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이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산림기사 필기합격

2.     준비계기 및 수험기간

8년 정도 직장 생활을 하다가 산이 좋아서 산림 공부를 하고 싶어서 산림청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22.11~2023.04

3.     공부 루틴&생활 습관

11월: (공공기관 계약직 근무) 사무실에서 배려해주셔서 근무 시간 중 여유가 있을 때 2~3시간 정도 인강 듣기 +퇴근 후 8~12시 인강 듣기

공부 초반이기도 하고 늦게 시작해서 진도 따라가느라 1.4~1.6배속으로 국영한+전공 강의만 무작정 들었습니다

12월: 연말이라 풀어지기도 했고… 중순 경에 허리를 다쳐서 병원 다니고 누워 있느라 공부를 아예 할 수 없었습니다…. 2주 이상 책도 안펴고 지나간 시간입니다.

1,2월: 새해를 기념해 다시 마음잡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허리 때문에 도서관이나 독서실에 나갈 수가 없어서 모션데스크를 구매해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초반에는 6시간 앉아있기도 힘들었는데 중간중간 스트레칭 해가며 서서 공부하니까 10시간까지 늘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12시간도 한번 해봤는데 체력이 너무 딸리고 다음날 영향이 가서 보통 공부시간을 10시간 정도로 맞추게 되었습니다.

올빼미형 인간이라 이른 새벽공부를 하진 못했고 보통 9~10시 시작, 1시 점심 오후 공부 후 6시 저녁 자정쯤까지 공부하는 루틴으로 돌렸습니다. 혼자 하면 핸드폰을 자꾸 만지게 돼서 캠스터디도 한달 정도 했었습니다.

3,4월: 3월 초 슬럼프가 와서 이틀을 내리 누워있었습니다. 현타가 심하게 와서 그날 바로 스터디 카페에 전화해 등록하고 한달간 스터디 카페로 매일 출석했습니다. 관리형 독서실이라고 해서 다녔는데 일단 휴대폰을 제출하니까 집중이 더 잘돼서 좋았고, 오전부터 100분 단위로 공부하게 되니 컨디션 조절에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강의 진도가 나갈때까지 모의고사는 풀지 않았고 시험 3주정도 남았을 때부터 기출과 모의고사만 열심히 돌렸습니다.

4.     과목별 학습법

공통과목- 해커스 / 전공과목 – 기술직 전문 사이트

해커스를 선택한 이유는 정말 가격 때문이었습니다. 선생님들이야 어딜가나 훌륭하신 분이실 테니 이왕이면 저렴한 가격인 해커스로 선택했는데 이게 수험 생활 중 제일 잘 한일 같습니다.

국어: 해커스 신민숙 선생님

어릴 때 책을 꽤나 좋아했어서 국어 점수가 잘 나오는 편인데, 경험삼아 봤던 22년 9급 국어도 만점이어서 문학 비문학은 전혀 하지 않고 신민숙 선생님의 문법 수업만 들었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헷갈리는 신기한 국어의 세계를 암기하기 쉽게 알려주셔서 재밌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시험에 문법이 출제되진 않았지만 공부 하는 내내 몰랐던 국어 맞춤법을 알게 되어서 즐거웠습니다.

영어: 해커스 김송희 선생님

해커스에 다른 간판선생님이 계시지만 제가 처음 강의를 들었을 때 좋았던 선생님이 바로 김송희 선생님이셨습니다. 평소에도 영어가 약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김송희 선생님의 강의가 꼼꼼하게 완전 기초부터 잘 알려주셔서 쉽게 잘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단어 암기가 복병이었지만 문법은 선생님이 알려주신대로 암기해서 약간은 이해 가능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한국사: 해커스 이중석 선생님

해커스의 꽃, 해커스의 자랑, 해커스의 핵심 빛중석 선생님!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한국사 시간은 공부가 아닌 재밌게 노는 시간 같았습니다. 선생님이 들려주시는 얘기를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맵핑되는 신기한 한국사….. 암기가 전부인 과목이라고들 생각하는데 저는 선생님 말씀처럼 흐름을 이해해서 쉽게 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매주 월요일 시 한편으로 시작하는 선생님의 감성이 너무 좋았고, 할말은 하시는 선생님의 철학이 좋았고, 우리가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가를 선생님을 통해 배웠습니다. 공시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어도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강의였습니다. 쓸데없이 자잘한 것들은 안외워도 된다고 쿨하게 말씀해주시던 선생님 ㅎㅎ 덕분에 부담없는 한국사 과목이었습니다.

5.     슬럼프 극복 방법

스터디 카페에서 한창 모의고사를 풀 때 거의 2주간 점수가 계속 50~60을 왔다갔다해서 미칠 것 같은 시기가 있었습니다. 해설지를 봐도 모르겠고 풀어도 풀어도 비슷한 오답일 때 정말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그때마다 이전에 공시를 준비했던 친구에게 전화해서 한풀이도 하고 욕도 좀 하고(…) 했었습니다만 결국 제일 중요한 건 자신감을 잃지 않는것이었습니다.

학원 모의고사의 경우 워낙 교묘하고 지저분하게 나오는 경향이 있으니 실제 시험에는 더욱 잘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출문제로 돌아가서 다시 풀고 다시 암기하고 무한 반복했습니다. 시험 당일 시험지를 받아보니 역시나 요즘 시험은 깔끔하게 출제되는 편이라 다행이었습니다.

6.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공무원 시험이 점차 생각하는 시험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공직자들도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항상 자신을 믿고 긍정적으로 공부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여나 좋지 않은 결과를 만나더라도 시험은 시험일 뿐 죽고사는 문제가 아닙니다. 시험은 다음에도 그 다음해에도 있으니 자신을 먼저 생각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