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기간 : 9개월

기본 베이스 : 모든 과목 전부 극악의 노베이스(남들이 말하는 노베이스는 어느정도 풀 줄 아는것을 말하는 것 같음)

국어 - 일반 한국인 수준

영어 - 초등학교때부터 공부하지 않았으며 토익 쳐본 적 없고 실력대로만 푼다면 0점 예상(초등생보다 못한 실력)

한국사 - 이과이며, 태정태세문단세 완주 불가능한 수준(노베이스)

행정법,행정학 - 이런 과목이 있는지도 몰랐음(노베이스)

학습과정 : 해커스 패스만 결제했으며, 해커스 강사님들의 수업만 들었으며, 해커스 교재로만 공부하였습니다.

하루루틴(월-일/과목을 따로 정하지 않고 마음 내키는대로 공부함)

8시 기상,아침식사 ㅡ 8시 30분 스터디카페 도착 ㅡ 23시까지 공부(점심먹지않음,쉬는시간은 1~2시간이내) ㅡ 집에와서 저녁먹고 수면  /  하루도 쉬지않고 9개월간 진행(직장을 그만두고 공부하는 것이 쉬는건데 쉬는 날을 따로 가진다는 것이 이상해서 계속 공부했습니다.)  /  8시간 이상 수면, 평균 13시간 이상 순공

점수 : 국어90 / 영어90 / 한국사95 / 행정법95 / 행정학90  -  평균92

과목 학습법

국어 - 신민숙 선생님 / 양효주 선생님

어법 - 학생 때 배운 것이 하나도 기억이 안나서 처음부터 공부하였습니다. 1회독 때는 정말 힘들었지만 회독을 거듭하면서 수월해졌고 5회독 정도쯤에는 왠만한 문제는 다 풀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신민숙 선생님께서 어법을 정석대로 딱딱하게 설명해주시기 보다는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풀어서 설명해주셔서 어법을 처음 접하는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학/비문학 - 공무원 시험의 문학/비문학은 쉬운 난이도인 것 같습니다. 거의 10년만에 공부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따로 공부하지 않고도 평균적으로 모의고사에서 1개정도만 틀렸습니다. 그래서 문학과 비문학은 따로 공부하지 않고 하루 2~3문제씩 맛만 보고 지방직 시험을 쳐서 문학/비문학은 1개 틀렸습니다.

한문/한자성어 - 혼자 공부하다보니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고 몇달 후에야 시험에 한문이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신민숙 선생님의 한자성어 교재로 공부하였습니다. 교재에서 분류한대로 하루에 10개씩 30일 300개의 한자성어를 암기하며 5회독 가량 하였습니다. 한자는 모의고사나 하프에서 신민숙 선생님이 외우라고 한 몇십개의 단어만 암기하였습니다.

수험기간 후반부에는 뭔가 문제를 더 풀고 싶은데 마땅치 않아서 양효주 선생님의 하프 모의고사를 풀었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 - 비비안 선생님

영단어 - 중학교 영단어책을 봐도 거의 대부분 모르는 단어였기 때문에 중학교 과정부터 공부하였습니다. 9개월의 수험기간 중 4개월은 하루 4시간씩, 2개월은 3시간씩, 3개월은 2시간씩 하루도 쉬지않고 암기하였습니다. 영어단어도 강좌가 있었지만 혼자서 외워야 되지 않나 생각하여 혼자 공부했지만 국가직을 쳐보고 시원하게 말아먹고나서야 비비안 선생님의 영어단어 강좌를 들었고 엄청난 실력 향상을 경험하였습니다. 비비안 선생님께서 동의어를 엄청 많이 또 자세하게 알려주셨는데 이 부분이 너무나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생활영어 - 국어 한자성어와 마찬가지지만 더 심각하게 국가직 시작하기 한두달 전쯤에 생활영어가 출제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뒤늦게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국가직때는 정말 쉽게 출제�瑛립� 틀렸고, 지방직에서는 비비안 선생님의 생활영어 강좌를 수강한 후에는 큰 무리 없었습니다.

문법 - 초등학교때부터 공부를 안하다보니 형용사, 부사 이런 것도 처음 알게 되었고 초등생보다 못한 유치원생 수준이다보니 1회독때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비비안 선생님께서 수학공식처럼 딱딱 맞아떨어지게 출제포인트를 잘 집어주셔서 그나마 조금은 수월하게 진행하였습니다. 합격한 지금도 영어는 어떻게 90점이 나왔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비비안 선생님의 노하우겠죠?

독해 - 국가직 전까지는 그냥 아무렇게나 공부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국가직 시험에서 40분을 영어에 투자하였지만 다 풀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이후에는 비비안선생님께서 권하시는 방법으로 독해를 공부하였고 지방직에서는 25분만에 다 풀 수 있었습니다.

영어는 딱히 저만의 공부법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비안 선생님의 모든 강좌를 거의 다들었고 그냥 알려주시는거 암기만 하였습니다. 국가직 40분/70점에서 지방직 25분/90점으로 올릴 수 있었던 방법은 비비안 선생님께서 아침마다 라이브로 진행하셨던 미라클 하프 였습니다. 이거 아니었으면 아마 영어때문에 합격 못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 - 이중석 선생님

이중석의 존재만으로도 해커스 패스 가격이 아깝지 않다!!

이중석 선생님을 택한 것이 정말 너무나도 천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1회독 할 때는 강좌가 너무 길다보니 후반부 쯤에 조금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니 그 덕에 더욱더 이해가 잘 되고 혼자 공부하는 양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중석 선생님의 수업이 저와 잘 맞는 것도 있겠지만 너무 재밌어서 따로 공부시간을 잡지 않고 다른 과목 공부하다가 힘들어서 쉬고 싶을 때 한국사 공부를 하였습니다. 인강을 보며 공부를 한다기보다는 소설책을 읽는 것과 같이 머릿속에서 말 그대로 맵핑이 자연스럽게 되었습니다. 이중석 선생님 덕에 과목이 재밌다보니 그것이 원동력이 되어서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직/지방직 모두 9분 이내로 풀 수 있었으며 국가직은 100점 지방직은 95점 맞았습니다. 지방직에서 100점 못맞은게 부끄러울 정도로 너무 쉽게 재밌게 강의해주셨습니다. 乃乃乃乃乃

행정법 - 신동욱 선생님

일상적으로 쉽게 접하지 못했고 알지도 못했던 과목이라 1회독 때 너무 어려웠습니다. 앞부분에서 뒷부분을 공부해야 알 수 있는 내용도 나오고 하다보니 신동욱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1회독은 막 열심히 달려나가기보다는 모르더라도 일단 제쳐두고 1회독 마무리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공부하였습니다. 2회독부터는 어느정도 가닥이 잡혀간다는 생각이 들었고 회독을 거듭하면서 점점더 이해가 쉬워졌습니다. 행정법은 회독말고는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신동욱 선생님의 교재 이론핵심요약집과 단원별기출문제집 2권만 계속 회독하여 큰 어려움 없이 95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행정법 특성상 처음 접한 과목이다보니 1회독때 이해가 잘 안되서 선생님을 잘못 골랐나 생각이 들 수도있지만 1회독을 참고 견디는게 중요합니다.

행정학 - 서현 선생님 / 송상호 선생님

행정법과 마찬가지로 난생 처음 접하는 과목이다보니 1회독때 너무 힘들었습니다. 추상적인 부분도 많고 애매한 부분도 많아서 힘들었고 제일 짜증나는 것은 문제출제자마다 용어를 다르게 내다보니 그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출제하시는 분들이 교수님들이라 그런가 '내가 낸데.' 이런식으로 시험마다 용어들이 통일되지 않고 다르게 출제하다보니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서현 선생님과 함께 1회독을 진행하면서 힘든 구간도 있었지만 쉽게 설명해주셔서 잘 견딜 수 있었고 행정법과 마찬기지로 많은 회독을 통해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후반부에는 문제풀기로 밀어붙이기 위해 송상호 선생님의 실전동형 강좌를 들었는데 이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행정학 특성상 처음 접한 과목이다보니 1회독때 이해가 잘 안되서 선생님을 잘못 골랐나 생각이 들 수도있지만 1회독을 참고 견디는게 중요합니다.

마지막 말

저는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면서 학원, 강사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광고에 본 기억이 있는 해커스공무원을 선택하게 되었고 강사 또한 목록에서 가장 위에 있으신 분들로 선택하여 공부를 하였습니다. 될 놈은 뭘 해도 되고 안 될 놈은 뭘 해도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따로 학원이나 강사를 따로 알아보지 않고 해커스로 공부하였습니다. 그러나 해커스덕에 합격으로 가는 길에 엄청난 도움을 받았으며 좀 더 수월한 지름길로 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공부를 하는것이다보니 수험기간 동안 추울 때 따뜻한 곳에서, 더울 때 시원한 곳에서 가만히 앉아서 공부만 하면되어서 육체적/정신적/환경적으로 힘든 점 없이 재밌게 공부할 수 있었고 그게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과거의 공무원시험은 모르겠지만 극악의 노베이스인 제가 9개월만에 합격할 정도로 공무원시험이 너무나도 쉬워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9개월 간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하였지만 넉넉잡고 1년동안 조금씩 놀면서 해도 무리없이 합격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한 요즘 공무원이 좋은 직업도 아니다보니 다들 관심가지지 않는 이때가 저처럼 배운거 없는 사람들이 하기 좋은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