감하게 다른 과목을 풀 수 있는 결단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국어와 영어의 지문이 점점 길어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시간 조절을 잘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저는 이전 지방직, 그리고 이번 국가직 두 번의 합격 모두 제가 공부에 온 힘을 쏟은 시기가 아니라 슬럼프로 인해서 단념 아닌 단념 상태에서 미련이 남아 공부를 놓지 못한 시기에 이룬 것이라서 엄청나게 좋은 성적으로 합격한 것은 아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면 꾸준히 해왔던 것들이 빛을 발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