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사이버직 최종합격하여 수기를 작성합니다. 군무원에만 있는 소수 직렬이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준비기간: 퇴사 후 1월부터 시작 2월까지는 국어 문법만 매일 3강보고 끝, 복습까지 제대로 집중한 것은 3월~6월말.

베이스: 전공자, 정보보안기사 필기, 정보보안 기업 단기간 근무

국어 - 신민숙 선생님 

개인적으로 베이스가 한자밖에 없어 가장 준비 기간이 길었고, 모의고사와 타 공무원 기출을 풀면서 자신있는 과목이었는데 실전에 가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과목입니다. 

국어의 파트 중에서 문법은 신민숙 선생님을 강추합니다. 국어에서 제일 막막한 파트였는데 커리큘럼을 돌리고 나니 한자 다음으로 가장 자신있는 파트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세문법은 듣지 않고 바로 기초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문학 부분은 정말 뜻풀이가 힘들어 인강을 들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보보호론 - 임재선 선생님

개인적으로 정보보안기사 필기를 공부한적이 있지만 혹시 다른 파트가 있을까 임재선 선생님의 정보보호론을 다시 들으면서 빠르게 복습하였습니다. 정보보안기사 실기랑은 상당히 다른 내용이지만, 기사 필기랑은 범위가 거의 90%이상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난이도는 당연히 더 쉽구요. 정보보호론 기출은 다 풀어봤지만 임재선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 충분히 대비가 된다고 생각들었습니다.

네트워크보안 

정보보호론과 네트워크 보안 과목은 사실상 비슷하지만, 네트워크 보안은 진짜 보안기사 필기책에 하나도 안나오는 심화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학부 시절에 배운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사실상 그쪽은 어디서 공부해야 될지도 애매한 부분이더라구요. 거의 그릇에 물 떠다놓고 기도하기밖에 답없는 것 같습니다.

각각 64 92 84점으로 국어가 되게 아슬아슬했습니다. 베이스가 없어 신민숙 선생님의 강의가 없었으면 과락이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 사이버 직렬은 시험 과목의 폭이 좁은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장점 때문에 7급 사이버를 준비하다가 이번에 나온 TO 보고 겁을 먹어 9급으로 지원하게 되었는데 열심히 준비했다면 7급으로 소신 지원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당연히 좋은 결과 있으실거고 전공자이시면 짧은 기간으로도 국어 위주 공부를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 있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