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테고리 : 최종합격수기
• 응시시험 : 지방직
• 급수 : 9급
• 응시지역 : 경기
• 응시직렬 : 일반행정
• 수험기간 : 8개

합격할 수 있었던 본인만의 노하우

국어 / 90점 / 신민숙 선생님

국어의 난이도 폭은 정말 넓은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항상 모의고사를 풀면 70점 전후로 점수를 왔다갔다 했습니다.

하지만 국가직, 지방직을 직접 치르고 난후 국어가 쉬운편으로 출제경향이 바뀌었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법, 비문학, 문학 중 비문학을 위주로 문제풀이 연습을 하였고, 예비 매3비 교재도 매일 풀었습니다.

다만 예비 매3비의 경우 난이도가 높아, 나중에는 하프모의고사 위주로 감을 잡는데 주력하였습니다.

한자성어 300을 통해 한자성어를 공부하였고, 1주일에 1회 잊어버리지 않도록 복습하였습니다.

한자는 전혀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한자의 비중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어려운 한자가 아니라 필수한자를 대상으로 출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어 / 85점 / 비비안 선생님

영어는 수능때 3등급 정도 베이스였지만, 공부에서 손뗀지 어느덧 10년...

비비안 선생님의 쌩기초강의부터 8품사, 형식부터 공부했습니다.

어휘는 해커스 4800제를 통해 하루 80개씩 외웠고, 일요일에는 1주일간 외운것을 복습했습니다.

문법은 저의 약점과목이었습니다. 저에게는 시험기간이 짧았고 모든 문법을 자세히 알려고하기보다 빈출위주 문법을 정리하였습니다. 비비안 선생님께서 별표를 쳐주시는 문제는 빈출 문법인데, 이러한 문제들로 반복 학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어휘와 독해에 비중을 두었습니다.

하프모의고사와 동형문제를 통해 유형별로 매일 감을 잃지않도록 연습했습니다.

지방직 영어 점수가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진 않지만, 아마도 수험기간이 더 길었다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합니다.

한국사 / 90점 / 이중석 선생님

이중석 선생님의 맵핑강의와 교재는 정말 저한테는 획기적이었고, 맞춤형 강의나 따로 없었습니다.

정말 부끄럽게도, 저는 합격한 현재도 한국사 연도를 알고있는게 별로 없습니다.

근대사와 해방전후사, 현대사는 노력끝에 외웠지만

그 외 생각나는 연도는 고구려-백제 멸망, 조선 건국, 상정고금예문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을 정도입니다.

처음엔 머리속에 남는게 없었지만 문제를 풀어가면서 개념을 계속 적고, 그에 대한 블랭크노트를 계속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블랭크노트의 페이지의 형태가 머리에 그려졌습니다.

저는 항상 한국사를 처음으로 풀었습니다.

한국사와 행정학은 빠르고 정확히 푸는것이 가능하기때문에 평소에 연습을 해두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행정학 / 95점 / 서현 선생님

첫번째 전공과목인 행정학은 정말 방대 그 자체였습니다.

하나의 줄기에서 뻗어나가 흐름, 줄기가 생기는 다른 과목과는 다르게,

저에게는 병렬적인 개념이 너무 많은 방대한 과목으로 느껴졌습니다.

행정학을 대하는 자세는 너무 많은것을 알려고 하지않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수많은 학자의 여러 관점, 의견이 나오는데 이것이 한번 문제로 출제되었다고 너무 집중력을 소모하여 공부하면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문제는 가볍게 보고 넘어가되, 자주 나오는 개념은 반드시 공부를 해두는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올해 4월 국가직 행정학과 같이 행정학은 시험 난이도 편차가 너무 큰 과목입니다.

하지만 나도 모르면 다른 사람도 100% 모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한국사처럼 어느정도 이해와 암기를 해두면 풀기 쉬운 과목입니다.

서현 선생님께서 빈출 위주로 중요도를 나누어 강의를 하시기 때문에 그 개념을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행정법 / 95점 / 신동욱 & 홍대겸 선생님

두번째 전공과목 행정법, 저의 발목을 붙잡은 과목입니다. 사실상 행정법 때문에 국가직(75점)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살면서 행정법이라는 과목을 접해본적이 없기때문에 엄청난 압박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행정법은 훈련이 되지 않으면 20문제를 푸는데 30~40분이 걸릴 수 있는 과목입니다.

개념은 홍대겸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기본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했습니다. 솔직히 배우는 중에도 내가 이 과목을 마스터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여러번 들었지만, 그때마다 홍대겸 선생님께서 믿고 따라오라는 말을 여러번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5과목을 공부하기에 수험기간이 부족했습니다. 행정법은 회독이 중요해서 회독 수를 늘리려던 차, 시간 대비 아웃풋이 낮다고 생각해 기출을 통해 훈련하자라는 생각으로 기출을 달달 풀었습니다.

그 결과, 과락점수대에서 75~80점까지 상승 했지만 나왔지만 당연히 합격권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행정법 국가직에서 75점을 맞아 국가직에서 떨어졌습니다. 기본 문제는 완성이 되었지만, 심화 문제가 나오면 항상 틀렸습니다.

심화 문제를 잡아야 합격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국가직 이후 공부시간의 60% 이상을 행정법에 투자하였습니다.

신동욱 선생님의 실전동형 모의고사1-2를 달달 외울정도로 반복했습니다.

그 결과, 저는 지방직 95점을 받아, 원래 자신감이 없던 최약체 과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출제운도 따라주었다고 생각하지만, 지방직 행정법 난이도가 쉽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지문의 길이가 정말 길기때문에 모든 지문을 파악하고 답을 고르면 안됩니다.

아는것을 확실하게 아는것이 중요하고 정답이라고 생각하면 바로 찍고 넘어가야 합니다.

행정법은 꼼수가 통하지 않는 과목이며, 행정법에 시간을 많이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면접 준비 방법

피티윤 선생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면접경험이 있기때문에, 따로 면접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책을 많이 보진 않았지만, 모의 면접 아카이브를 통해 다른 지원자분들이 실제로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것을 듣고

그분들이 잘한 것과 지적받은 사항에 대하여 '나라면 어떻게 말하지?' 라는 생각으로 스스로 피드백을 하였습니다.

대본을 줄줄이 만들기보다 키워드 위주로 정리하는것을 추천합니다. 대본은 한번 막히면 스스로 당황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기업 근로 경력이 있기때문에 경험형 질문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완비가 되어있었고,

최대한 저의 경력을 공직생활과 연관지어 어필하고자 하였습니다.

내가 준비한 답변에 면접위원분들이 질문을 하지 않는 상황이 무조건 발생합니다.

A라는 질문에 꼭 A 답변을 할 뿐만이 아니라, '관련성이 있는' B, C 답변을 끌어다가 쓰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대한 자기어필을 하시면 되고, 당황을 하더라도 자신감있는 톤으로 '내가 알고 있는 선' 내에서 말씀하시면 됩니다.

수험생분들에게 하고싶은 말(조언)

저는 졸업 후 4년간 사기업에서 근무를 하다가 작년 9월 퇴사 후 10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나이 30세이고, 수험생활 8개월 동안 나름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를 할 수 있었던것도 선생님분들의 열의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학창시절때보다 현재 공부머리가 더 되는것 같기도? 합니다.

학창시절때 타의에 의해 흥미를 느끼지 못한 공부와 현재 자의에 의해 하는 공부는 매우 달랐습니다.

저는 4월 국가직 시험에 떨어졌고 2024년 재시생 커리를 과목별로 선생님께 여쭤볼정도로 자신에게 매우 실망하고 절망적인 때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6월 지방직 연고지 모집인원이 매우 소수였고 경쟁률 또한 높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다잡고 경쟁률은 생각하지않고 될 사람은 된다는 생각으로 공부한 결과 좋은 결과를 이뤄냈습니다.

경쟁률은 높습니다. 하지만 경쟁률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것이 내 시험 컨디션에 좋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에게는 또 다른 시작이지만, 공무원 준비를 하시는 수험생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점이 2가지 있습니다.

첫째, '합격권'과 '합격'은 미묘하지만 결과값이 매우 다르다는 것입니다.

저는 올해 4월 국가직 시험에서 한 문제 차이, 매우 근소한 차이로 떨어지고 느꼈습니다.

다른 사람한테 듣던 상황이 나한테도 생길 수 있다는것입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합격권'에서 머물것이 아니라 '합격'이 되어야 한다. 이것은 매우 냉정하지만, 현실입니다.

둘째, 사회와 타인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갈 길을 타의가 아닌 자의로 결정하셨다면 매일매일 반복, 꾸준히 정진하신다면 반드시 합격의 길이 열립니다.

합격자분들에게는 축하를, 선생님분들에게 감사를, 수험생 분들에게는 격려의 말을 전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