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지방직 9급공무원(토목직) 에 운이 좋게 합격하게 되어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노베이스 / 공부와 연이 없는사람 / 단기간 ] 이라는 저와 비슷한 특성을 가진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강신청을 고민하면서 이 글을 읽고있다면, 곧바로 무료 강의나 유튜브를 통해 생각해두신 선생님의 강의를 조금이나마 들어보고 나와있는 스케쥴을 확인하신 뒤 고민하셨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습니다 ( 교재같은 경우도 패키지로 묶여있는 경우가 있지만, 선생님들마다 사용하는 교재가 다를 수 있고, 목표로 잡은 기간이 있지만 진행되는 커리큘럼이 본인과 맞지 않다거나, 본인처럼 시간적으로 맞지않아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1.기본 베이스, 준비하게 된 계기

 토목직 공무원에 대해 지금껏 알지도 못했었고, 관심을 가지게 된 후 처음으로 공부해보는 과목이었습니다. 국어 영어 한국사 같은 경우 또한 특성화고를 진학해 특성에 맞는 취업을 목표로 학창시절을 보냈던지라 남들보다 많이 부족한 상태로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계기는 친형의 지인분이 토목직 공무원으로 종사하고 계셔 그분에게 추천받았습니다. 학창시절 수학과목에 항상 열심히하고 재밌어 해서 토목직 공무원에 도전했었고, 수학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응용역학 과목을 저처럼 힘들지 않게 준비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2.하루 루틴

 본인은 기본 베이스가 적고, 공부 또한 남들보다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공부에 집중이 덜되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공부시간을 늘리고자 했습니다. 

-하루 일과시간은 아침 11시~ 새벽5시 정도였습니다. (순공시간 평균12시간)

-11시에 일어나 점심을 먹고 공부는 1~2시 부터 시작했습니다.

-저녁은 7~8시 정도에 먹었습니다.

-저녁마다 런닝 30분, 턱걸이 푸시업 세트로 나눠 50개를 진행했습니다.

-단어는 하루에 60~90개 정도씩 외웠습니다. (쉬는날 포함)

-하루에 쉬는시간은 2시간 + 1시간당 10분정도 가졌습니다.

-쉬는날은 7일에 하루

 항상 본인의 부족함을 생각하고, 목표로 잡은 시험 날짜가 얼마 남지않아 집중이 100% 되지 않더라도 많은 시간을 공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목표로 잡은 시험 (4월 국가직, 6월 지방직) 전에는 운동시간을 줄이고(런닝x, 턱걸이 푸시업20개) 최대한 공부를 많이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공부가 많이 힘든날에는 과감하게 본인이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컨디션 관리 또한 중요하다 생각하기에 수험기간이라 해도 취미생활은 한번씩 해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그렇다고 그 하루 공부를 안하진 않음, 회독 + 복습 + 단어 암기 )

 3.학습법

 물론 본인이 수강하는 선생님의 루틴대로 따라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런 루틴 또한 따라가기 벅찬 단기간 준비생이다보니 본인만의 학습법을 따로 만들었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사람에 따라, 시간에 따라, 그리고 환경에 따라 크게 다를거고, 본인의 학습법이 크게 특별하지 않다 생각하여 참고만 해주시면 될것같습니다.

-기간잡기 ( 본인의 수험기간 약 6개월 -> 기본이론 3개월, 문제풀이+기본이론 1개월, 모의고사 1개월 )

-본인이 잡은 기간을 이행하며 확실하게 수행하기

-회독을 많이 하면서 회독시간 줄이기

-정말 조금이라도 괜찮으니까 하루 공부한내용을 머릿속으로 정리해보거나 복습하기

-영어단어 만큼은 날마다 쉬지않고 외우기( 단기간이다 보니 신경을 많이 씀 )

 그리고 정말 중요한건데 생각보다 운동이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시험 한달전 운동을 줄여가면서 공부를 진행했었는데, 오히려 공부의 질은 운동할때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체력적이나 컨디션 적으로 운동이 공부를 받쳐준다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큰 영향을 끼친다고 본인은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런닝을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4.수강한 선생님 추천

 교재는 선생님들이 수업하는 교재가 있기에 제가 수강한 과목 선생님들과 느낀점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1)한국사 . 이중석 선생님

 제가 학창시절부터 한국사, 역사, 세계사 과목을 정말 못했었고, 큰 흥미 또한 못느꼈었는데 이중석 선생님을 만나고 나서 한국사 과목을 정말 재밌게 했던것같습니다.

 본인이 느끼기에 좋은점으로는 정말 재밌게 한국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 입니다. 공부가 많이 지치는 날에도 한국사 과목을 공부하고 있으면 뭔가 유튜브 영상을 보는것처럼 이야기를 잘 풀어주시고, 중요한 부분 또한 놓치지 않고 잘 채크해주십니다.

 반면 힘들었던 점으로는 긴 기본이론 시간이 있습니다. 다른 과목 회독을 2번할경우 한국사를 한번할 정도로 기본이론이 깁니다.

 기본이론 시간이 길다는 점만 빼면 정말정말 수업도 잘해주시는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만 참고해주시고 수강신청하실때 본인에게 맞게 해주시면 될것같습니다. ( 본인은 이중석 선생님의 긴 수강시간을 모른체 수강신청을 해서 당황했습니다. )

2)영어 . 비비안 선생님

 영어는 개인마다 쌓여있는 내공이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고, 공부 방식이 정말 다르지만, 선생님 만큼은 비비안 선생님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본인이 느끼기에 좋은점으로는 일단 수업을 정말 잘해주시고, 많이 올라온 짧은 기간의 강의들로 본인이 잡은 커리큘럼에 맞게 그리고 부족한 부분에 맞게 수업을 인터넷 강의로도 진행할 수 있다는 점 이었습니다. 영어같은 경우 단어가 정말 중요하고, 문제도 많이 풀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비비안 선생님은 여러 강의들로 큰 강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비안 선생님이라 힘들었던 점은 없던것 같습니다.

3)국어 . 신민숙 선생님

 국어과목은 어려서부터 "이게 왜 정답이지?" 하는 생각이 많을정도로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가 많았고, 암기또한 어려워해서 많이 힘들어 했었는데 신민숙 선생님께 이런 부분에 있어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본인이 느끼기에 좋은점으로는 어려운 국어로의 진입을 좀더 편안하고 쉽게 해주는 수업방식이 있었고, 그런 방식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험문제에 대한 포인트를 잘 짚어주셔서 문제풀이를 들어갈때 아는문제가 나오면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국어공부를 하면서 교재 외적으로 보고 가야할 자료들이 정말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신민숙 선생님께서 큰 도움을 주신다 생각합니다.

 5.슬럼프 극복

 수험공부를 하면서 여자친구가 먼저 공무원(선생님)에 합격했습니다. 축하를 해주면서도 부럽고, 연수받고 일을 하면서 공부시작 전과 비교하여 본인과 만나는 시간이 줄고, 다른 친구들과 여가생활을 즐기며 행복해하는 여자친구를 보며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런 점에 있어 마음가짐, 운동으로 극복했습니다. 미래와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항상 현재를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목표를 향해 노력하자는 마음가짐이 중요한것같고, 운동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슬럼프는 사람마다 이유, 그리고 기간, 등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해결방법 또한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이 부분들을 극복하고 하루라도 빨리 공부에 다시 집중하는게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6.전하고 싶은 말

 여기까지 한 사람의 시험후기를 읽어주셔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모님과 사업을 하면서 지금껏 공부를 하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졸업을 하고 6년만에 이렇게 공무원에 도전을 하고 합격이라는 결과를 낼 수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충분히 합격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본인이 정말 공무원이 되고싶은데 공부를 오랫동안 안했다고 무서워 하지 마시고, 하루빨리 공부를 진행해서 합격할수 있는 문에 조금이나마 가까워 지는게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 본인이 우물쭈물 하다가 시간이 많이 짧아짐 )

 읽어주신 분의 공부를 응원하고 자신을 의심하지않고 믿으며 꾸준하게 공부한다면 합격할거라 저는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