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 베이스

저는 8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학원에서 영어강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초중등~고1 정도까지 수업하고 있는 상태에서 수험생활을 시작했고

다른 과목은 노베이스로 시작했습니다.

주변에 50대이신지인 분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시고 공무원에 도전하셔서 사회복지직에 합격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늦은 나이이지만(40대) 도전해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사회복지직 직렬로 가려고 사회복지사과정 이론을 다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습이160 시간 남은 상태에서 직장을 그만둘 수 없는 상황이고 일하면서는 도저히 실습 시간이 확보되지

않아서 교행으로 틀어서 공부했습니다.

2.루틴

수험 기간 9개월

저는 12시반에 출근해서 퇴근하고 10시쯤 아이 재울때까지는 공부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이 유치원 등원 시키고 오전에 2시간~3시간정도 기본강의만 들었고 밤에는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24년이 목표였기 때문에 천천히 하자 주의였습니다.)

그러다가 23.3월부터 밤에도 아이를 재우고 2~3시간은 공부했고 남편이 쉬는 일요일에는 아이를 맡기고 도서관이나 스터디카페에 가서 5~6시간 정도 공부를 했습니다.

-월별 루틴

22.9~ 23.2 국어, 한국사, 행정법, 교육학 기본강의 완료

23.3월 1회독 완료 (한국사, 행정법, 교육학만 기본서와 기출 문제집 같이 보며 회독)

23.4월 2회독 완료 (위와같음)

23.5월 3회독 완료 (위와같음+ 국어 문법복습, 문학기출정리)

-매일의 루틴

출퇴근하면서 설거지 하면서 아이 키즈카페에서 놀게 하고 기출보카4800제강의 들으면서 영어단어암기

한자와 한자성어 암기(신민숙 선생님 한자성어 300 교재와 강의에서 주신 2음절 한자어)

영어 독해 지문 3~4개 풀기

과목별 강의 듣기

3. 과목별 공부

국어 - 신민숙 선생님

국어는 기본강의와 한자성어 강의를 들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문학은 듣다가 포기했고 비문학 강의도 1~2강의밖에 듣지 못했습니다.

신민숙 선생님은 공무원 시험에 최적화된? 딱 맞춤 강의를 해주시는 것이 좋았습니다.너무 지엽적으로 들어가지 않으시고 해야할 것과 하지 않아도 될 것을 잘 알려주셔서 저처럼 시간이 없는 사람이 선택하기 좋은 강의였습니다.

물론 강의도 너무 명쾌하게 잘 하셔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한자성어도 혼자하는 것보다 강의들으면서 하니까 훨씬 기억에 남는 것 같아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한국사 - 이중석 선생님

진짜 최고의 강의였습니다. 처음에는 강의수가 너무 많아서 이걸 언제 다 듣나 했는데 나중에는 행정법을 들어야 하는 날에도 한국사를 듣고 있더라구요 강의력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인생의 가치관을 바꿔주신 분입니다.

강의 들으시면 사건사건들 마다 이중석 선생님의 목소리와 스토리가 기억이 나기 때문에 마냥 암기만 해서 쉽게 잊어버리는 공부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처음에 기본 심화강의를 끝내고 나서  기본서와 daily test 문제만 가지고 1회독을 하였습니다. 1회독을 끝냈을 때 4월 10일 국가직이 있었고 프린트해서 풀어보니 90점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자신감을 얻고 5월, 6월에도 블랭크노트와 daily test 문제를 복습하면서 2회독 3회독을 하였습니다. 추가로 22년 국가직 지방직 기출을 풀어보았고 이중석 선생님의 기출 600제 강의는 교재는 구매하지 않고 집안일 할때 이어폰 끼고 그냥 들었습니다.  

영어 - 김우택 선생님 비비안 선생님

저는 영어 기본이나 심화강의는 따로 듣지 않았고 단어와 문법 강의를 들었습니다.

공무원 영어 단어가 학교 영어 단어랑 많이 달라서 꼭 외워야겠더라구요

그래서 비비안 선생님의 기출 보카 4800제 강의하신거 시간날때마다 틀어놓고 외웠습니다

문법도 학교 영어문법보다 훨씬 깊고 지엽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5월에 김우택 선생님의 특강 중에서 문법강의 하시는 부분만 골라서 듣고 정리하고 갔습니다

진짜 마지막 문법 정리해주시는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안들었으면 큰일날 뻔했습니다 

독해는 제가 학원에서 아이들 가르치면서 쓰는 독해 문제집 높은 레벨로 풀었습니다.

김우택 선생님 비비안 선생님 독해 강의도 들어봤는데 두분다 강의력이 너무 좋으시고 논리적으로 독해하는

능력 기르기에는 너무 좋은 강의라고 생각됩니다.

단어는 소리내어 외웠고 반복반복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문법은 출제자의 의도 파악해서 포인트 잡는 것이 중요하구요

교육학 - 이이수 선생님

교육학은 선택지가 없어서 이이수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릴것 같은 강의였지만 저는 나름

퀄리티 있다고 생각하고 들었습니다. 강의가 기본강의와 심화강의가 있었는데 시간이 없기도 했지만 기출을 빨리 들어가는게 낫겠다고 생각해서 기본강의만 듣고 그 후부터는 이이수 선생님 기출 사서 기본서와 같이 1회독한 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거 같아서 기출 문제집을 하나 더 사서 문제가 많이 나오는 단원만 병행해서 공부했습니다. 그때부터는 문제 틀리거나 헷갈릴때만 기본서는 참고했습니다. 교육학은 정말 기출을 많이 풀어보면서 문제나 선지에 나오는 핵심 단어를 파악해내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행정법 - 장재혁 선생님

행정법 선생님별로 샘플강의를 들어보고 장재혁 선생님이 제일 저와 맞을 거 같아서 수강했는데 23년부터 안계신다는 것을 기본강의 들으면서 알게 되어 아쉬웠습니다. 처음에는 22년도 강의 들어도 괜찮겠지 하고 22년도 대비 교재를 사서 강의를 들었는데 듣고 보니 행정법은 최신판례나 법개정때문에 안되겠더라구요 하지만 다시 교재 사서강의 들을수도 없고 해서 그냥 공부했고 마지막 정리할 때 신동욱 선생님께서 최신 판례와 행정기본법 개정 내용을 강의하신 것을 듣고 새로운 내용들은 정리해서 갔습니다. 

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저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했습니다.

23.2월까지 기본강의 듣고 나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은 진짜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

책상에 앉아 공부할 수 없을 때는 들리든 안들리든 무조건 강의를 틀어놨습니다.

정말 쉬고 싶고 포기하고 싶은 날이 많았는데 인생 마지막 공부라고 생각하고 해보자 다짐했던것 같습니다.

절실함을 가지고 꾸준히 하신다면 다른 분들도 좋을 결실 맺으실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