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 베이스

 사기업을 다니다가 다소 늦게 시작한 공부였기에 체력도 부족했고, 베이스도 없었습니다. 

2. 하루 루틴과 생활 습관

아침에 일어나는 대로 공부를 시작했고, 식사 시간이나 운동할 때를 제외하고는 모두 공부에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평소보다 공부를 적게 하는 날은 있어도 아예 안 하는 날은 가능한 없도록 하였습니다. 너무 하기 싫은 날이라도 조금이라도, 영어 단어 한 개라도 외웠는지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기 싫어도 한 장이라도 해야지 라는 마음을 먹는 것이 10장을 풀 수 있게 하는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3. 수강 선생님 

1) 국어: 신민숙 선생님

최근 국어 시험에 비문학 비중이 많아졌지만 맞춤법이나 어휘, 한자, 고전 문학, 현대 문학 등 범위가 방대하고 외워야 할 것이 많은데 신민숙 선생님께서 수강생들이 쉽게 외울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국어 공부를 이해하기 쉽게 잘 가르쳐주십니다. 하프 모의고사, 문학 강의, 기본 강의 등을 모두 수강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외워야 할 것들을 외우고 매일 하프 모의고사를 풀어서 국어의 감을 잃지 않도록 했습니다. 국어는 단순 암기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변수가 많은 과목인 만큼 문제를 푸는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영어: 김철용 선생님 

먼저 단어는 기출 영어 단어 위주로 매일 100 개씩 외웠습니다. 독해는 스스로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중요하고 또 틀린 문제의 경우 왜 틀렸는지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독해력은 실력이 빠르게 상승했지만 늘 문법이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김철용 선생님께서 문법을 가르쳐주시며 예시도 많이 사용해주시고 배운 문법을 바로 적용해볼 수 있도록 가르쳐주셔서 제가 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한국사: 이중석 선생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입니다. 정말 학창 시절에도 한국사를 가장 싫어하고 못했을 정도로 가장 자신 없었던 과목이고 싫어했던 과목인데, 강의를 들으며 한국사가 재밌어지고 오히려 다음 강의가 기대가 될 만큼 수업을 듣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반드시 외워야 할 것은 외우고 한국사의 흐름을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시니 자신 없던 과목에 자신감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4) 행정법: 함수민 선생님

행정법이 처음에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용어부터 시작해서 어려웠는데 선생님이 차분히 하나하나 잘 설명해주시고 또 여러 판례들을 접하면서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공부할 수록 재미있는 과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 풀이를 해주실 때에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주시고 판례의 상황에 대해 알기 쉽게 그림으로 그려서 설명해주시니 잘 이해가 되고 기억 오래 잘 남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5) 교육학: 이이수 선생님

이이수 선생님의 기본 강의를 들었고, 9급 기출과 7급 기출을 모두 봤습니다. 교육학은 처음에 강의를 들을 때에는 쉽게 느껴지지만 점점 전공 과목이 어려워지는 추세이니 가장 신경써야 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모르는 문제가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소거해서 풀면 된다는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슬럼프 극복 방법

저는 주변에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말했었던 상태였기 때문에 합격을 기대하는 친구들이나 가족들의 시선이 조금 부담이 되었고, 또 빨리 어디든 취직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 때면 "최선을 다했는데 떨어진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아서 떨어진다면 반드시 후회할 거다." 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최대한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저 자신을 바라보는 것에 집중하려고 하였습니다. 

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저는 작년에 한 문제 차이로 아쉽게 떨어진 후 올해 합격하게 되었는데요. 작년 시험을 돌이켜봤을 때 몰라서 틀린 문제보다 실수해서 틀린 문제가 많은 것을 보고 실수를 줄이는 것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시험은 문제를 빠르지만 침착하게 풀고 실수를 가장 적게 하는 사람이 합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기본 강의를 충실히 듣고 문제를 많이 풀면서 침착하게 실수 없이 푸는 연습을 많이 한다면 꼭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