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험 기간: 1년 4개월

2. 베이스: 3년 전 토익 700점, 전공과목 공부 경험 있음, 나머지 노베이스

3. 루틴

: 작년에는 7시부터 8시 반까지 기상 및 운동을 했고 그 이후는 점심, 저녁 시간을 제외하고 10시까지 공부했습니다.

 올해부터는 6시 반 기상 11시까지 공부했습니다. 주 6일 공부했고 고정 휴일보다는 공부가 잘 안될 때 하루는 나가서 재충전 시간을 가졌습니다. 

4. 학습법:

국어-신민숙 선생님

국어가 어렵다는 생각을 못 하고 공시에 뛰어들어 가장 당황했던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신민숙 선생님께서 기억에 남는 암기법을 알려주시고 학습꿀팁도 알려주셨기 때문에 수월하게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비문학의 경우 미리 문제를 푸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휘는 매일 조금씩 암기하고 외워지지 않는 어휘는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 자기 전에 몇 번씩 읽고 잤습니다.

영어-김우택 선생님

토익 공부한 적은 있었지만 가장 자신 없던 과목이 영어였습니다. 극복하기 위해 5과목 중 시간 분배를 가장 많이 해서 왕초보 영어부터 기본, 심화, 기출, 동형까지 우택쌤 커리를 타면서 탄탄하게 잡았고, 올해 지방직에서 독해 영역을 다 맞을 수 있었습니다. 영어 단어는 회독수를 따지지 않고 매일 반복하고 책상에 포스트잇을 붙여 주기적으로 보며 외웠습니다. 문법과 독해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우택쌤의 필기노트를 중심으로 문법을 외웠고, 독해는 풀었던 지문을 반복 분석하며 감을 잡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이미 풀었던 문제여도 반복적으로 보며 출제 포인트를 파악했습니다. 우택쌤 강의 잘 듣고 따라간다면 영어가 발목 잡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이중석 선생님

부끄럽게도 한국사 노베이스였습니다. 하지만 이중석 선생님 강의를 듣고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되었고 여행 가서도 안 보이던 것들이 눈에 보여 시야를 넓혀준 과목이기도 합니다. 저는 중석쌤 기본부터 기출, 600제, 지방직 동형까지 수강했고, 수업도 중요하지만 직접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국가직 동형은 수강하지 않고 그 기간에 블랭크 노트를 더 외웠습니다. 시험 날짜가 다가와도 자꾸 까먹어 초조했지만 강의에서 선생님이 해주시는 말씀을 듣고 용기를 얻고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는 다른 꿀팁이 있다기 보다 커리를 통해 반복 회독하는 것이 중요하고, 쉬워졌지만 기본을 모르고는 결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는 과목입니다. 따라서 조금 길지만 선생님 강의를 통해 이해하며 1회독을 하고 그 이후 커리+학습시간을 활용해 추가적으로 회독한다면 가장 자신감 있는 과목이 되고, 좋은 점수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중보건,보건행정-최성희 선생님

대학교 때 공부했던 과목이라 어느 정도 기본기는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더 방대하여 시험 전날까지 꼼꼼하게 공부했습니다. 최성희 선생님의 입문, 기본강의, 요약집, 기출 관련 강의를 빠르게 들었고 동형은 수강하지 않고 회독을 더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암기과목이라 강의를 많이 듣기 보다 기본 강의를 듣고 기출과 함께 회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번 시험에서도 중요하다고 알려주신 내용에서 많이 나왔기 때문에 기본+기출 강의 잘 들으시면 좋은 점수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모든 것은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필기노트와 기본서 위주로 공부했고 모든 과목에 회독수는 따로 따지지 않아 시험이 다가왔을 때는 책이 너덜너덜해졌습니다. 회독수나 공부 방법은 자신에게 맞춰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합격수기를 참고했지만 따라가다 보니 꼼꼼하게 공부하지 못했고 저만의 방법을 찾아 공부했습니다. 또 하루에 최대 1~2과목을 잡고 공부했습니다.

5. 슬럼프 극복:

저는 슬럼프가 정말 몇 번이고 계속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그 기간에도 책상에 무조건 앉아 한 글자라도 더 읽으려고 노력했고, 만났을 때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해주는 주변 사람들의 응원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딱히 방법이 있다기보다는 내가 할 일(공부)을 꾸준하게 하다 보면 어느새 슬럼프는 극복하고 학습 효율도 더 좋아졌던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라는 말을 항상 기억하며 저 또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6.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1년 4개월이라는 기간에 정말 힘들기도 아프기도 하며 혼자만의 싸움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선택한 길인 만큼 두 번은 없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공부했습니다. 제가 지금 합격 수기를 쓰고 있다는 것도 믿기지 않지만 힘들었던 만큼 기쁨도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공시 시작하시는 분들은 힘들겠지만 자기 스스로한테 응원도 많이 해주고 다독여 가면서 수험 생활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해커스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