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기간 : 2년



저는 인강 들으면서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했습니다. 보통 아침 8시 전에 도착해서 밤 10-11시까지 공부했습니다. 저는 관리 받아서 하는 것보다 혼자 하는 것을 더 선호해서 이렇게 했는데 누군가 관리해줬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은 관리형 독서실이나 학원 다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국어: 신민숙 선생님 문법 기본강의, 심화강의 수강했습니다. 민숙쌤 웃긴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수업과 관련해서) 이해하기 쉽게 강의하셔서 덕분에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문법 같은 경우는 기출 문제 반복해서 푸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맞춤법이나 문법, 띄어쓰기 같은 경우에는 결국 다 외워야 하기 때문에 여러 문제집과 기출 문제 반복해서 푸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사자성어는 민숙쌤 300단어 외웠고 추가적으로 네이버에서 사자성어 퀴즈 풀어서 외웠습니다. 요즘은 비문학이 점점 중요해지는 추세인 거 같은데 저는 비문학 문제집 따로 사서 최대한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봤습니다. 비문학을 잘 푸는 비법은 따로 없는 거 같고 그냥 최대한 많이 풀어서 독해 능력을 키우는 게 가장 정석이자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뉴스나 독서 등의 방법도 있으니 최대한 글을 많이 읽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저는 뉴스 구독과 독서가 도움 많이 됐습니다.(소설 이런 거 말고 정보 알려주는 책들)

영어: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좋아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기본기기 있었습니다. 따로 강의를 듣진 않았고 문제 많이 풀면서 단어장 사서 계속 외웠습니다. 영어를 좋아하는 저도 단어 외우기 정말 토나왔지만 단어 정말 중요하니까 최대한 많이 외우는게 좋습니다. 저는 평소에 영어 신문 많이 봐서 독해 문제 풀 때 도움 많이 됐습니다. 문법이 어려우신 분들은 문법 강의 들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모르는 부분은 책보고 했는데 이건 어느 정도 실력이 있다는 전제 하에 하는 방법이라 영어 자신없다 하시는 분들은 강의 듣고 단어 외우고 문제풀이 많이 하시면 될 듯 힙니다. 영어 독해도 마찬가지로 쉽게 푸는 방법, 유형 별 접근 방법 등의 꼼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국어 독해처럼 그냥 다 해석해서 풀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마킹 잘못해서 95나왔는데 원래는 100점입니다.

한국사: 이중석 선생님 기본강의, 기출문제 강의 수강했습니다. 맵핑 강의 길게 느껴져서 듣기 꺼려질 수 있는데 저는 정말 도움 많이 됐습니다. 굳이 힘들게 외우지 않아도 문제 수월하게 풀 수 있게 되고 또 무엇보다 생각하는 사고가 넓어집니다. 정말 어렸을 때 이렇게 한국사 공부를 했다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강의 너무 좋으니까 시험이 당장 한두달 남은 게 아니라면 강의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한국사는 강의 듣고 맵핑책(?)으로 외울 건 외우면서 기출문제만 무한반복 했습니다. 모의고사나 사설 문제집은 안풀었습니다. 한국사 점점 쉽게 나오는 거 같은데 그렇다고 해서 조금 공부해도 되는 과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휘발성이 정말 강한 과목이기 때문에 지금 다 외웠어도 꾸준히 반복해서 외우고 문제풀이 하는 게 중요합니다.

형법,형소법: 김대환 선생님 기본강의 수강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법과목을 좋아하지 않았기에 많이 애먹었던 과목입니다. 그렇지만 강의 너무 재밌고 따로 복습하지 않아도 판례들이 기억에 확 남게됩니다. 저는 갓대환 기출문제집만 반복해서 풀었는데 이번 시험에서 새로운 유형들의 문제가 꽤 나와서 많이 틀렸습니다. 모의고사 나오면 풀어보시고 최신판례 등 새로 업데이트 되는 내용들 미리미리 숙지하고 외우시는 걸 추천합니다. 제가 법과목 점수가 너무 낮아서 이렇다 할 공부 방법을 알려드리기가 애매하네요. 김대환쌤 카페 들어가면 채팅 링크 있을 겁니다. 거기 들어가시면 매일매일 형법 형소법 문제 올려주고 최신 판례 업데이트 해주십니다. 전 귀찮아서 안했었는데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김대환쌤 카톡 참여하시길 권합니디.


전 이번 시험에 떨어질 줄 알고 사실 다른 직업을 준비하려 했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합격해서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지금 공부하시는 분들 많이 불안하시고 힘드실텐데 ‘사주’ 절대 보지 말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작년에 떨어지고 친구 따라 사주 보러 갔었는데 5만원이나 내고 본인 능력 밖이고 될 일 없으니 포기하라는 말 듣고 왔습니다. 그런데 사주랑 다르게 보시다시피 합격했습니다. 그러니 불안하다고 점집이나 사주 등 미신에 매달리지 마세요. 그런 것보다 본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저는 운동 안하고 공부만 했는데 엄청 많이 자주 아팠습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정말정말 중요하니까 걷기라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공부하는 것도, 직업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본인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후기를 보시는 공무원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