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부터 무작정 종합반으로 학원을 등록해서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기본 베이스는 국어, 영어, 한국사에 한해서는 고등학교때 배웠던 어느정도의 베이스가 있었고, 오히려 건축을 전공하였지만 건축 과목에 대해서는 아직 학부생 신분이라 베이스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국어는 신민숙 선생님, 영어는 비비안 선생님, 한국사는 이중석 선생님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1,2월에는 기본이론반을 수강하면서 예습과 복습에 집중했고, 수업시작시간인 9시부터 13시까지 월-토 학원수업을 수강하고 도서관에 가서 15시부터 18시까지 그날 수업에 배운 과목을 복습했습니다. 19시부터 22~23시까지는 전공과목인 건축계획, 건축구조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3월부터는 6월 시험을 대비해서 아직까지 부족한 것이 많았기에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에 하프모의고사로 아침을 시작하였습니다. 4월부터는 심화수업을 들으면서 좀더 전공과목에 집중해서 공부하고, 5-6월달에는 국어영어한국사 심화수업과 영어국어 지방직 동형 실강을 병행했습니다.

도움이 되었던 강의는 비비안쌤 아침 하프모의고사 강의였습니다. 6월 지방직 대비로 한달 특강으로 열렸던 강의였는데, 시험 직전 아침 루틴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각하더라도 무조건 학원으로 나가서 하프모의고사 강의에 출석하였습니다. 뿐만아니라 비비안쌤 심화수업과 동형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간낭비없이 딱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문제의 핵심을 알 수 있는 커리큘럼이었습니다. 특히 오답노트 작성과 복습을 꾸준히 하였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신적으로 힘이 되었던 강의는 이중석쌤 한국사 기본이론, 심화이론 수업이었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면서 많은 동기부여를 받았고 늘 웃으면서 편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1월에 시작하는 수험생은 6월시험을 목표로 한다면 기본이론과 심화수업을 병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사 자체가 범위가 많고 수업이 길어서 시험에 가까울 때까지 강의를 들어야해서 불안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중석쌤 강의를 추천하는 이유는 늘 웃을 수 있었고,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수험생활 중에 재미있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수업이 하나는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강의가 한국사 강의였습니다. 또한, 스토리텔링식으로 한국사에 담겨 있는 탄탄한 이야기까지 알 수 있어서 기억이 오래가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추천합니다.

저는 수험기간 내내 꼭 지키고자 했던 것이 한 가지 있는데, 바로 수업 직후에 쉬는 시간에 10분 동안 오늘 무엇을 배웠는지 정리하고 일어나는 습관이었습니다. DT를 대비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수업이 끝나고 길게 복습하지 않아도 오늘 무엇을 배웠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데일리 테스트에서 틀린 오답을 아이패드로 요약정리했는데 이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적은 시간을 투자해도 효율을 볼 수 있는 공부법이니 빠른 합격을 바라시는 수험생들은 꼭 시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도움을 주셨던 이중석쌤, 비비안쌤, 신민숙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