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활 : 저는 4년제 대학 컴퓨터공학과에 재학 중에 있습니다. 3학년 2학기를 마치고 바로 휴학을 하였고 휴학을 하는 2022년 동안 정보처리기사, 토익과 지텔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여 자격을 취득하였습니다. 이후 하반기부터 전공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2022년에 치뤄졌던 국가직 9급 7급 시험은 모두 경험삼아 응시했습니다.

과목별

1차 psat : psat 공부는 특별히 하지 않았습니다. 평소 국어에 자신이 있던 상태였고 경험삼아 봤던 2022 국가직 7급 1차 시험에서도 합격을 경험해 보았던 상태였기에 2023 시험을 위해 기출 2회 정도의 유형을 파악하고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2차 전공 : 1차 합격 이후 2달 정도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 2달 동안 하루에 최소 8시간씩 주 6일 정도 공부를 했습니다. 전공공부는 2022년 하반기에 3달 정도 공부를 진행했었고 이후 복학을 하면서 전공 공부는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시험과목과 관련있는 전공강의를 수강하며 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공강인 시간들을 이용하여 기출문제를 끊임없이 회독했습니다. 정확히 몇 번의 회독을 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최소 5회 이상 풀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자료구조론 : 전공자에게는 특별히 이론이 낯설지 않은 과목입니다. 이론서는 1번만 가볍게 읽으며 흐름 정도만 파악했고 바로 기출 풀이에 들어갔습니다. 처음 기출을 풀 때는 틀린것에 연연하지 않고 풀이도 봐가면서 빠르게 풀어나갔습니다. 다음 회독에서는 꼼꼼하게 이론서와 비교해가며 놓친 개념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틀린 문항들을 따로 빼놓아 오답노트도 만들었습니다. 이후에는 헷갈렸던 문항 틀린 문항만 회독하여 모든 기출을 정복했습니다.

데이터베이스론 : 학교 강의에서 배운 내용보다 살짝 깊은 내용들도 다뤘던 과목이었습니다. 따라서 데이터베이스는 이론서부터 꼼꼼히 정독하였습니다. 1차 정독에서는 모르는 내용도 일단은 넘어가며 끝까지 읽는다에 중점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2번째 정독에서 정말 꼼꼼히 읽으며 특히 빈출되는 개념들을 먼저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론 정독에 많은 시간이 걸려 이후 기출풀이에서는 빼놓는 문제 없이 처음부터 꼼꼼히 풀었습니다.특히 감리사 문제들이 어렵지만 이 문제들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자료구조론과 마찬가지로 오답노트를 만들어 자주 틀리는 개념들을 기록해놓고 자주 읽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소프트웨어공학 : 소프트웨어공학만큼 패턴이 있는 과목이 없는 것 같습니다. 빈출되는 개념도 보다 확실한 것 같고 내용이 방대하긴 하지만 그 속에서 정답이 되는 것들이 거의 정해져 있기 때문에 기출 회독을 할 수록 나중에는 정말 적은 양의 내용만 남았던 것 같습니다. 언뜻 보면 국어영억이라고 느껴질 만큼 글을 잘 읽는것도 포인트 인것 같습니다. 특히 까다롭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자바, 파이선 코드 문제 인 것 같으니 이 부분을 꼼꼼히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정보보호론 : 9급 과목과 겹치는 만큼 기출이 정말 많이 쌓여 있는 과목입니다. 양이 정말 많고 타직렬 문제도 많아 그만큼 문제를 통해서 개념을 정리해 나가기 정말 좋습니다. 정보보호론은 베이스가 거의 없던 과목이라 다른과목과 다르게 이론부터 강의를 통해 습득했습니다. 지나치게 지엽적이라고 느껴져도 일단은 듣는것에 집중하며 이론 정리를 했고 기출 풀이를 통해 빈출 개념을 먼저 정리했습니다. 공부가 쉽지 않았던 법,정책 부분은 일단 뒤로 미루고 앞 쪽 이론을 먼저 공부했습니다. 똑같이 오답노트를 만들어 틀리는 개념들을 정리하여 이동시간에 계속 눈에 익혔습니다. 법 공부는 시험 1달을 남겼을 무렵 시작했습니다.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관련 법을 모두 읽어보았고 관련 기관도 모두 정리했습니다. 특히 변경된 법들을 중점으로 보았습니다.(시험에 나오지는 않아 좀 아쉬웠습니다,,ㅎ)

면접 : 피티윤 면접 강의를 수강하며 준비했습니다. 필기 합격자가 나오기 전에 결제를 하였지만 정말 제대로된 준비는 2주 정도 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면접이 다가올 수록 너무 조급한 마음이 컸습니다. 강의도 실시간으로 따라가지 못했고 면접 스터디나 모의 면접등도 모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모든 준비를 강의를 따로 듣고 혼자서 했고 준비가 완벽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피티윤 선생님께서 모든 실습들을 영상으로 올려주셔서 원하는 내용만 뽑아 들어가며 스스로 피드백하여 준비했습니다. 교재와 워크북 내용만 스스로해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 4학년 졸업 준비와 병행하여 수험 준비를 하려다보니 실제 공부 시간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때문에 1차 합격후 공부하는 시간이 너무 급박했고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불안감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이때 휴학기간을 잘 활용했다면 좀 달랐을까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최대한 휴학기간을 이용하여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공자에게는 시험에 대한 문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진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