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베이스 / 공무원 준비 계기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였지만 전공이 저와 맞지 않아 취업 준비를 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취업준비를 하면서 토익 780점, 한국사능력시험(몇점인지도 생각안남), CAD 자격증 외에 딱히 준비한 것도 없었고, 계약직 업무를 약 2년 반동안 하면서 공기업, 사기업 등 많이 응시도 했지만 면접 때 나이가 많다는 말도 듣고(27살이였어요ㅜㅜ), 경력도 전공과 전혀 상관없는 계약직 업무일 뿐이라 취업이 힘들었습니다. 제가 열심히 안 했다는 것도 있구요..ㅜㅜ 그래서 공무원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 하루 루틴(공부&생활습관)
 처음 공무원 공부를 시작했을 때에는 일과 병행하느라 너무 피곤해서 사실 열심히 안했습니다. 한국사 이중석 선생님이 너무 재미있어서 올인원 강의를 하루에 1~3개 정도 듣기만 했어요. 암기도 전혀 안하고 그냥 유튜브 보듯이 한번 쭉 봤습니다. 그리고 신민숙 선생님 어법 강의도 1개씩 들었습니다. 
 2022년 12월 중순 쯤에 계약해지로 일이 끝났고 본격적으로 시험 준비를 위해 독서실을 끊었습니다. 
 원래 목표는 오전 10시 ~ 오후 9시까지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것 이였는데 처음 1~2달 정도만 하고 한 3월 부터는 그냥 제가 가고 싶을 때 가고 오고 싶을 때 왔어요. 오전 10시에 갈 때도 있고 점심 먹고 오후 1시 반에 갈 때도 있고, 저녁에도 공부가 진짜 안되면 그냥 6-7시에 집에 갔어요. 공부가 잘될 때는 12시까지 있을 때도 있구요. 저는 계획을 세우는 것은 좋아하지만 제가 그 계획을 지키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이라 계획은 그날그날 바꾸기도하고, 그냥 하루에 최소 5시간은 하자, 집에 빨리 가더라도 독서실에 있을 때는 집중해서 하자고 생각했습니다. 3월 달 까지는 일요일에도 쉬었어요. 그런데 국가직 시험이 다가오니까 똥줄이 타서 일요일에도 갔습니다. 미리미리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닥칠 수록 몰아서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힘들었습니다.
 
- 본인만의 필수과목 or 선택과목 학습법
 저는 필수과목(국어, 영어, 한국사) 기본 인강을 2월 말까지 끝내고, 3월부터는 필수과목 기출 + 선택과목 같이 공부했어요. 선택과목은 공부할 시간이 너무 빠듯해서 교육학은 압축강의 + 기출3회독 + 요약정리 2회독, 행정법은 기출6회독 + 요약정리 2회독 했어요. 
 
- 수강한 선생님 & 강의 & 교재 추천
제가 해커스에서 추천해주고 싶은 선생님은 
국어 - 신민숙 선생님, 한국사 - 이중석 선생님, 행정법 - 신동욱 선생님 입니다. 
 
국어 (신민숙 선생님) : 국어 기본이론 어휘+어법 / 문학+비문학 들었고, 밥 먹을 때나 집중 안되면 혼동하기 쉬운 어휘나 짧은 인강 틀어놓고 들었어요. 신민숙 선생님 너무 꼼꼼하게 설명 잘해주시고, 필기도 너무 예뻐요. 긍정에너지 뿜뿜하셔서 너무 좋아요.
 
한국사 (이중석 선생님) : 처음에는 올인원 인강 개수보고 다른 선생님 들어야겠다.. 했는데 하나 들어봤는데 너무 재밌는 거에요 그래서 올인원인강 + 기출 + 사료 연표특강까지 다 들어버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재밌는데 선생님이 웃기게 설명해 주신 부분만 기억이 나고, 나머지 부분은 제가 복습을 안해서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는 거에요ㅜㅜ 인강만 보면 안되고 다 보고 나서 다시 꼭 복습, 암기 해주셔야 합니다. 저는 올인원 강의 다 듣고 단원별 기출문제 3회독 할 때쯤 이제 알겠구나 했어요ㅜㅜ 그래도 수험생활에 가장 기억이 나는게 이중석 쌤 인강이에요 특히 올인원 인강! 진짜 추천합니다.
 
행정법 (신동욱 선생님) : 행정법을 한 3월 쯤 너무 늦게 시작해서 바로 기출 문제집에 들어갔습니다. 단원별 기출문제집 이였는데 너무 두껍고 처음 1회독 할 때에는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는거에요ㅜㅜ 3회독 정도 하고 국가직 시험을 봤는데 과락났습니다ㅜㅜ 시험 끝나고 기출 인강을 다시 한번 듣고, 혼자 2회독 했습니다. 이 때까지도 이게 맞는 건가? 했는데 신동욱 선생님이 계속 보다보면 그냥 문제만 봐도 답이 보인다고 하셨는데 지방직 때 진짜 그랬어요! 제 생각에는 최소 5회독 이상해야 답이 보이는 것 같아요. 저는 6회독 정도 하고 마지막에 요약정리 한거 2회독 정도 했습니다. 신동욱 선생님 믿고 따라가면 할 수 있습니다..!! 
 
- 슬럼프 극복 과정
 저는 감사하게도 부모님이 공부하는 것에 대해 눈치 주지 않으셔서 비교적 자유롭게 공부했습니다. 그래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친구들은 다 일하는 시간에 편한 옷 입고 독서실 가는게 너무 우울했습니다. 특히나 날씨가 너무 좋거나 벚꽃이 피었거나 할 때요..ㅜㅜ 그래서 저는 그냥 공부도 안되니까 예쁜 카페에 가서 한 시간 정도 쉬었다 오기도 하고, 저녁에는 가족들이랑 맛있는거 시켜서 먹었어요. 친구들도 한 달에 1번 만났습니다. 한 달에 1-2번 정도는 이런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갔다 오면 더 집중할 수 있고, 약간 죄책감 들기도 해서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어요!ㅎㅎ 
 
- 공유하고 싶은 학습 & 시험 꿀팁
  암기과목(한국사, 교육학, 행정법)은 기출 회독 수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기출 회독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기출 회독을 하면서 이해가 안되거나 암기가 안된 부분을 다시 한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기출 회독 수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되고 있는 건가? 했는데 기본이론을 듣고 기출회독에 들어간다면 최소 3회독, 바로 기출회독만 한다면 최소 5회독 정도 해야 이해가 되기 시작하고 내용들이 제 머리속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요 그때까지 버티는 것이 중요합니다
 
- 대박 암기법
 대박 암기법? 은 딱히 없는데 각 과목마다 선생님들이 암기법 알려주시는데 여러번 회독하다보면 선생님들이 한 말이 생각나요ㅎㅎ 특히 한국사 이중석 선생님은 막 스토리로 설명해주셔서 더 기억에 잘 남는 편이였습니다. 암기법도 나중엔 까먹어서 그 부분 공부할 때 혼자 다시 볼 수 있게 문제집에 펜으로 써놓고 암기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사실 저는 지방직 일반행정을 목표로 공부하였습니다. 국가직 일반행정 시험을 보고 지방직 일반행정 접수 기간을 놓쳐서 멘붕이 왔었습니다. 제가 작년 시험 접수날짜를 달력에 잘못 체크해 놓았더라구요.. 제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하고, 이 상황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멘탈을 회복하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지방직 교육행정직 시험접수를 할 수 있었고, 이 일이 계기가 되어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된 것 같아요. 다들 포기하시지 마시고 해커스 선생님들 믿고 공부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