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이스 : 수도권 4년제 관련 학과 졸업 , 기사 2개, 토익 815, 한국사 2급

2. 준비기간 : 2022년 12월 ~ 2023년 6월

3. 하루 루틴 : 일어나서 단어 암기, 국어 비문학 5문제, 영어 독해 5문제, 이동 중 한자성어 회독을 꾸준히 했습니다. 상기한 부분들은 꾸준히 하고 이와 별개로 하루에 두 과목씩 정해서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저는 모든 과목을 조금씩 하는 것 보다는 한 두과목씩 날잡고 공부하는게 더 잘맞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했습니다. 이 부분은 본인 스타일에 맞게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학습법

 - 국어 : 신민숙 선생님 

 신민숙 쌤의 어법, 어문 규정 강의를 듣고 밥먹는 시간에 가벼운 마음으로 문학 강의를 들었습니다. 또렷한 딕션으로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비문학은 따로 강의는 듣지 않고 꾸준히 비문학 문제를 풀며 감을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한자성어는 신민숙 쌤의 필수 한자성어 300 핸드북을 통해 이동시간에 눈에 익힌다는 생각으로 회독했는데 정말 강추합니다.(한자성어, 한자를 포기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알고있는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다는 생각으로 한자성어를 챙겨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한자성어를 하다보면 어느 정도 한자도 대비가 되기때문에 일거양득이라고 생각합니다!)

 - 영어 : 따로 강의는 듣지 않고 국어 비문학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단어를 외우고 독해 문제를 풀며 나름의 노하우를 쌓아갔습니다. 요즘 공통 과목이 쉬워지는 추세에서 공업직이라는 이유로 영어를 포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독해 감각 + 단어 꾸준히 + 기본적인 빈출 어법 정도만 챙기시면 고득점 가능하니 포기하지 마시고 영어에도 힘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한국사 : 이중석 선생님

이중석 선생님의 개념 강의를 들으며 교재에 빈칸을 채워가며 공부했습니다. 이중석 쌤의 강의를 듣는 시간은 저에게 힐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ㅋㅋ 딱딱하게 앞글자 따서 외우는 식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흐름을 설명해주시는데 부담갖고 외워야지!하는 마음보다 그냥 재밌는 이야기를 듣는다는 생각으로 강의를 들으시면 초반엔 기억이 안날까봐 불안한 맘이 조금은 생길 수 있지만 개념 강의 끝나고 개념서를 회독 + 기출을 반복하다 보면 수월하게 흡수되는 느낌이 드실거에요! 한국사 = 반복 입니다! 방대한 양에 겁먹지 마세요 누구나 반복하면 고득점 가능합니다.

 - 기계일반, 기계설계 : 강의 x

 두 전공과목은 기사 공부를 하며 어느 정도 베이스가 있다고 생각하여 따로 강의는 듣지 않았습니다. 한국사와 마찬가지로 개념서와 단원별 기출문제, 연도별 기출문제를 무한 반복했습니다. 

 기계일반은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의 내용을 반드시 개념서에서 찾아서 형광펜으로 표시를하고 개념서에 적혀있지 않은 내용은 포스트잇에 적어 붙여놓는 방법으로 반복했습니다. 이렇게 반복하다보면 개념서에 빈출되는 부분, 중요한 부분이 눈에 띄는데 이 부분은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로 암기했습니다. 지엽적인 부분 까지 외우기에는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기계설계는 단원별로, 또 문제별로 공식을 빠르게 떠올리고 이를 적용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계산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목은 연도별 기출문제보다 단원별로 풀이 방법을 몸에 익을때까지 반복하여 어떤 유형이 주어졌을�� 자동적으로 공식이 튀어나올 정도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공식이 잘 외워지지 않을 때는 기계의 작동원리를 유튜브에서 찾아서 어떻게 움직이고 작동하는지 알면 공식을 외우는 데도 도움이 될 때가 있었습니다. 요즘 전공 과목이 어려워지는 추세라 공식을 외우는 것에 더불어 조금 활용할 줄도 알아야 할것 같습니다.(저는 공식만 달달 외워서 기계설계 점수가.... ㅠㅠ 이 과목은 다른 분들 수기를 참고해주세요 ㅋㅋ...)

5. 슬럼프 극복

 저는 슬럼프는 따로 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며 적당한 스트레스 관리는 공부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말에 혼코노를 즐기거나 가끔 친구들을 만나며 적절히 멘탈관리를 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너무 자기 자신을 몰아붙이지 말고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꼭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6.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일단 수험기간 만큼은 정해진 루틴대로 일정한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는 것입니다. 공시는 장기 레이스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로 항상 컨디션을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 것도 공무원 공부의 일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시험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내가 공부 안 한 부분에서 나왔구만'이라는 생각으로 그 문제에 매몰되지않고 아는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데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이번 지방직 시험에서 난이도가 헬이라고 평가받는 기계설계 과목을 풀면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고(문제를 다 풀고 나니 20문제중 8문제에 별표치고 넘어간...) 전체적으로 평소 모의고사를 풀며 나왔던 점수보다 오히려 고득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시험 때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내가 모르면 남들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당황하지 마시고 전체 시험을 잘치루는데 집중하시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읽어주신분들 모두 꼭 합격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