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뛰어난 실력으로 합격하신 분들도 계시고 저보다 짧은 시간에 합격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제 경험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저는 작년 1월 즈음부터 수험 생활을 시작했는데 각 과목 별로

-국어 95

신민숙 선생님 따라가기

문법> 자주보고 자주 정리하여 헷갈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존 강의 외에도 빈출어법 300제 같은 추가 문제를 풀면서 다회독 하는 것이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문학> 교재에 수록된 문학도 좋지만 기출 강의에서 추가로 필기한 문학 공부가 중요했습니다. 모든 문학을 기본 강의에서 다 다룰 수는 없기에 기출이나 하프모의 동형모의에서 새로운 문학들을 필기하게 되는데 이때 작가의 성향이나 그 당시 시대상의 특징들을 적기 때문에 필기한 문학이상으로 많은 문학에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비문학> 암기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많이 풀면서 정답률을 높이고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3년 문학 비문학 필기노트 교재도 잘 이용하였지만 개인적으로는 하프모의 동형모의나 기출문제의 비문학을 분석하는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휘> 한자어나 우리말 어휘는 처음에 아무것도 모를 때에는 막막하였지만 사자성어 공부나 기출을 풀면서 자주보던 한자에 눈이 익으면 한자어는 선지의 반 정도는 거를 수 있게 되고 우리말 어휘는 기출이나 하프모의 동형모의에서 자주 보던 어휘들을 외워두니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사 95

이중석 선생님 따라가기

2024대비강의는 강의내용을 많이 축소시킨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2023강의가 다른 선생님들에 비하면 긴 강의 같으나 실제로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그리 길지는 않았고 강의를 되게 재밌게 하셨기 때문에 다른 4과목보다 제일 선호도가 높은 과목이었습니다.

처음 기본강의만 듣고 문제를 풀어보려고 하면 헷갈리기도 하고 기억도 안나는 경우가 생기는데 선생님께서 그때 다시 한번 이론을 보지 말고 기출강의로 넘어가라는 말씀을 하셨었습니다. 실제로 기출강의에서 기출 풀이도 풀이지만 기본 내용을 설명하는 시간이 길어서 복습도 같이 되니 좋았습니다.

사건이 많아 헷갈리는 구한말, 일제강점기 역사는 연표로 쭉 적어보면서 사건의 연계성을 공부하며 해결했습니다. 모든 사건이 이렇게 틀이 잡히는 건 아니지만 꽤나 많은 사건들이 연계성을 띄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사는 추가적인 특강을 수강하는 것도 좋지만 커리큘럼만 따라가도 90점 이상은 보장하는 과목이었습니다.

-영어 85

김우택 선생님 따라가기

단어> 평일에 하루1day를 하고 토요일에 5day복습 일요일에 테스트 했었습니다.
어느정도 외웠을 즈음엔 하프모의고사를 병행하고 있었는데 그때는 하프모의고사에 있는 단어를 위주로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기억이 안나는 단어는 메모하여 시간 날 때마다 봤었습니다.

문법> 문제를 풀다 보면 이미 배운 내용임에도 틀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틀리고나서 해답지의 설명을 보면서 ‘아 맞아 이게 있지’ 라는 생각을 자주 하는데 이런 부분은 많은 문제 풀이를 통해 해결되었습니다. 기출을 통한 풀이 외에도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특강들이 이런 부분에 꽤나 도움이 되었습니다.

독해>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빈칸 주변을 보고 푸는 방식이 빨리 풀 수 있기 때문에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았지만 저는 ‘이 내용이 아니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위에서부터 보고 풀었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지만 의외로 첫 부분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감을 잡으면 전체 지문을 읽는 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공업직을 하시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영어를 어려워하시고 실제 시험에서 영어에 시간을 많이 뺐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선생님 말씀대로 1,2 문제는 그냥 버리고 나머지는 다 맞춘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써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면 시간에 쫓겨 급해지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아는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덜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 또한 영어를 잘 하는 것은 아니라서 시간배분 할 때에
국어17분 한국사8분 영어35분 이런 식으로 3과목60분을 잡고 국어 한국사 영어 순서대로 풀었습니다.

-기계일반 85

이선형 선생님의 기본, 심화, 기출 따라가기

해커스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기계과목은 격월)을 꾸준히 풀면서 문제를 정리하기.

추가로 네이버 블로그 중에 하루5개씩 기계일반 문제가 올라와 있는 블로그가 있는데 기출이후 시간 날 때에 풀면 도움이 됩니다. 여러 자격증과 기출 쪽에서 추려낸 내용을 기반으로 문제를 작성하신 것 같았는데 처음 보면 범주가 되게 넓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기계일반이라는 과목이 원래 범주가 넓기 때문에 넓은 범위를 한번 훑는다는 느낌으로 풀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반은 외워야 할 내용도 많은 만큼 본인만의 암기법을 만들어서 외우는 게 실제 문제를 풀 때 큰 도움이 됩니다.

-기계설계 75

이선형 선생님의 기본, 심화, 기출 따라가기

해커스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 풀면서 부족한 부분 찾기 (공식위주)
기출문제를 통한 공식 암기 그리고 공식의 변환과 기존 공식의 대입이 잘 되도록 많이 연습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올해 지방직 설계에서 기존 공식이 기억이 나지 않아 시간을 좀 쓴 기억이 있습니다.

기계는 공통적으로 볼 내용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스스로 정리한 단권화 노트 작업이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고

기계 일반이나 설계나 둘 다 기출에서 나오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기출을 많이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울고시각에서 나온 기계일반, 기계설계 기출문제집으로 기출 복습을 하였고 책에 7급 9급 국회직 서울시 등이 실려 있는데 선별된 문제들이 꽤나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60분을 앞의 공통과목에 쓰고 10분 기계일반 25분 기계설계 5분 마킹이라는 큰 틀을 두고 풀었습니다.

-면접

면접은 처음에는 되게 막막하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해커스에서 피티윤 선생님 강의를 듣고 교재에 나온 예상 질문만 보면서 준비했는데 국가직 때도 그렇고 지방직 때도 그렇고 대답하지 못한 질문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면접은 정말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기계직은 직렬 특성상 자격증을 갖고 계신 분이 많은데 (올해 국가직 최종합격자 54명중 3명이 비가산) 저는 앞서 국가직 합격때도 그렇고 지방직 합격 또한 자격증 가산점이 없었습니다. 가까운 곳의 이런 비가산 합격자를 보고서 가산점이 있으신 분이건 없으신 분이건 이 시험이 할 만하다는 생각을 갖고 부담감을 덜고 공부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