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_ 신민숙 선생님

수험과목 통틀어서 마지막까지 가장 힘들었던 과목이 국어였습니다.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고 외울것도 많다보니 공부하기 벅찼습니다. 3번의시험을 치루면서 기본강의를 3번정도 돌려본 것 같네요.

아는 걸 굳이 다시 들어서 뭐하나 싶었지만 들을때마다 새롭게 이해되고 더 깊게 알 수 있었습니다.

문법으로 지칠때는 문학수업 들으며 머리식힐 때도 있었습니다. 고전은 어렵지만 군무원에서는 필수라 가사작품들은 특히 공부 꼼꼼히 하시길 바랍니다. 한자는 2번의 시험에서는 포기했으나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올해는 공부를 좀 하였지만 역시나 모르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얕게나마 쌓은 한자지식으로 찍어서 맞았네요 ㅎㅎ

강사님이 하라는 것은 반드시 하시고 비문학은 강의보다는 문제를 여러권 사서 풀어보는것이 도움이 되니 중학교 문제집 사서 하루에 3문제씩 이라도 꾸준히 하시길 바랍니다~ 비록 3과목 중 가장 점수가 낮지만... 과거 시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맞았으니 심심한 셀프 위로를 해봤습니다 ㅎㅎ

행정법 _장재혁 선생님

공부를 시작하면서 가장 막막했던 과목이 행정법이었습니다. 법학은 인생에서 처음 배워보는 학문이라 문장의 길이가 주는 압박감이 심했지만 많은 판례들을 공부하고 이해하면 그냥 문장만 길지 핵심은 단순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처음에 해커스로 장재혁 선생님 강의를 듣고 너무 책베이스가 아닌 말로 풀어가는 방식이라 적응이 안됐는데 나중에는 강의가 재밌어서 몰입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개인채널로 옮기시는 바람에 다른분 강의를 들을까 하다가 익숙했던 강의로 공부하고 싶어서 그냥 추가로 돈 내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행정법도 반복이 가장 중요합니다. 판례의 포인트들을 찾아야 하니 강의로 반복청취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각론공부를 하긴 했으나 3번의 시험에 각론다운 문제는 그닥 출제되지 않아서 시간이 부족하다면 총론에 몰입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 같습니다.

경영학_이인호 선생님

제일 만만히 봤던 과목이지만 이또한 기본베이스를 탄탄히 쌓아야지 문제풀 수 있습니다. 인강을 처음 시작할때는 권우주 강사님 강의를 들었는데 강의의 절반이 잔소리..ㅎㅎ 이인호 선생님은 정말 정석대로 책과 동기화 되어 판서를 해주시면서 강의하십니다. 경영학의 기본틀을 머릿속에 단단히 잡고 그 아래로 가지치기 하면서 공부하는게 저는 잘 맞았습니다. 개인 카페에서도 질문에 성심껏 답해주시고 면접준비때도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면접_피티윤

일단 책만 사볼까 하다가 면접 설명 하는 강의를 시청하고 강사님의 말솜씨에 반해 큰 금액이 아니니 정규강의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나중엔 나만의 대답거리를 찾는 거지만 강의를 듣다가 강사님이 흘려서 하는 말씀들을 적어놓으면 나중에 제 대답을 응용해서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재가 참 잘되있어서 거기에 나온 기출문제들을 정리하면 기본준비는 완료 됩니다.

면접을 겪어보니 정말 그날의 운이 많이 필요하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부디 좀 수월한 방에 배치되길 기도하시고 피티윤 단톡방에서 나오는 그날 면접방 소식들 잘 귀기울이시길 바랍니다. 교수님들이 같은 질문을 계속 하시더라구요?

부디 면접순서가 오후, 중간날 쯤 배정받으시길 ..ㅎ

마지막 말에 저는 육아와 공부를 병행하며 쉽지않은 여정들이었다고 부디 좋은 결실을 맺어 열심히 하고싶다고 근무의지를 많이 어필했습니다. 그게 도움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여러분의 진심어린 근무의지를 많이 표출하시길 바라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