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루틴>

수험생활 초반기에는 매일 나오는 강의 커리큘럼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10시간씩 하지도 않았고 5~7시간씩 하면서 그날 나오는 강의만 다 들어도 성공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커리큘럼만 다 잘 따라는 것만으로도 공부량이 매우 많습니다. 중반에는 기출문제를 회독하면서 커리큘럼을 따라갔고, 시험 3달 전부터는 후반기라고 생각하고 하루에 5과목을 모두 보려 노력했습니다. 또한 시간인증스터디를 하며 10시간을 채우려고 노력했습니다. 10시간을 하려면 5과목을 충분히 다 볼 수 있습니다. 아침 9시에는 가서 밤 11시에는 집에 오려고 노력했습니다.

<프리패스 활용>

국어같은 경우 대체적으로 한 선생님의 강의를 쭉 들었지만, 커리큘럼을 성실히 따르는데도 한자가 계속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한자강의로 유명하신 고혜원 선생님의 <이기적인 한자> 강의를 들었고 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프리패스를 이용하신다면 한 선생님으로만 실력을 늘리려고 하시기보다는 각 분야별로 유명하신 선생님 강의를 적극적으로 찾아서 들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스터디를 통한 어려움 극복>

전 의지가 너무너무 약한 사람이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 책상 앞에 앉는 것, 딴짓 안 하는 것 모두 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시험 몇 달 전까지도 고치지 못했었는데 이런 제 나쁜 습관을 고쳐준 방법이 바로 벌금제도가 있는 인증 스터디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전 10시간 인증 스터디, 하프모의고사 주4회 인증스터디를 했는데 이렇게 시간인증스터디와 꾸준히 해야하는게 있는데 하기 싫은게 있다면 문풀스터디에 들어가는 걸 추천드려요. 특히 시간인증스터디는 꼭 캠스터디로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캠스터디가 아니면 주작하기도 쉽기도 하고, 캠스터디로 공부하면 딴짓도 못하고 어쨌든 시간을 채우려면 책상 앞에 앉아있어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채우게 되어있더라구요. 의지가 약하신 분들!! 스터디 추천드려요!

<나만의 합격 전략>

합격으로 이끈 저만의 학습 전략은 바로 오답노트 만들기입니다! 시험 3달 전 한창 기출문제 회독할 때부터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주로 암기과목인 한국사, 형법, 형사소송법을 과목별로 나눠서 적었습니다. 거창하게 적지도 않았고 그냥 에이포용지에 틀린 선지들을 쭉쭉쭉 적고 시간 날때마다 반복해서 읽고, 그러면서 아 이 선지는 진짜 확실히 외웠다 싶으면 그건 지워버리고 다시 못 외운 것들만 새로 적고... 하면서 업데이트하면서 만들었습니다. 기출, 모의고사 등등 틀린 선지들은 다 적었어요!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건 적으실 때 예를 들면 1. 백제 성왕은 관산성 전투에서 승리했다 (x) 이런 식으로 선지를 그대로 적고 o,x를 뒤에 적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렇게 적으면 나중에 문제를 풀때 아 이 선지가 오답노트에 있었던 건 기억나는데 그게 o였더라 x였더라...하면서 헷갈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맞지 않는 선지여도 맞게 고쳐서 적었어요! 이게 저만의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