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비기간: 2022.4월 시작(1년 4개월)
 
- 계기: 서울의 한 스타트업에 재직하면서 복잡한 교통과 높은 인구 밀집도, 비싼 집값 등 저의 성향과 맞지 않는 생활을 더 이상 이어 나갈 힘이 없어 이직을 생각하던 중 예전부터 친구들과 부모님이 저에게 잘 어울리는 직업은 공무원일 거 같다는 말이 생각나서 공무원 수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 공부 방법(+하루 루틴): 성격상 한 과목을 다 끝내야 마음이 편해서 한 과목 한 과목 차근차근 공부했습니다.
  국어 - 한국사 - 영어 - 교육학 - 행정법 순서로 공부했습니다
  하루 루틴은 몸이 익숙한 회사원 시절처럼 진행했습니다.
  (기본 틀)
  오전 9시~12시: 이론강의
  오후 1시~6시 : 이론강의+복습
  저녁 7시~10시: 복습+암기
 
- 점수: 국어 90/ 영어 90/ 한국사 100/ 교육학 80/ 행정법 80
 
- 국어: 신민숙 선생님
  국어 베이스가 부족하여 기본이론을 2번 들었습니다. 문법이 생각보다 많이 까다로워서 이해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 신민숙 선생님이 최근 국어 문법 문제가 쉬워지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여 약간 안심하고 공부했습니다. 강의 내용 천천히 따라가면서 당일에 최대한 복습했으며 사자성어와 단어들도 꾸준히 외웠습니다. 이후 문제 풀이는 기출문제와 해커스 실전 동형 문제집으로 혼자 진행했습니다.
 
- 영어: 김철용 선생님
  영어는 어느 정도 베이스가 튼튼하지만, 공무원 영어는 제가 가지고 있는 베이스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여 기본 이론을 완강했습니다. 이후 하프매일고사를 주기적으로 풀며 감을 유지하려 노력했으며 시험을 두 달 전부터 기출문제와 해커스 실전동형 문제집을 혼자 풀며 준비했습니다. 일주일에 적어도 3개의 하프모의고사를 풀면서 영어 문제 풀이의 감을 유지하는 게 효과적이었습니다.
 
- 한국사: 이중석 선생님
  올인원으로 시작해 올인원으로 끝내는 이중석 선생님. 공무원 준비 기간 동안 제일 재미있는 강의였습니다. 공부라는 것이 하다 보면 재미없고 질리는 순간이 생기고 웃을 일도 많지 않은데, 이중석 선생님의 강의는 매일 웃으면서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올인원 강의가 양이 많아 시작하기 전에 질릴 수 있으나 조급함은 잠시 내려놓고 천천히 강의를 완강하면 아주 지엽적인 부분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식이 자연스럽게 흡수됩니다. 특히 역사의 흐름을 떠올리는 방법은 장기기억으로 오랫동안 기억되어 매우 좋았습니다.
 
- 교육학: 이이수 선생님
  기본이론과 심화이론 수강했습니다. 난생처음 들어보는 과목이라 많이 긴장했습니다. 커리큘럼 따라서 강의 듣고 해커스 단원별 기출문제집으로 문제풀이 진행했습니다. 이론 강의만 들을 때는 어느 부분이 중요하고 어떤 걸 외워야 하나 잘 몰랐는데 문제풀이 하면서 중요 부분을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 행정법 총론: 신동욱 선생님
 기본이론 수강했습니다. 법을 공부하는 게 처음이라 용어들이 낯설었는데 이론강의 완강하니까 딱히 걱정할 필요 없을 정도로 익숙해지네요. 문제풀이는 기출문제와 해커스 실전동형모의고사로 진행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판례들 열심히 읽어서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에서는 판례의 힌트가 되는 키워드가 없고 조각조각 나와서 판례에 익숙하지 않으면 실수하게 되네요.
 
- 마지막으로 할 말: 운이 좋아 합격으로 공시 생활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직렬은 다를 수 있지만 공무원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했고, 노력하고 있는 많은 공시생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