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3년 6월 경기도 교육행정 시험에 합격한 수험생입니다.

저는 사기업을 다니다가 교직의 꿈을 꾸게되어 교육대학원에 진학하였습니다. 하지만 해당 과목 티오가 나오지 않게되어 교육행정직으로 방향을 바꾸었고, 그렇게 시험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 기본베이스(조금이라도 있다고 생각하는 과목만 적겠습니다.)

 1) 영어: 2019년 토익 시험을 마지막으로 공부 경험x

 2) 한국사: 2022년 1월 한능검 1급(1년 반 후에 다시 공부하려니 기억나는게 없었습니다)

 3) 교육학: 교대원에서 교직과목 몇개를 듣긴 했지만 수험적으로 공부한 게 아니라 단어 조금만 아는 정도

2. 하루 루틴

1) 6월~10월: 일찍 일어나는 게 힘들어 10시 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한두과목만 공부했고 단어도 매일 외우지 못했습니다. 12시~1시 사이에 집에 왔습니다. 점심: 집에서, 저녁: 독서실에서

 2) 11월~1월: 9시 공부 시작으로 시작해서 점점 공부하는 시작을 당겨서 최대한 8시에 공부를 시작하려고 했고, 12시~12시 30분 사이에는 집에 왔습니다. 점심: 집에서, 저녁: 독서실에서

 3) 2월~6월: 공부 시작 시간을 최대한 당겨서 7시에 공부를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다음날 일찍 일어나야하니 11:30까지 공부 후에 돌아오자마자 잠을 잤습니다. 2월부터는 점심도 독서실에서 먹어서 공부 시간을 조금 더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3. 과목별 학습법

 1) 국어(95점): 양효주 선생님

선생님 커리를 쭉 탔고, 중간중간 주시는 우공이산을 들으며 각종 문법이나 맞춤법을 암기했습니다. 비문학을 풀고 풀이할 때는 분석하면서 공부했고, 핵심단어 등을 표시하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한자도 필수 한자는 외웠지만 결국 한자에서 틀렸습니다. 사실 한자는 너무 방대해서.. 저는 그 시간에 사자성어를 암기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3-4개월 전부터는 매일 아침 모의고사를 풀었고, 어느정도 암기가 된 상태에서는 양치기로 공부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문제를 푸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2) 영어(95점): 비비안 선생님

영어는 제 시험기간을 통틀어 가장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가 않아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심지어 국가직에서는 영어 75점을 받기도 했습니다. 

비비안 선생님 기본강의부터 정규 커리는 모조리 다 들었고, 특강까지 다 들었습니다. 

특히 올인원영문법은 꼭 2회독 이상은 하시길 바랍니다. 정규 과정 따라가면서 10월쯤 한 번 듣고 문법 탄탄하게 잡고, 시험 한두달 전에 강의로 1회독 더 했더니 문법은 많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또한 미라클하프모의고사도 매일 아침 6주동안 선생님과 함께 했더니 회차가 진행될수록 영어 문제 푸는 데에 부담이 없어졌고, 지방직 시험에서도 하나만 틀릴 수 있었습니다.

오답을 할 때에는 독해지문 분석을 하면서 이 선지가 왜 답이 되고, 답이 되지 않는지 생각을 하고 쓰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야매특강-단어편에서 정말 필수 기출단어들을 콕콕 집어주셨고, 그래서 어려움 없이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3) 한국사(95점): 이중석 선생님

한국사를 2022년 1월에 고득점으로 1급을 취득했지만 시간이 흘렀고 당시 외웠던 내용이 모두 휘발되어 공시를 결정하고 처음으로 풀어본 공무원 한국사는 35점을 받았습니다. 

이중석 선생님의 강의는 이해하는 강의고 재미있게 설명을 해주시기 때문에 복습할 때 이해의 영역에서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사는 반복 암기이기 때문에 학습자의 노력이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올인원 강의를 들으면서 해당 부분의 암기가 되었을 때 다음 진도로 넘어갔습니다. 사실 다 잊어버리긴 하지만, 잊어버린다고 대충 외우면 아무리 진도를 나가고 시간이 지나도 안 외워질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올인원 강의 1회독으로 필기노트 암기 -> 기출 강의를 들으면서 해당 부분 필기노트로 암기 2회독 -> 적중600제 강의 듣고 해당 부분 필기노트 암기 3회독' 까지 한 후, 혼자 모의고사를 풀면서 필기노트 무한 암기했습니다. 

암기를 할 때마다 새로웠고.. 계속해서 잊어버리는 부분이 있어서 너무 고통스러웠지만 그렇게 암기를 하게되면 문제를 풀 때 해당 내용이 자동으로 떠올라서 쉽게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국가직 때는 100점을 받았지만, 지방직 때는 아쉽게 95점을 받았습니다. 

 4) 교육학(80점): 이이수 선생님, 강서연 선생님

사실 아쉬움이 가장 많이 과목입니다. 사실 국가직 전까지는 암기를 충분히 하지 않았습니다. 기출문제를 5회독 이상 하고 국가직 시험장에 들어갔지만 기출문제로 커버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남은 두달동안은 강서연 선생님과 모의고사를 진행하면서 주신 자료로 개념 암기하고 오답노트를 작성해서 계속 외웠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너무 어려운 시험에 오답노트 했던 문제까지 틀렸습니다. 그래서 너무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남은 기간에 교육학 공부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강서연 선생님께서 좋은 자료들을 많이 올려주셔서 공부하기에 좋았습니다. 

 5) 행정법(85점): 장재혁 선생님

장재혁 선생님께서 법 설명을 잘 해주시고, 필기도 잘 해주셔서 암기하기가 쉬웠습니다. 두문자를 따주셔서 암기하기 수월하고 최신 판례나 법령 특강도 진행해주셔서 시험대비하기 좋았습니다. 모든 커리에서 개념을 반복해주셔서 커리를 진행할수록 점점 암기가 되었고, 행정법이 나중에는 효자과목이 되었습니다. 

또한 기출문제를 10회독했더니 어려운 기출 선지도 점점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마킹실수를 두문제나 해서 실제 점수에서는 10점이나 마이너스 되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시험에서 선생님이 알려주신 문제푸는 스킬로 빨리 풀어나갈 수 있었고, 어려운 문제 없이 풀 수 있었습니다. 

4. 슬럼프 극복 과정

 저는 슬럼프가 두 번 왔습니다. 처음에는 공부를 시작한 지 두 달 정도 되었을 때 공부가 너무나 하기 싫었습니다.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은 알지만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일주일 정도 공부를 하는둥 안 하는둥 했습니다. 너무 속상했지만 공부가 너무 되지 않아서 안 하고 싶을 때는 공부를 슬렁슬렁했습니다. 그래도 공부를 안 하니까 또 불안해져서 자연스럽게 다시 마음 잡고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또 다음은 시험 4개월 전인 2월달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공부를 한 지도 어느정도 되었고 시험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눈 앞의 결과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막연한 두려움에 눈물이 줄줄났습니다. 하지만 운다고 해결 될 것도 아니었고, 그냥 묵묵히 해왔던 것처럼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공부하면서 너무나 힘들때마다 저는 마인드컨트롤을 계속 했습니다. 우선은 최선을 다해서 공부를 하면서 나는 당연히 합격할 거라고 계속해서 생각했습니다. 울면서 공부하면서도 이렇게 공부했으니까 합격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이렇게 했는데도 안 된다면 이건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공부했습니다. 

 지금 국가직이 두 달도 안 남고, 지방직도 4개월 조금 더 남은 시점에 제가 겪었던 수험생활처럼 모두 힘드실 것입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고 무조건 합격한다는 생각을 갖고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나 자신과 절대로 타협하지 말고, 올해 안 되면 내년에 한다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 말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공부한다면 분명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저는 수험생활 중에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도록 했습니다. 나중에 혹시라도 시험에 불합격 했을 때, 어떠한 일 때문에 후회를 하게 된다면 너무나 속상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그럴만한 일을 만들지 않았고, 되돌아 보았을 때 어느 누구에게도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고 떳떳하게 말 할 수 있도록 공부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모두 합격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