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응시한 시험의 기본정보

응시한 시험 : 지방직 9급

응시한 직렬 : 기계직

공부 기간 : 가산점을 위한 자격증 취득 4개월 + 공무원 수험 1년 3개월

2) 합격할 수 있었던 본인만의 노하우

기본베이스 / 공무원 준비 계기

공무원 수험을 시작 하기 전 저의 전반적인 국어수준, 처참한 영어문법 실력, 고등학생때 내신 5~6등급을 왔다갔다 했던 한국사 성적 때문에 걱정이 컸습니다.

하지만 내가 안해서 못했을 뿐 공부하면 된다는 막연한 자신감과 ‘쟤가 붙는데 내가 못붙을까’ 라는 오만 섞인 판단으로 공무원 수험에 뛰어들었습니다.

하루 루틴

공부는 기본적으로 도서관에서 했습니다.

08:00~08:30 사이에 도서관 도착하여 공부시작 – 18:00에 공부 끝내고 집으로.

정오 즈음에 집에서 싸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저녁공부는 항상 일일 계획에 있었지만, 집에 도착하면 공부하기 싫어져

수험기간의 80%가량은 저녁공부를 안했던 것 같습니다.

/하루 순공 9시간 내외

1. 국어 : 신민숙 선생님

어휘, 어법, 문학, 비문학 기본이론강의 -> 어휘,어법 심화강의

어법은 이론으로 문제푸는게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선생님께서 짚어준 부분만 달달 외웠어요.

어법 비중이 낮아져서 가능했던 위험한 공부방법 같네요.

고전문학은 해석에 어려움을 느껴 이야기 듣는다 생각하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문학강의 들었던 시간이 국어 공부하는 시간 중 유일하게 즐거웠어요.

강의 듣고, 복습하고, 암기하면 문제가 풀려 성취감 또한 높았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2. 영어 : 비비안 선생님

문법 기본이론 -> 문법 기본이론 -> 고득점 문법 777제 -> 올인원 영문법

수험 시작하기 전 저는 영어 문법은 하나도 모르고 아예 모르는 상태였기에 영어가 가장 걱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합격하려면 넘어야 하는 관문이기에 선생님을 믿고 커리큘럼을 따랐던 것 같네요.

선생님께서 자신감이 넘치시니 저 또한 자신감으로 밀고 갈 수 있었습니다.

이해가 안된다면 인강은 두번씩 들어도 좋더라고요. 시간낭비라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공부하기 싫어 인강으로 퉁치는 학습은 아니였구요.
선생님이 복습하라고 하는건 복습하고 암기하라고 하는건 백지장에 적을 수 있을 정도로 암기했습니다.

살다살다 제가 영어문법 문제를 풀게될 줄은 몰랐네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영어단어는 집중력 흐트러질 때, 걸어다닐 때 주로 봤던 것 같아요.

해커스 공무원 기출보카 어플을 활용했습니다.

3. 한국사 : 이중석 선생님

맵핑 올인원 1,2,3 -> 기출문제풀이 -> 700제

전체적으로 만족감이 가장 높은 강의였습니다..

강의의 개수와 시간이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길지만 과장해서 두배 더 길어도 저는 이중석 선생님을 선택했을 것 같아요.

단순히 공무원 한국사를 학습하는게 아닌 그 이상의 가치를 얻었던 강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중에 혹시 강연하신다면 꼭 보러가겠습니다.

한국사는 단원별 문제풀이와 실전 문제풀이의 괴리가 가장 큰 과목같아요.

실전 문제풀이로 빠르게 넘어가시거나 , 단원별 문제풀이와 실전 문제풀이를 병행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아요.

한국사 하프는 풀지 않았지만 매일 하프모의고사를 푸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4. 기계일반, 기계설계 : 이선형 선생님

이선형 선생님 – 기계일반, 설계 기본이론 + 기계설계 심화이론

제가 비전공자라서 개념인강을 두번씩 들었습니다.

기계과목에 대한 전반적인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막연하게 외우는게 아닌 시각자료와 동영상을 통한 강의 방식이

비전공자인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뼈를 때리는 말씀도 많이 와닿았고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실무에 계셨을 때 썰 또한 재밌었어요.

감사합니다. 유튜브 잘 챙겨보고있어요.

기계는 기출 경향을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어처구니 없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방직-국가직 9급 문제는 당연하고, 7급 기계공작법, 기계일반, 기계설계 기출문제도 공부했던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그리고 강의 중반과 마무리에 첨부해주신 모의고사도 당황스러운 문제들을 대처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슬럼프극복

슬럼프는 강도, 지속 모두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슬럼프 극복을 빠르게 찾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저는 공부하기 싫으면 깔끔하게 접고 기분전환 했습니다.

그리고 놀았다는 죄책감을 추진력 삼아 다시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화가나서 집중이 잘되더라고요.

3) 수험생들에게 하고싶은 말(조언)

저는 재수를 했었습니다.
놀랍고 특별한 경험은 아니지만 젊은 인생에서 몇 없는 큰 부담감을 가지는 사건이 아닐까 싶은데

저는 그때마다 시험에 압도되어 시험지가 찢어질 정도로 손에서 땀이나고, 식은땀으로 팬티까지 젖을정도로 심하게 떨었습니다.

당연히 평소의 실력에 반에 반도 안나오는 결과들 때문에 속상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상하게도 공무원 시험은 떨리지가 않더라고요.

그만큼 제 자신이 성장했구나 라는 기분이 들었고요.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시험은 자신감인 것 같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하나 둘 취업하고 본인만 도태됐다는 기분이 자주 들텐데
그런 사실 하나하나가 모여 시험장에서 부담감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저는 1년 더하면 되지 라는 답도 없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있었습니다.

운 좋아서 붙었다는 제 자신의 노력을 비하하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할 때만큼은 치열하게 후회없이 공부했던 것 같아요.

마무리로 . 긍정적인 마인드로 잘 이겨 내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