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교 졸업반이라 상대적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막학기에 학업과 병행하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제 직렬은 소수직렬이고 컷도 다른 직렬보다 낮은 "사회복지직" 입니다. 감안하고 봐주세요!

1. 수험기간: 22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니 7개월 정도였습니다

2. 베이스: 국어랑 한국사는 베이스가 있어서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는 않았고 사회복지학개론도 전공이라 시간투자를 많이는 안했어요! 상대적으로 베이스가 부족했던 영어와 아예 베이스도 없었던 행정법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3. 공부법: 3개월동안 기본강의 전체적으로 한 번씩 듣고 2월달부터는 회독하면서 부족한 부분 위주로 많이 들었습니다 4월달부터는 기출문제 풀면서 이해하고 5-6월은 예상문제, 적중문제 풀이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하루에 10시간 이상은 공부하려고 노력했고 계획표 세워서 공부했습니다! 

과목별 공부방법은 아래에 따로 적을게요!

4. 과목별 공부법

(1) 국어: 신민숙선생님 강의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기본적인 베이스는 있는 상태여서 강의를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듣는 것보다는 이해가 안되거나 어려운 부분만 따로 들었습니다! 비문학은 딱히 강의 들을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서 비문학관련 문제집, 여러 기출문제 계속 풀면서 풀이방법을 익히는 방법으로 공부했고요 문학은 신민숙 선생님이 강의해주신 작품만 따로 봤습니다! 다른 것보다 문학에 많이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었는데 신민숙 선생님이 공부할 문학작품을 많이 줄여주셔서 부담이 적었습니다 문법은 신민숙 선생님 문법강의와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암기법으로 암기했습니다 신민숙선생님 강의 전체적으로 전부 다 좋은데 특히 "한자성어"랑 "한자" 파트는 꼭 들으시는 거 추천드려요 정말 많은 도움 받았어요 양 많다고 생각하실 수는 있는데 확실히 안 듣는 것보단 듣는 게 도움이 많이 돼요 외우는 게 부담스러우시다면 밥 먹을 때, 누워서 쉴 때, 할 거 없을 때 잠깐이라도 한 번씩 복습하면 그거로도 도움됩니다! 선생님 덕분에 시험에서 한자 문제 맞았습니다 ㅎㅎ

(2) 영어: 영어는 베이스가 없어서 일단 단어부터 외웠습니다. 해커스 공무원 voca로 단어 매일 1강씩 외웠고 10강씩 끊어서 다 외울 때마다 다시 한 번 반복식으로 테스트하고 까먹은 단어 체크하고 따로 외우면서 꾸준히 단어 외웠습니다. 영어는 강의 듣는 게 시간낭비일 거라는 생각에 강의 안 듣고 혼자서 공부했습니다. 기초문법은 개념서로 익히고 개념문제, 복습문제 풀면서 천천히 학습했어요. 독해도 수능특강부터 시작해서 독해관련 문제집 20권은 푼 것 같아요 독해 문제만 10000개는 풀었어요. 풀면서 문제풀이방법도 익히고 모르는 단어는 표시해서 그때그때 외우고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 적고 다시 풀어보는 방식으로 반복했습니다. 저는 영어에 시간 투자를 가장 많이 했는데 시험 때 긴장을 해서 본문이 잘 안 읽혀서 그런지 영어를 제일 못 봤습니다..ㅎ

(3) 한국사: 이중석 선생님 올인원 한국사 전부 다 들었습니다. 한국사 선사시대, 삼국시대만 조금 아는 수준이었는데 한국사 강의 들으면서 진짜 많은 도움 받았어요. 일단 선생님 강의 너무 재밌습니다. 강의수가 상당히 많고 강의시간도 긴 편이라 부담스럽다고 생각했었는데 선생님 수업 너무 재밌고 입담도 좋으셔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업생활할 때 머리식히는 시간으로 선생님 강의 찾아들었던 것 같아요 ㅋㅋ 강의 너무 재밌어서 강의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그런 기분이었어요! 선생님 책이랑 같이 강의 들었는데 책도 가독성 좋고 정리 잘 되어있어서 좋았어요 빈칸으로 되어있는 부분은 전부 다 외웠고 사료, 연표는 따로 책 구매해서 그거로도 모르는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은 보충했습니다. 강의 전체 다 듣고 기출문제랑 예상문제 풀어보면서 많이 틀리는 부분이나 헷갈리는 부분은 내용 다시 전부 정리해서 외우고 반복했습니다. 하루에 3-4시간 정도 투자해서 꾸준히 했습니다. 공무원 한국사가 지엽적으로 나온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겁을 많이 먹었는데 선생님이 지엽적인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잘 챙겨주시고 세심하게 강의해주셔서 그 부분도 정말 좋았습니다 선생님 강의가 유명한 이유가 있더라고요

(4) 사회복지학개론: 박정훈 선생님 수업 들었습니다. 전공과목이어서 시간 투자를 제일 적게 했던 것 같아요! 기본강의 한 번 돌리고 그 이후로는 법제 파트만 꾸준히 외우고, 나머지 부분은 따로 만드신 기출문제집 보면서 익혔습니다. 근데 요즘 전공파트 문제가 많이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라서 전체적으로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지엽적으로 바뀌는 추세라 꼭 지엽적인 부분까지, 지나칠 수 있는 부분까지 꼭 챙기시길 바랄게요! 제가 그걸 놓쳐서 시험에서 틀린 문제가 있어요..

(5) 행정법: 신동욱 선생님 수업 들었습니다. 무료 강의 풀렸을 때 여러 선생님 수업 다 들어봤는데 저랑 제일 잘 맞는 선생님인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제가 행정법에 문외한이라 진짜 하나도 모르는 상태여서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었고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신동욱 선생님 기본 강의부터 시작했어요. 처음엔 그냥 이해가 안돼도 그냥 무작정 강의를 들었습니다. 한 달 정도 참고 강의를 들으니까 어느 순간부터는 귀가 열리고 내용을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그 이후로 행정법 공부에 재미를 느꼈고 매일 3강씩 꾸준히 듣고 교재랑 노트에 내용을 전부 정리했습니다. 강의 전체 다 들은 후에는 어렵다고 생각했던 부분이나 이해가 안됐던 부분이 너무 많았어서 그 부분 위주로 빨리감기해서 여러번 들었습니다. 회독 10번은 넘게 한 것 같아요. 판례 부분도 따로 정리하고 모르는 부분은 선생님께 질문도 하고 답변받는 내용도 따로 제가 정리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10번 정도 회독하면 행정법 잘할 수 있게 될 거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진짜 10번 정도 반복하니까 내용이 전부 이해되고 문제만 봐도 '아 이게 이 판례였지?' 하면서 저절로 머릿속으로 떠오르더라고요. 실제로 시험장에서도 문제보자마자 판례가 바로 떠올라서 수월하게 문제 풀었습니다. 특히 조문해설집은 신동욱 선생님 강의 듣지 않더라도 꼭 사세요. 저는 사서 시간 날 때마다 책 읽는다 생각하고 계속 읽었습니다. 시험에서도 조문내용 많이 나오니까 도움 많이 받으실거예요! 회독하면서 기출문제 2000문제 넘는 거 풀었고 틀리는 문제는 개념서부터 다시 보면서 왜 틀렸는지 다시 한 번 상기해봤습니다. 행정법 베이스가 하나도 없던 제가 느끼는 건 행정법은 진짜 꾸준히 반복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5. 멘탈관리법

: 저는 학업이나 수험생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은 아니라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스트레스가 적었을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보다 수험기간도 적은 편이라 딱히 무너질 정도로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멘탈이 흔들렸던 적은 없습니다. 다만.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생각보다 문제를 풀었을 때 점수가 잘 나오지 않을 때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일주일 내내 공부를 하기보다는 월~토까지만 공부하고 일요일에는 운동을 하거나 제 취미생활을 하면서 하루는 쉬어줬습니다. 가족이랑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친구를 만나기도 했어요! 월~토에 열심히 하고 일요일 하루를 재충전하는 하루로 설정하니까 훨씬 더 공부효율도 높아지는 것 같고 집중을 더 잘하게 되더라고요 체력도 길러지고 ㅎㅎ 저는 하루에 11시간은 기본으로 공부했는데 매시간을 다 공부하기 보다는 3시간하고 30분 쉬고 이런식으로 계획을 세워놓고 공부했습니다.

6. 시험성적 

: 국 90 영 75 한 95 사복개론 85 행정법 95 총점 88 (제가 사복직이고 소수직렬이라 컷이 낮았습니다! 필컷보단 10점이상이 높았어요!) 

7. 후기  

: 짧은 7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수험생활을 하면서 정말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또한, 해커스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직렬 특성 상, 다른 직렬보다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합격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네요. 누군가는 공부에만 올인하고 누군가는 쉬면서 공부를 하겠지만 저는 후자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공부에 올인하는 것보다는 쉬어가는 시간을 꼭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공부에만 올인하면 번아웃이 금방 오더라고요.. 저도 많은 수험생활을 겪어봤고 처음에는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에 더 많이 공부하려고 했고 더 많이 노력했는데 결국 금방 그만두거나 지치게 되더라고요. 오랜 시간 달리기를 이어나가려면 쉬는 시간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저는 쉬면서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 보면서 머리도 식히고 노래를 듣거나 쪽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문화생활도 꾸준히 즐겼고요! 공부만 한다고 취미생활, 자신만의 시간을 모두 포기하지는 마세요! 해커스를 통해서 공무원 수험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제 인생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본 것 같아요! 의미있는 수험생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