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수험기간 - 2021. 12 ~ 2022. 06/ 2022.10 ∼ 2023.6 (1년 3개월)

작년에 단기로 필기합격을 했지만 면탈하여 10월 중순에 다시 공부를 시작하여 이렇게 최종 합격을 하게 되었네요.

베이스 – 노베이스(고등학교 졸업 이후, 공부 손 놓은 지 거의 20년 됨)

2021년에 퇴사이후, 고민하다가 아무 정보 없이 무작정 공시 준비함. 실강 1달 반 정도 듣고 그 이후에는 인강+기출+모고 무한 반복

맘시생이라서 작년 면탈 이후, 재시를 다시 시작함에 있어서 가족들의 동의를 받기 어려웠음. 6세 자녀를 양육하면서 친정엄마의 도움을 많이 받았으며 눈물을 머금으며 절박한 심정으로 공부했음.

하루 일과 

8시 공부시작~24시 취침(초시때 3개월 정도 황남기 스파르타 독서실 이용하여 많은 도움을 받았음.) 

중간에 집에 왔다갔다 하면서 식사하였고 매일 12시간 이상 공부하려고 노력하였음. 6세 자녀가 있지만 집안일은 거의 못했던 것 같고 친정엄마와 남편의 도움을 받음. 

일요일은 온전히 다 쉬지는 못하고 16시까지 자녀와 놀이시간 갖고, 이후 23시까지 공부

월,수,금 21시~22시 운동하며 체력 유지하기

식사, 자녀 양육 및 약간의 가사 이외에는 자유 시간 갖지 않음. 

국어 : 신민숙 선생님

처음에 문법 공부를 하면서 생전 처음 들어본 듯한 느낌이었고 정말 이해가 안되었는데, 신민숙 선생님께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문법, 어휘 설명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됨.

사실 기초가 워낙 없어서 비문학에서 많이 막혀서 점수를 많이 받지 못했지만 문법, 어휘 공부하면서 노베이스인 사람도 듣기 쉽게 구성된 수업을 재밌게 들을 수 있었음.

한국사 : 이중석 선생님

해커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 처음엔 실강으로 시작했고 너무 재밌어서 계속 듣고 싶었지만 시간이 촉박하여 인강으로 이어나감. 기초, 심화, 기출, 모고, 특강 등 수업 빠짐없이 들음. 사실 기초만 다져놓는다면 그 이후에는 쉬워짐. 사실 한국사 공부 때문에 공무원 공부는 하기 싫다고 했던 게 엊그제 같음. 장수왕과 진흥왕이 너무나 헷갈렸던 쌩 노베이스~ 광개토대왕이 고구려왕인게 너무 안 외워져서 고구려 광(광개토대왕)장(장수왕)이라고 외웠을 정도!

수업 듣고 나중에 기출과 모고 풀면서 맵핑이 진짜 도움 많이 되었음. 필기노트에 있는 맵핑 떠올리면서 취침함. 머리에 진짜 그대로 그려짐. 수업이 너무 길다고 말하는데, 다 피가 되고 살이 됨. 복습만 잘 하면 암기 빨리 끝내고 기억에 오래 남길 수 있음. 한국사가 이렇게 재미있는 과목인지 난생 처음 알게 해주셨고 시험 끝나고 사극과 역사책도 빌려 보고 박물관도 찾아다닐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됨. 또한, ‘한계선’이라는 시를 알려주셔서 공시생활에서 멘탈 관리에 도움 많이 받았고, 시집도 즐겨볼 수 있게 됨. 기억에 남는 내용 중 ‘아는 것 만큼 보인다.’,‘누가 부탁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에게 쉽게 충고는 하지 말아라’, 반복의 중요성 등등 인생에서 도움 되는 이야기도 많이 듣고 인생이 풍요로워짐.

다시 꼭 찾아 뵙고 싶은 선생님! 감사합니다.

사회복지 : 박정훈 선생님

두문자를 굉장히 쉽게 외울 수 있게 적합하게 만들어주셔서 암기에 도움 많이 받았음.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도 있지만 공부한 지 너무 오래되었고 사실 공부했던 기억도 안 났는데 재밌게 수업 들었음. 재미없는 정책과 역사를 너무 쉽게 설명해 주셔서 개인적으로는 대학전공수업 때 선생님을 만났으면 더 재밌게 공부했을 것 같음. 그리고 수업 중에 좋은 말씀도 많이 해 주셔서 인간적으로도 너무 좋아했던 선생님으로 기억함. 감사합니다~

면접 : 피티윤 선생님

진짜 면접보러 갔을 때, 주위에서 피티윤 선생님 책 안 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보는 사람 많았음. 면접 쉽게 준비할 수 있는 방법 알려주시고 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너무 많이 되었음. 5분 스피치 공부에 특히 짱이었던 것 같음. 실력이 쑥쑥 늘어나게 되는 마법. 무난하게 면접 잘 볼 수 있어서 만족함. 

누구나 포기하지만 않으면 할 수 있습니다. 꼭 자신을 믿고 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