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베이스 

수험기간 2022.08 ~ 2023.6 (10개월)

국어: 수능 5~6등급 수준으로 거의 노베이스였습니다. 

영어: 토익 850정도 있었지만 공무원 영어와 토익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토익 점수는 크게 상관 없었습니다. 

한국사: 꾸준하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취득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과목이었기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었지만 막상 공시 한국사를 시작하니 공시 한국사는 한능검 시험에 비해 지엽적이고 좀 더 구체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사는 공부하는 내내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에 자만하지 않기 위해 무엇보다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행정학, 행정법: 두 과목 모두 아무것도 모르는 노베이스였습니다. 

2. 공부&생활 습관

저는 집에서 혼자 공부를 하는 스타일이라 어떻게든 제가 정한시간을 채우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매일 아침 7시에 기상해서 하루에 12~13시간을 책상에 붙어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공무원시험 공부는 진짜 엉덩이 싸움입니다.. 

매번 기계처럼 공부를 하다보면 당연히 지치기 마련이기에 일주일 하루 정도는 6시간 정도 공부 후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음날 공부에 영향을 주는게 너무 싫어서 외박은 거의 하지 않았고 술은 수험기간동안 한방울도 안마셨습니다. 

3. 수강한 선생님 및 개인적인 공부방법

국어 : 신민숙 선생님 (95점)

국어는 모국어이다보니 처음에는 쉽게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독해 같은 경우 신민숙 선생님이 추천해주시는 대로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보기 위해 하루에 5지문 정도를 꾸준히 풀었습니다. 문법 같은 경우 신민숙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들은 후 계속해서 혼자 회독하면서 어려운 부분은 문법 강화강의를 발췌해서 들었습니다. 

한자, 사자성어, 어휘는 신민숙 선생님 소책자를 무한 회독 했어요. 여기에서 다 나온다는 생각으로 이책만 봤습니다.

수험생활을 돌아보니 신민숙 선생님 교재만큼 효율적이고 좋은 교재가 없다고 생각해요. 선생님과 교재를 믿고 무한회독 한다면 분명 좋은 점수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총 7회독 했습니다.)

영어 : 비비안 선생님 (85점)

제가 제일 공시에 진입하기 무서웠던 이유가 영어입니다. 문법 체계가 하나도 안잡혀 있어서 너무 힘들었어요..

이랬던 저한테 비비안 선생님은 구세주였습니다. 문법 기본강의 - 올인원 영문법 - 하프모의고사 - 미라클 하프모의고사 이 순서로 커리를 들으면서 마지막에는 문법 마스터 할 수 있었습니다. 문법이 무서우신 분은 비비안 선생님 추천 드려요!

선생님이 문법으로 유명하셔서 그렇지 독해, 단어 강의도 좋습니다. 저는 특히 단어강의가 너무 좋았어요. 해커스 4800 교재에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동의어 반의어 다 적어놓고 게속 반복했더니 어느 순간 단어들이 머리에 남아있는게 느껴졌어요. (동의어, 반의어 미리 정리하시면 나중에 진짜 큰 도움됩니다.)

85점이라는 제 영어 점수가 고득점은 아니지만 처음풀때 25점 나왔던 순간을 생각하면 엄청난 발전이라고 생각하고 비비안 선생님 한테 큰 도움 받았습니다. 

한국사 : 이중석 선생님 (95점)

수업듣는 시간중 가장 행복했던 시간을 선물 해주셨던 선생님은 이중석 선생님입니다. 제가 원래 한국사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선생님이 가지고 계신 철학, 수업에 대한 열정이 너무 좋있습니다. 오랜시간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멘탈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제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다시 한번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점으로 강의수가 길다는 것을 뽑는데 저는 이게 오히려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강의에서 부터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면 그 이후 부터는 전부 회독을 하는 커리이기 때문에 굳이 빠르게 진도 뺄 필요가 없어요. 기본기에 오랜시간을 쓰면 시험 막바지에 가서 다른 과목에 투자할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행정법 : 김대현 선생님 (100점)

법이다 보니 당연히 처음 접할 수 밖에 없어서 저는 쉽게 설명해주시는 분이 좋다고 생각했고 김대현 선생님이 행정법 초보자들에 맞춰서 쉽게 강의 해주시는거 같아 선택해서 들었습니다. 행정법은 기본 + 심화 강의 최대한 빠르게 듣기 위해서 기본 + 심화 강의 들을때 하루에 10강정도 들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기출문제를 완벽하게 마스터 하기 위해서 온 시간을 썼어요. 기출문제를 10회독 이상 했을 정도로 시간을 많이 썼습니다. 

마지막 마무리 느낌으로 김대현 선생님의 하프 모의고사 인강 들으면서 마무리 정리 하였고 이게 큰 도움이 되어 100점이라는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행정법을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깊게 행정법을 파고 들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행정학 : 송상호 선생님 (95점)

행정학이 내용 자체도 어렵지만 제출될 수 있는 범위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나올 지 감을 잡기 가장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가장 설명을 잘 이해 할 수 있는 선생님을 선택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저는 송상호 선생님을 선택했습니다. 우선 선생님이 암기가 아닌 이해 위주의 수업을 해주시기 때문에 처음 공부하는 입장에서 배우기 수월했습니다. 앞 글자 따서 암기하는 것이 처음에는 편할 수 있지만 행정학은 휘발성이 너무 강한 과목이기에 이해를 바탕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직이 너무 지엽적인 문제들이 많이 나와서 지엽적인 것도 다 해야하나 고민을 많이하고 스트레스도 받았었는데 선생님께서 배운 지식을 강화하는게 중요하다는 말을 듣고 제가 아는 내용을 최대한 잊어 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 하여 지방직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4.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공무원에 대한 인식이 현재 안좋아지고 있는데 이런 외부적인 소리에 흔들리지 마시고 처음 내가 공무원을 하기로 마음 먹었던 때를 기억하시면서 앞으로 나아 가신다면 꼭 좋은 결과를 얻으실 거에요. 수험생활 너무나도 지치고 힘들겠지만 최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힘내신다면 행복한 미래가 찾아올거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