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베이스
 
 - 국어,영어: 수능 때 어느정도 기본기 있었습니다. 처음 독해 풀었을 때 거의 안틀리는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영어는 단어랑 문법, 국어는 사자성어랑 한문 암기영역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 한국사 : 한능검 2급정도 베이스 있었는데 시간이 좀 흘러서 거의 없었다고 봐도 될거 같습니다. 그래서 기초부터 다시 공부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문화사였습니다.
- 행정법, 행정학: 행정학 노베이스, 행정법 노베이스였습니다. 행정법은 용어가 너무 어려워서 처음에 가장 애먹었던 과목입니다. 행정학은 영어단어 외우는 것처럼 외웠습니다. 개념이 유기적이라기 보다는 단어 외우는 느낌이 매우 강했습니다.

2. 준비계기

군복무 시절에 2년을 그냥 흘러보내는 것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어렸을 때부터 생각해오던 공무원이 떠올랐고 시험을 자연스럽게 준비하게 됐습니다. 처음에 계획을 어떻게 짜야할지 고민하던 중 해커스 프리패스를 보게 됐고 신청하게 됐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많은 도움을 받았고 특히 신민숙 강사님의 어법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3. 공부 루틴
- 수험기간: 2022.1~2023.4 (1년 3개월)
- 저는 스터디 카페를 다니면서 공부하였습니다. 아침 7시쯤 도착해서 오후5시까지 했던거 같습니다, 출퇴근 시간처럼 시간을 정해놓고 그안에서 최대한 많은 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직장인처럼 저도 스터디 카페에 출근하는 직장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했을 때 장점은 끝나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요일은 완전히 쉬었습니다. 또한 공부에 집중이 되지 않을 때는 공부를 끝내고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초반부터 너무 달린다면 후반에 체력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휴식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녁을 먹고 한시간정도 산책을 하면서 체력을 유지했습니다. 산책하면서 단순암기 할 수 있는 영어단어라든가 사자성어를 보면서 걸었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암기를 하니 잘 외워지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4. 수강한 선생님

- 국어 : 신민숙 선생님
 저는 독해는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아서 국어는 문법이나 특강위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신민숙 선생님의 장점을 문법을 정말 초등학생이 들어도 이해될 수 있도록 쉽게 가르쳐 주신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공무원 국어 문법문제를 보고 절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 디테일하고 어렵다고 느꼇습니다. 수능은 제시문 분석을 통해 문법을 어느정도 풀수 있었는데 공무원 국어는 완전히 암기하고 있지 않으면 풀 수 없도록 문제를 출제하고 있었습니다. 
 신민숙 선생님의 문법부분 기본강의를 먼저 수강하고 난후 문법에 대해 어느정도 감이 잡혔습니다. 또한 신민숙 선생님은 학생들이 어려워 하는 부분을 잘 알고 계셔서 빈출어법300제를 들을 때 문법의 전영역을 종합적으로 정리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또한 요즘 어휘문제가 많이 나오는데 틀리기쉬운어휘, 혼동하기쉬운어휘 특강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외우기 쉽게 끔 두문자도 잘 정리해주셔서 아직도 그대밥사줘~같은 두문자 한번 따주시면 절대 안잊게 되더라구요. 열심히 신민숙 선생님이 시키는대로만 하시면 좋을 결과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영어: 김우택 선생님
영어는 제가 원래 좋아하기도 하는 과목이기도 하고 잘했던 과목이여서 강의는 잘 듣지 않았지만 김우택선생님의 7가지 독해기술 강의를 군복무 시절에 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당시 뭔가 감에 의해 답을 고르는 느낌이 있었는데 선생님 강의를 듣고 더 명확하게 답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단어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서 처음에는 80개씩 외우다가 시험 한달전에는 400개씩 봤던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읽듯이 단어를 보다보면 자동으로 암기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정말 안외워지는 단어를 표시하고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작은 메모장에 옮겨적고 자투리 시간에 봤습니다. 문법은 제가 수능때 기본 베이스가 있어서 강의는 따로 듣지 않았지만 베이스가 없는 분들은 국어와 마찬가지로 강의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로는 문법문제를 풀면서 어디가 틀렸는지, 공무원시험에서는 어떤 문법포인트가 나오는지 분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No sooner ~ than ~ 구문에서 시제를 어떻게 일치시키는지 , than 을  when으로 바꾸진 않았는지 기출문제를 보다보면 이런포인트가 보이고 이런식으로 빈출 위주로 잡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독해의 경우에는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되고 있습니다. 보통 주제만 잘 잡는다면 대부분 문제가 풀리도록 출제됩니다. 글을 읽고 주제가 뭔지 계속 생각해보는게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또한 문장삽입이나 순서맞추기 문제의 경우에도 공무원기출만 분석하다보면 패턴이 보입니다. 저는 인사혁신처만 분석했습니다. 본인이 웅시하는 직렬을 분석하다보면 실력이 올라 있을것입니다.

-한국사 : 이명호 선생님
한국사는 이명호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수강한 후 암기강화 프로젝트를 수강하였습니다. 이명호 선생님을 처음 봤던 곳은 유튜브였습니다. 유튜브에서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여 말씀하시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신뢰가 가서 듣게 됐습니다. 일단 이명호 선생님의 장점은 매우 꼼꼼하시다는 것입니다. 저도 성격이 꼼꼼한 편인데 선생님이 교재를 구성하는 방식이나 강의하시는 스타일을 보시면 진짜 완벽합니다. 특히 저는 기출문제집에서 감탄을 하였습니다. 비슷한 문구나 지문을 해설부분에 정리해주셔서 정리벽이 있는 저에게 따로 정리가 필요하지 않았고 시간을 아끼며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추천하고 싶은 강의는 '암기강화프로젝트' 입니다. 이강의는 한국사 개념을 끝낸후 비슷한 테마별로 다시 재정리하는 강의입니다. 교재 대부분이 빈칸으로 돼 있어서 처음에는 매우 힘들지만 한번 끝내고 나면 매우 도움이 될것입니다. 저는 삼국시대 왕 순서랑 입체적으로 비교하면 너무 헷갈렸는데 이명호 선생님이 잘 정리해주셔서 부담을 많이 덜 수 있었습니다. 두문자도 위동고~ 이런식으로 재밌게 따주셔서 좋았고 기억이 잘 각인이 됐던 거 같습니다.


-행정법: 황남기 선생님
저는 황남기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한번 수강한 후 바로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행정법은 용어정리가 처음에 중요합니다. 한번 용어정리를 하고 본인에게 익는다면 그 이후로는 편해지실 것입니다. 행정법은 대부분 수험생분들이 처음 겪는 과목이다 보니 처음에 고생을 많이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행정법은 영어의 문법처럼 틀려서 출제되는 부분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기출문제를 볼때도 그냥 전체 문장을 다 중요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부분을 틀리게 출제하는지 함정이 무엇인지 그 부분에 에너지를 쏟아야 합니다. 저도 처음에 가장 싫어했던 과목이 행정법이 였지만 시험에서는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이겨내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정학: 서현 선생님
행정법과 마찬가지로 서현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한번 수강한 후 바로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행정학은 저는 되게 중구난방 과목이라고 느꼇습니다. 어디선 맞는지문 어디선 틀린지문 문맥에 따라 판별해야 되는 문제도 있어서 처음에는 다 외우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굉장히 통수를 맞은 과목입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행정학은 빈출 위주로 나오는 것들은 무조건 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로는 낯선지문을 훈련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은근 비문학 독해로 풀리는 것들이 많습니다. 아니면 문제 스킬이라고 해야할까요. 예를 들어 모르는 문제가 나왔는데 지문네개중에 세개는 긍정적인 지문인데 하나는 부정적인 느낌이 든다면 부정적인 것을 답으로 찍으셔야 합니다. 이런 훈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험이 쉽게 나온다면 빈출주제 암기하신 것들로 다 풀리실 겁니다. 하지만 이번 국가직처럼 시험이 어렵게 나온다면 ��선지문을 연습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5.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말
저도 수험생활을 하면서 슬럼프도 오고 많이 힘들어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이런짓을 1년을 더한다고? 라고 스스로 물어봤을 때 정말 싫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힘들어도 하고 눈물나도 하고 집중이 안되는 날도 누워서 문제라도 풀었습니다. 버티고 버티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존버는 승리한다는 말이 있듯이 수험생활도 마찬가지인거 같습니다. 힘들어도 버티면 빛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