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지방직 9급 건축직 최종합격 수기입니다.

공부 기간 :  2022. 08. ~ 2023. 06.

비전공자도 충분히 가능하다.

공부시간

오전 9시 ~ 오후 10시

09시-12시 영어단어, 영어 하프, 모고

12시-13시 점심

13시-15시 국어

15시-18시 한국사

18시-19시 저녁

19시-22시 건축계획, 건축구조

주 5일 꾸준히 하고 토요일은 풀로 쉬었습니다. 

일요일은 늦은 점심부터 평일에 부족했던 부분 채워 넣었습니다.  

1. 본인만의 합격 노하우 : 나만의 루틴 만들기, 계속해서 작은 질문 던지기

남들이 어떻게 공부했는지 좀 찾아보긴 했는데 저는 제 자신한테 맞는 공부방법을 찾으려고 

수험기간 내내 노력했던 거 같습니다. 또한 매일매일 반복되는 과목 순서가 질리거나 변화를 

주고 싶다면 조금씩 순서를 바꾸어가며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공부하면서 

'이렇게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겠어? 떨어지지 않을 거 같아?'라고 종종 질문 던지고 수정할 부분은 

수정하며 공부했습니다.

친구들 만나는 것은 진짜 손에 꼽을 정도로 혼자 지내려고 노력했습니다. 루틴이 깨지는 것이 싫기도 했고

혹시 마음이 흐트러질까 걱정되어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그래도 슬럼프나 가끔 쉬고 싶으면 가까운 카페에 

가거나 혼자 드라이브를 하는 등 리프레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 학습법

국어 - 신민숙 선생님

국어는 고등학교 때부터 잘하기도 했고 부족했다면 문법 부분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민숙쌤의 문법강의를 3번은 반복했던 거 같습니다. 이후에는 계속 기본서 무한회독했습니다. 그 정도 하다 보니 자잘한 외우는 것 외에는 커버 가능했습니다. 아마 민숙쌤이 꼼꼼하게 가르쳐주셨기 때문이죠. 

문학과 비문학은 어느 정도의 감은 있으니 꾸준히 감만 잃지 말자는 생각으로 매일 모의고사나 하프 이용해서

공부했습니다. 문학은 기본강의 1번 들었고 이후에는 커리 따라서 들었습니다. 

한자성어나 한자어의 경우에는 한자를 어렸을 때부터 배워서 크게 다가가기 어렵다거나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부족한 부분은 민숙쌤 '혼동하기 쉬운~' 강의 보시면 TIP이 종종 나오는데 그 부분 캐치해서 기억하고 풀었습니다. 

아! 시험 막바지에는 민숙쌤이 문제 무조건 많이 풀어보라고 하셔서 새로운 문제들 계속 풀어보고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영어 - 김철용, 비비안 선생님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시기가 작년 8월부터입니다. 

하지만 저는 몇 개월 전에 미리 패스 결제하고 영어 문법은 공부해 보자~하고 철용쌤 수업을 들었습니다. 

철용쌤 장점은 강의 첫 부분에 목차에 중요한 부분을 체크해 주시고 중요도를 알려주세요. 그렇게 하다 보니

출제 빈도나 공무원 영어의 방향성들이 보이더라고요. 또한 과감하게 보지 않아도 되는 부분은 넘기시고 

중요한 부분은 꼼꼼히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철용쌤 카페를 저는 적극 이용했는데 매일매일 문제 올려주시는데

자기 전에 매일 풀었습니다. 

비비안 선생님의 강의의 경우에는 저는 기출보카 4800, 하프모의고사 매달, 적중 예상 문풀 실감하프, 미라클모닝, 각종 특강 들었습니다. 진심 괜히 해커스 1등 강사가 아닙니다.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험기간 초반에는 혼자 단어를 외웠는데 강의 들으면서 외우시면 훨씬 도움 많이 됩니다. 

또한 저는 하프랑 실감, 미라클 모닝 정말 좋았습니다. 영어는 이틀만 쉬어도 감을 잃는 것 같은 느낌이 너무 싫었기 때문에 하프 적극적으로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하프 수업 후 단어 정리해서 올려주시는데 모르는 단어들 하이라이트 하고 외웠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전날 특강해주신 자료에서 다시 한번 봐야 할 것들과 전날 올려주신 예열문제 활용했습니다. 

한국사 - 이중석 선생님

학생 때 한국사는 제가 가장 싫어하는 과목이었습니다. 흐름도 모르겠고 ~시대 ~시대 나오는데 

뭐가 뭔지도 구분이 가지도 않고 그래서 공시 준비 전에도 한국사 가능할까 했는데 중석쌤 수업 듣고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블랭크 노트가 체계적으로 중석쌤 방식대로 정리되어 있고 페이지를 사진 찍듯이 기억하는 공부 방법을

하기 매우 유용합니다. 기본이론강의는 2번 정도 반복했고 문제 풀이 기간에도 계획 블랭크 노트 회독 또 회독했습니다. 

중석쌤의 강의는 제가 생각하기에 커리를 순차적으로 잘 타는 것이 가장 좋을 거 같습니다. 기본 이론 후에 600제, 실전동형에서 왜 기본 이론을 길게 배웠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꼭 문풀 역시 강의 들으면서 풀으시길 바랍니다. 

건축계획, 건축구조 - 이석훈 선생님

비전공자였기에 방대한 전공과목을 쉽게 접근 가능하게 알려주실 선생님이 필요했습니다.

강의를 통해 기본이론을 잡을 수 있었고 이후에는 계속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3. 면접준비

피티윤 강사님 강의 결제해서 준비했습니다. 사실 스터디도 다들 무조건 해야 한다고 했는데

저는 차분히 그냥 혼자 준비하는 것이 나을 거 같다고 판단하여 적어도 면접 2주 전부터 매일 3-4시간은 

준비했던 거 같습니다. 

혼자 준비하면 막막합니다. 하지만 피티윤 강사님이 제공해 주시는 자료들, 카페, 오픈채팅방 적극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충남은 독서평이 있기에 독서평 준비는 오픈채팅방 이용했습니다. 같은 책 고르신 수험생분들 모아서 파트 나누고 

예상 질문들 공유하고 이 정도만 준비했습니다. 

면접이라 하면 낯설고 두렵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는 오히려 그냥 덤덤하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어떤 사고를 가지고 있는지 차분히 말하고 나오자 그리고 현직자 분들과 소통하고 나오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면접장에 들어갔습니다. 면접 중간에 조금 떨리기도 하고 두근두근 거리는 소리가 들릴 거 같다 ㅠㅠ 이런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 그때 마음 다잡으려고 노력했고 다행히 좋게 봐주셨던 거 같습니다. 

4. 수험생들에게 하고싶은 말

요즘 공무원 준비한다고 하면 월급이 어떻고 뭐 어떻고 ~ 이런 얘기 주변에서 진짜 많이 합니다. 

근데 그거 무시하세요. 어차피 내 인생 내가 결정한 부분이고 우리들 이렇게 매일 10시간씩 책상 앞에서 

공부하는 모습 옆에서 지켜본다면 그런 말 못 합니다. 그냥 툭 뱉는 말 무시하시고 더 독기 가지고 공부하세요. 

저는 그랬습니다.  다음은 없다 올해가 마지막이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했어요. 사실 우울하기도 하고 외롭기도 한 

순간이 오는 거 같아요. 그럼 그냥 카페나 드라이브 혹은 가족들이랑 짧은 나들이 정도 다녀오시면 또 마음 다잡고 공부할 

수 있어요. 

수험기간 동안 최대한 친구들 안 만나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거절하기도 뭐 하긴 하지만 잠시 몇 달만 독하게 마음먹고 시험만 보고 달려가세요. 작년에 남들 벚꽃놀이 보러 간다고 막 그럴 때 부럽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냥 내년이면 나도 놀 수 있다! 마음먹고 참았습니다. 조금만 참아보세요. 좋은 날 옵니다. 저희 가족은 다들 무덤덤한 가족들이라 합격해도 그냥 덤덤하게 넘어갈 줄 알았는데 부모님, 할머니, 동생, 친척들 다들 너무 좋아하시고 축하해 주셨어요. 친척들 질투보다는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니까 진심으로 축하해 주시더라고요. 그 모습 보니까 공부한 보람 있다 이 생각 들더라고요. 

다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