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임업직 지방직 합격자입니다.

전 산림전공을 했고 수험기간은 10개월입니다. 시작 전에는 '할 수 있을까, 한번에 안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많았는데 공부를 막상 시작하니 주어진 공부를 해치우느라 시간이 엄청 빨리 흘렀어요 다들 초반이 제일 불안하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전공은 그래도 좀 베이스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국영한은 고등학생 때 배운 게 베이스정도? 요즘은 난이도가 막 높지 않아 꾸준히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했습니다.

4개월은 아침 9시부터 11시까지 공부했는데 1월부터는 8시부터 12시까지 했어요.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오래 앉아있을 필요가 없다고 하시는데 전 커리따라가느라 바빴네요.. 점심은 집에서 1시간 20분정도 쉬었고요. 저녁먹고 운동을 1시간정도 하다가 그것도 1월부터 중단했어요ㅎㅎ 체력이 중요하니까 초반에 운동하는 시간 갖는 걸 추천드려요! 후반 되면 허리가 많이 아픕니다ㅜㅜ 전 초반에 일주일에 1-2일은 쉬었던 것 같아요..ㅎㅎ 초반이라 약속도 꽤 있어서 다 나갔거든요 1월 후부턴 딱 일주일에 1일만 쉬었습니다. 

스터디카페에 폰을 가지고 다녔을 땐 한 과목 공부 끝내면 보상심리로 10-20분정도 웹툰보거나 놀았는데요.. 이 시간들이 모이니까 꽤 많더라고요 그래서 폰을 집에 두고 다니니까 정말 그런 자투리시간이 줄어서 총 공부시간이 1-2시간 늘었어요 집중도 훨씬 잘 되고요! 폰 안갖고 다니는 걸 추천드려요(패드로는 강의만 듣기)

정말 공부하기 싫을 땐 휴식 겸 합격수기를 찾아봤습니다. 한번 읽어보면 나도 이맘때쯤 이걸 해야되는 구나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자극도 받고!

국어는 신민숙쌤, 영어는 비비안쌤, 한국사는 이중석쌤 들었어요.

신민숙쌤 정말 가려운 부분 긁어주시는 것처럼 빈틈없이 커리가 다 짜여있어서 따라만 가면 합격하실 거에요! 강의 중간에 졸릴 때 재밌는 얘기도 많이 해주시는데 정말 소소한 낙이었어요!

비비안쌤은 기본서 활용해서 개념강의 해주셔서 교재를 따로 안사도 되어서 정말 좋았고요. 딕션이랑 목소리가 정말 좋으셔서 졸리지 않았습니다. 옷도 강의마다 신경써서 입으셔서 정말 쌤 옷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단어도 유의어 매번 반복해서 알려주셔서 정말정말 좋아요 자주 나오는 건 눈에 익는 느낌? 기본개념강의 들을 시간이 없으시다면 '영문법 올인원' 강의 대신 들어도 될 것 같아요! 딱 필요한 문법만 요약된 교재인데 정말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이중석쌤은 강좌수가 많고 세세한 거까지 다 설명하시는 타입이신데 일찍 공부를 시작하셨다면 추천드려요! 한국사라는 과목을 정말 사랑하시는 마음이 전해져요. 전 개념강의에서 시간을 너무 끌어서 막판에 좀 부족하긴 했지만 만족했습니다. 개념강의에서 너무 곱씹으면서 듣지 마세요! 일단 1회독하시고 다음커리로 가시던지 복습회독을 더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기출500제 문제집은 추천하고요 기출ox블랭크문제집은 비추에요! 너무 세세한 답을 요구하는데 굳이 이정도까지 알아야 하나 싶더라고요

공부가 다 어렵지만 전 영단어와 한국사 근현대부분이 정말 스트레스였는데요.

영단어는  '기출보카 4800강의' 1회독하고 그 후에 3회독정도 한 것 같네요 정말 봐도봐도 안 외워져서 고민이 많았어요. 그러다 시험 2달 전쯤부터 기초영단어가 약하다는 걸 깨닫고 '쌩기초 영단어' 강의를 배속해서 아침먹으면서 들었어요. 쌩기초라고 무시할 게 아니라 정말 자주 나오는데 정확히 뜻을 모르는 단어들이 많아서 강추합니다!! 4800 듣기 전에 쌩기초 먼저 2회독 정도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한국사 근현대부분은 정말 시험 전까지 절 울렸던 부분인데요. 사실 정복하진 못했습니다. 시험 직전엔 그냥 혼자 연표로 정리해서 쭉 써보고 자주 보고 그랬는데요 직접 써보니까 어느 부분에 필기되어 있던 건지 자리로 기억이 나더라고요! 시간은 좀 걸려도 추천합니다.!

전공은 김X이 선생님 강의를 전공패스로 들었는데요 교재도 하나만 사면 되고 나머지는 프린트로 진행하셔서 좋았어요. 9-12월까지는 국영한만 공부하고 1월부터 전공 공부 시작했습니다.

조림학이 세세하게 외울 게 정말 많아서 골치가 아팠는데요 김X이쌤 카페가서 합격수기들 보면 암기법 정말 잘 만들어 놓으신 분이 있으세요 닉넴이 돈가스 뭐였던거 같은데 그 분 암기법 정말 잘 이용했습니다. 전 주로 두문자 따서 암기했어요! 

개념강의 듣고 기출듣고 연습문제까지 들었는데요.(모의고사는 안들음) 연습문제나 모의고사는 자주 나오는 부분 이외의 개념이 많아서 시간이 부족하시다면 개념듣고 기출만 계속 회독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기출이 중요해서 계속 풀면서 모르는 문제 다시 찾아서 해설 듣고 오답노트하고 했습니다!

이 글을 찾아볼 땐 불안하고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모를 때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고민을 하는 것 자체가 이미 열심히 하고 있다는 증거이니 자신을 믿고 꾸준히 하세요!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