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부 기간 : 2022.03~2023.06.10 (1년 3개월)

2. 기본베이스

1) 학력 : 경기 4년제

2) 토익 : X

3) 수능- 국3 영1

3. 1일 공부시간 : 평균 9~10시간

4. 커리큘럼

0) 커리큘럼에 앞서

저는 각 선생님이 짜 놓으신 커리큘럼대로 성실히 따라갔습니다. 기본-심화-기출-모의고사 순으로 진행했으며, 한 가지 후회가 됐던 점은 처음에 내용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기본 강의를 2번 들었던 것입니다. 나중에 기출 과정으로 넘어가서 든 생각이 스스로 내용을 다 이해했다고 생각해도 어차피 뒤로 가면 휘발되기 때문에, 빨리 기본-심화를 끝내고 기출로 넘어가서 반복 학습하는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1) 국어 : 신민숙 선생님

국어는 독해는 기본기가 없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문법이나 어휘에서 생소한 것들이 많아서 초반에는 너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민숙쌤 커리대로 성실히 따라가신다면 두문자나, 암기 방법들이 저절로 머릿속에 암기가 돼서 기출 들어가서도 수월했습니다. 하지만 독해 실력은 선생님이 어떻게 해주실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매일 비문학333이나 다른 비문학 교재를 정해진 양을 풀면서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시험이 2달 정도 남았을 때는 아침 일찍 비문학 지문을 풀면서 두뇌를 깨우는 연습을 했습니다. 문학은 선생님이 워낙 재밌게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알려주시기 때문에 그냥 재미있게 들었던 거 같습니다.

2) 영어 : 비비안 선생님

사실 영어는 기본기가 없지 않았지만, 공무원 영어가 워낙 수능이랑은 방향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지금은 수능형으로 많이 바뀌고 있는 추세입니다.) 초반에는 단어를 암기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기출보카4800을 1년 동안 돌렸습니다! 몇 번 봤는지도 모를 만큼 그냥 아이패드 휴대폰에도 pdf로 다운받아서 매일 반복해서 봤습니다. 단어가 완성되니까 나중에 문법 공부할 때도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김우택 선생님 강의를 들었는데, 잘 가르치기 하시지만 저랑은 잘 맞지 않아서 김송희 선생님으로 바꿨다가 최종적으로 비비안쌤 커리를 탔습니다. 비비안쌤이 중요한 포인트도 쉽게 그리고 반복적으로 잘 알려주셔서 저랑은 너무 잘 맞았습니다. 특히 선생님이 시험 30일 전부터 매일 아침 7시20분에 라이브 수업을 하셨는데, 그게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저희 때문에 새벽 4시에 기상하시는 모습에 저도 동기부여가 돼서 막판에 스퍼트를 낼 수 있었습니다. ㅎㅎ 비비안쌤 사랑합니다 !!

3) 한국사 : 이중석 선생님

개인적으로 한국사는 저한테 정말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저는 조선시대 왕도 못 외울 정도로 한국사를 싫어했고 완전 노베이스였습니다. 남들은 한국사가 효자 과목이라는데, 저는 한국사때문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너무 많았습니다 ㅜ.. 저처럼 한국사 싫어하시는 분들은 괜히 기본 강의 다시 듣지 마시고 무조건 기출로 넘어가세요!! 그리고 중석쌤이 기출, 600제, 모의고사 등 모든 강의에서 중요한 포인트 계속 반복 필기하시면서 머리에서 암기된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 주시니까 중석쌤만 믿고 따라가시면 됩니다. 중석쌤은 학원 강사님으로 알게 되었지만, 인생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제 수험생활 동안 정신적 지주같은 존재셨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4) 행정학 : 서현 선생님

행정학... 엥정학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행정학은 진짜 시험보기 전 날까지도 발목을 잡던 과목입니다. 너무 내용도 방대하고 초반에는 난생 처음 들어보는 내용이라 많이 힘드실 겁니다. 하지만 이것도 기출을 무한 회독하시다 보면 시험에서 요하는 내용이 뭔지를 점차 감으로 느끼게 되실 겁니다. 너무 한번에 이해하려고 하지 마시고, 이해가 안되더라도 회독하면서 반복적으로 암기하려고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모의고사는 완전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기출을 풀면서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모의고사를 풀면서 어디가 구멍 나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모의고사 완전 강추합니다..

5) 행정법 : 독학

음.. 행정법은 처음에 장재혁 선생님 커리를 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갑자기 해커스를 나가셔서.. 완전 방황을 했습니다..ㅜㅜ

재혁쌤이 유튜브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셔서 그거 따라서 듣다가 배속을 못한다는 단점과 또 결제를 해야 한다는 점이 너무 싫어서.. 다른 선생님을 찾으려고 방황하다가 그냥 혼자 기본서랑 기출을 회독하면서 독학했습니다. 뒤로 갈수록 진짜 나 혼자 할 수 있을까 너무 불안하고 무서웠지만, 모의고사 같은 부분만 강의 배속으로 들으면서 수준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결국엔 행정법도 기출 회독이 답입니다.

4. 마무리하며

저는 대학교 4학년을 다니면서 준비하다가 너무 시간도 부족하고 버거워서 휴학하고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12월 달까지는 아르바이트도 함께 병행하고 운동도 하고 하다가, 1월부터 진짜 각 잡고 오로지 하루 종일 공부에만 매진했습니다. 너무 공부만 하다 보면 금방 지치고 번아웃이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는 주말에는 가족들이나 친구들 만나서 좋은 곳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 했습니다. 어떠한 상황이든 자기가 간절한 마음으로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린 거 같습니다! 여러분도 꼭 원하는 목표 이루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