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베이스: 관련학과 졸업, 조경기사, 삼수생

- 하루루틴
평일) 오전 10시~6시 스터디카페
          오후 9시~ 새벽1시 집공부
(but, 낮보다는 공부 질이 떨어짐)

- 과목별 선생님
국어-신민숙
문법)초시일때는 <기본이론>-<심화이론> 강의를 들으며 기본 문법을 익혀 공부의 포인트를 쉽게 잡을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재시를 준비할때는 문법이론을 처음부터 다시 듣기엔 부담스러워서 빈출어법강의를 들었는데, 짧은 시간에 중요한것만 핵심적으로 빠르게 상기시킬수 있었기 때문에 제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빈출어법은 문제풀이만 반복하는 시기에 나도 모르게 잊고있는 문법이 무엇인지 확인해보기 좋은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강의를 듣다보면 '아 이런게 있었지' 하는 부분이 꼭 있더라구요

문학,한자는 많은 분이 할까말까 고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번 강의들으면 대략적이라도 내용이 기억에 남기때문에 한번쯤은 강의를 듣는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한자는 강의듣고 한 3~4회독 정도만 하면 눈에 어느정도 익어서 문제풀때 편할것입니다

한자성어의 경우 4글자 다 외우는게 아니라 선생님이 알려주시는대로 특정한자만 외우면 반복되서 문제풀때 잘 보이실거에요

비문학이나 기출문제 강의는 일부 듣긴 했으나 강의를 들을수록 제가 직접 문제를 풀어보는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커서 완강하진 못했습니다

특히 비문학은 강의도 중요할수 있지만, 다양한 지문을 많이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특히 비문학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데 답을 단순히 찾고 끝내는것이 아니라 그 답을 도출하기 위해 지문의 어느부분을? 왜? 참고했는가를 생각해보며 꾸준히 문제를 푼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어- 김송희, 비비안
김송희는 영어이론을 차근차근 정석대로, 순서대로 꼼꼼하게 가는 느낌
비비안은 자주나오는 이론을 중점으로 먼저 배우는 느낌이지만 절대 내용이 부실하진 않은 느낌

저는 영포자였기에 영어를 공부하는것이 너무 힘들었고 실제로 2번이나 영어때문에 과락이 나왔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다른과목은 몰라도 영어만큼은 커리큘럼을 정석대로 밟으려 노력했습니다
기본이론듣고 심화이론 들어가면서 동시에 기본이론서에 있는 문제만 다시 회독했고,
문제풀이 과정을 들어가도 문법 기본이론책은 계속 회독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기출이나 독해문제는 국어처럼 한번 풀고나면 자꾸 답이 생각나서 회독을 하진 않았고 하프나 예상문제, 실전동형문제를 풀며 새로운 문제를 보며 스킬을 키울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초시때는 김송희선생님 강의를 들었는데 꼼꼼하게 하나하나 정석대로 친절하게 가르쳐주시긴 했지만 영포자인 제가 따라가기엔 살짝 버거운 느낌

이후 시험을 준비할땐 비비안 선생님 강의를 들었는데 이론책에 나와있는 모든 내용을 훑되, 시험에 자주 나오는 이론 위주로 공식화(?)해서 알려주셔서 눈에 한번에 잘들어오고 잘외워졌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생전 처음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를 느낄수 있었고 실제로 하프모의고사를 풀때 점수가 많이 오르는 것을 봤기 때문에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단어는 처음부터 꼼꼼하게 모든걸 다 보고 넘어가기보단 안외워지는건 살짝 체크해두고 쿨하게 넘기며 회독수를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1회독하는 기간이 너무 늘어지면 그만큼 앞쪽에서 잘 외우고 넘어갔던 부분도 금방 휘발되기때문에 꾸준히 하는게 답인것을 느꼈습니다

기출보카는 반드시 많은 회독을 해야한다고 선생님과 많은 공시생분들이 강조합니다
저역시 동감하지만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것은 꾸준히 무엇이든 외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어를 하다보면
하루에 기본 외워야하는 기출보카 단어
하프모고/실전동형을 풀면서 생기는 단어
독해를 풀며 생기는 단어 등
이렇게 하루에 외워야할 단어만 수두룩빽빽 생길수 밖에 없고 그 방대한 양에 이걸 다 언제외우나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어디서 나온 단어이든 하루에 50개이상은 꼭 외우자 스스로 다짐해서 실천했습니다

특히 비비안쌤은 단어를 설명해주실때 많은 동의어를 추가로 알려주시는데 그 양에 기죽지 마시고
3~4개라도 추가로 외울수 있도록 노력하신다면
문제를 풀때 그 단어들이 곳곳에서 보이는 경험을 하실수 있을것입니다

한국사 이중석
지루한 수험생활에서 가뭄의 단비같은 과목이었습니다 기본이론의 강의회차는 많았지만 그만큼 역사를 자연스럽게 시간의 흐름대로 꼼꼼하게 배울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사하면 연도를 암기하는게 기본이라고 여겨지는데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 연도를 안외워도 순서대로 기억나기때문에 문제를 얼마든지 풀수 있습니다
물론 근대~현대부분을 가면 일부 외워야하는게 있긴 하지만 그것은 극히 일부이고 공부하는 사람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림학 임업경영
이 과목은 준비하기에 앞서 관련 정보도 워낙없고 선생님도 거의 정해져있기 때문에 선택권이 크게 없습니다ㅠ그래서 커리큘럼대로 따라가며 이론 강의를 듣고 외워야 할 부분을 익히고 문제풀이과정을 통해 이론을 추가로 암기할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예전엔 기출회독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요즘은 이전 기출만 봐서는 고득점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기출회독보다는 이론회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강의를 별도로 듣지는 않았고 필기합격확인하자마자 피티윤강사 단톡방에 들어가서 정보를 얻고 스터디를 구했습니다 저와 같은 직렬이 아닌 서로 직렬이 다른 2개의 스터디를 구했고 한 스터디당 주 2회 진행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다보면 막막한 질문들을 보게 되는데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답변을 준비할수있었고 제가 미처 몰랐던 지역정책들도 알수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면접을 준비하시게 된다면 스터디는 꼭 추천드리고싶습니다

슬럼프
저는 아침잠이 많기도 하고 저희 집 생활패턴 상 규칙적인 생활이 불가능하여 아침부터 부지런히 공부를 하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고 계획했던 일정이 시작부터 어긋나면 스트레스를 받았고 이런 현상이 계속,매일 쌓이다보니 공부계획은 겉잡을수 없이 불어나 아무것도 하기싫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공부가 진짜 너무 하기싫을땐 아예 모든것을 멈추고 하고싶은것을 하며 일주일까지 쉬었었는데 그렇게 쉬다보면 오히려 쉬어서 불안해지기도 했고 다시 공부할 힘이 생겨 자연스럽게 극복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시험날까지 무리해서 매일매일 달릴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초반부터 무리하게달리지 마시고 페이스 조절 잘 하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힘든 날이 있다면 하루정도 푹 쉬시면서 생각을 정리하시는 시간을 갖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습꿀팁

모든 과목은 이론 회독이 가장 중요하고,그 많은 양의 이론을 어떻게, 언제까지 1회독 할것인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각 과목의 이론교재 앞부분에는 목차가 있습니다
이론을 회독하고자 하는 기간을 한달이면 한달, 3주면 3주, 이런식으로 본인이 원하는 기간을 정한뒤 목차를 보고 공부 분량을 나누어 계획을 세운다면 편하실거에요

계획세우기는 두루뭉실한 2~4개월짜리 장기계획, 그리고 최대 한달까지의 단기 계획 이런식으로 세웠습니다
계획을 세우다보면 욕심이 생겨 과도한 계획을 세울수 있기 때문에 우선 일주일정도는 내가 하루의 정해진 시간에 얼마만큼 공부할수 있는지 공부의 양을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참고해서 계획을 세움으로서 과도한 공부계획을 만들지 않도록 노력했고, 공부하다보면 공부못하는 날이 있을수 있기 때문에 일요일은 무조건 비워놓고 지키지 못한 공부계획을 해결하는 날로 썼습니다

그리고 저는 공부하기싫은 과목은 제일 먼저하시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하기싫은 과목은 하루의 마지막까지 미루게 되고 그것이 반복된다면 결국 점수도 안나오고 더 하기싫어지는 악순환이 벌어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할말
대부분 수험후기를 보실때에는 시험을 준비하기에 앞서 정보를 얻고자 보고 계실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 합격수기를 봤을땐 꼼꼼하게 쓰신 글을 봐도 낯설어서 물음표천국이었던 기억이 있어서 나는 나중에 수기를 쓰게된다면 간단하게 써야지 했었는데 저도 쓰다보니 길게 써졌네요ㅎㅎ
다른건 다 안보셔도 이것만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꾸준한 이론회독 + 매일 국어영어하프풀기 + 공부시간 최소 8시간이상 확보

수험생활동안 생각만큼 이론암기가 금방 안되고, 노력한것만큼 모의고사점수가 안나오고, 주위사람들보다 뒤쳐진것 같은 등 수많은 복잡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다른사람은 다른사람이고 나는 나, 나는 꾸준히 노력하고있으니 언젠가는 분명히 잘될수 있다" 하는 마음으로 긴 수험생활을 버텼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수험생분들도" 나는 할수있다!!!"라는 마음으로 힘내시고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 자신만의 루틴을 찾고, 그 루틴을 지키는 꾸준함만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의 합격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