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4 국가직 검찰직렬 최종합격생 입니다.

수험정보 공유 및 2025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한 참고자료 목적 합격수기글이니, 참고하실 분만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수험기간은 대략 9개월(2023. 6 ~ 2024. 3) 이며, 온라인 인강은 공안직 평생 0원 패스 수강하였습니다.

각 과목별로 어떤 인강을 들었는지, 또 어떻게 학습방향을 잡았는지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

1. 국어 (신민숙, 이유진 백일기도 // 90점)

먼저 국어는 종류화가 가장 필요합니다.

종류별로 학습방법이 다르니, 예시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국어 공부는 크게 문법, 어휘, 한자, 문학, 비문학, 화작으로 나뉘나, 2025부터는 한자는 삭제되니 한자부분은 생략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유진 [백일기도] 추천합니다. 적중률이 매우 높습니다.

1) 문법

독학의 한계점이 명확하므로 인강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주로 한글 맞춤법 및 통사론이 출제됩니다.

감으로 푸는 것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원칙과 예외를 구분하여 정리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합니다.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고 ,꾸준함을 요구하기 때문에 수험초기기간에 꾸준히 학습하는 것을 권합니다.

품사통용, 두음법칙 및 준말, 혼동 국문법 쟁점(이ㆍ히 // 안ㆍ못 // 데ㆍ대 // 오ㆍ요 // 로서ㆍ로써 등) 이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2) 어휘

암기의 영역입니다. 회독이 중요하므로 중첩식 암기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인강이 있으면 암기가 수월합니다.

전체를 빠르게 1회독 하고, 이후 암기된 부분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학습하시길 권장합니다.

예문을 통하여 이해하면 암기에 도움이 됩니다.

용언과 비용언을 나누어 암기하면 더욱 효율적입니다.

2025 국가직 시험에서는 비중이 매우 낮아지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3) 문학

작품을 외우는 것을 절대적으로 비추천 합니다.

현대 운문, 산문 및 고전 운문, 산문을 나누어 학습법을 숙달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기초 문학용어와 기초 고전문학 해석법 부분만 인강을 활용하면 나머지는 어렵지 않습니다.

4) 비문학

개인적으로는 독학의 영역입니다. 

영어 비문학과 유사하게 구문별 내용 정리가 필요합니다.

자신이 기억하는 양만큼 끊어서 정리하고 독서를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해가 된 부분만큼 빈 공간에 그림을 그려 구조를 파악하고 넘어가면 시간도 절약되고 내용도 정확해 집니다.

주장 - 근거 // 근거 - 주장 // 정보 분석 // 정보 비교 등 글의 성질을 파악하고 독서하면 더욱 속도가 빨라집니다.

5) 화법과 작문

독학의 영역입니다.

설문조사, 보고서 등 해당 과제를 본인이 직접 작성한다 생각하고 글을 크게 보면 쉽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시고, 이질감을 느껴질 때까지 독학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영어 (조태정, 비비안// 95점)

공직사회 영어활용의 중요도가 낮아짐에 따라, 영어 시험의 난이도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던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영어 시험이 어렵게 출제되었다고 다수가 평가합니다.

원인은 저희가 알 필요 없으나, 대처방법은 매우 중요합니다.

1) 어휘(영단어)

남들이 하루에 몇 개 외우는지는 전혀 중요치 않습니다.

중첩식 암기방법을 추천하지만, 3일치 양만큼만 중첩암기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개인적으로 '어근'을 파악하여 암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근을 적어 동그라미 치고. 어근에 어떤 접두사 또는 접미사가 붙어 단어의 뜻을 형성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구조가 비슷하여 헷갈리는 단어가 존재한다면, 따로 혼동주의 노트를 만들어 명확히 구별하고 넘어갑니다.

(ex, compliment ≠ complement)

2) 문법

틀리면 떨어집니다. 또한 인강 의존도가 높습니다. 다만 인강을 동일하지 않은 선생님들에게 중복해서 들으면 혼동이 예상됩니다. 반드시 한 분의 선생님에게 끝까지 완강해야 합니다.

올해는 예외이긴 하나, 주로 3대장인 동사(태,시제,수 일치)와 분사, 그리고 관계접속사만 출제됩니다.

물론 그 외 문법요소(가정법, 접속사, 전치사, 형용사, 부사 등)도 학습해야 합니다.

3) 독해

주제 ㆍ제목 // 일치 ㆍ불일치 // 빈칸ㆍ삽입ㆍ순서ㆍ삭제를 나누어 학습해야 합니다.

국어 독서와는 달리 중심문장이 무조건 존재합니다. 90%는 두괄식이니 첫 문장 해석만 연습해도 절반은 한겁니다.

다만, 후치수식이 많은 영어의 구조 특성상 문장을 거꾸로 보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해석이 되지 않는다면 그 원인을 파악합니다 (ex, 어휘문제, 구조문제, 동사의 역할 혼동 문제 등). 

감으로 푸는 것을 가장 멀리 해야 합니다. (명확한 근거 필요)

4) 토익형 생활영어 문제

생활영어 표현은 시험 한 달 전에만 봐도 충분합니다. 모의고사만 풀어도 예방이 되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3. 한국사(전한길 // 90)

암기의 영역입니다. 인강의 의존도도 높습니다. 암기의 양이 방대한 만큼 꾸준한 학습방법이 요구됩니다.

고대사는 정치사 / 경제사 / 사회사 / 문화사를 각기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현대사는 시대의 흐름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치사는 왕의 순서 및 사건발생의 흐름을,

경제사는 수취제도 및 공업, 무역 등을,

사회사는 신분구조 및 시험제도 등을,

문화사는 종교 및 학문,역사서, 건축물 등을 나누어 학습합니다.

누구나 3대장 파트(조선 후기 문화, 갑오개혁, 1930년대 독립운동)은 어렵습니다. 

시험 난이도 하락으로 인하여 큰 뼈대라도 알고 있는 사람이 한국사 시험에서 고득점 합니다.

큰 뼈대 + 사료만 끝까지 챙겨도 될 듯 합니다.

4. 형법 (김대환, 신광은 // 90)

여러가지 방법의 학습법이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 조문 학습법을 강추 합니다.

조문을 외우라는 것이 아닙니다. 조문을 근거로 쟁점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또한 조문 중 형량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형량을 비교하는 지문은 기출 이외에는 학습하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따라서, '조건'을 학습해야 합니다

(ex, 횡령 = 타인의 재물보관자가 빼돌리거나 반환을 거부 ->> '타인'과 '보관자', '반환거부'가 쟁점이 됨)

위 학습법의 가장 큰 장점은 '디테일' 입니다.

경찰시험의 과목변화(국어, 영어, 국사 대체)로 인하여 경찰형법 시험의 난이도가 올라갔습니다.

국가직 형법과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누구나 기출은 최소 3회독 하고 시험봅니다.

결국 형법을 잘 보는 사람은 '디테일'이 중요합니다.

범죄의 행위태양, 주체, 객체, 위법조각사유 해당여부, 비난사유 적용 여부 등을 분석해야 해당 죄목을 절반이라도 이해한 것입니다.

판례부터 암기하는 방법이 가장 멀리 해야할 학습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문'이 '판례'에 어떻게 녹아들어 있는지 항상 스스로가 판단해야 합니다. 

5. 형사소송법(김대환, 신광은 // 80)

형소법은 잘 본 편이 아니라서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제도' 별 정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사건의 인지 - 내사 - 수사 - 기소 - 공판 - 확정 - 집행 순으로 제도정리가 필요합니다.

'수사' 파트는 경찰강의 기출문제를 푸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형법과 달리 '쟁점'을 묻기보다는, 정확한 '진행과정'을 물어보는 편입니다.

따라서 어떤 부분을 속이는지 스스로가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기본강의 수강 후 기출문제를 병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판' 파트는 수사파트와 학습방법이 다릅니다.

수사는 수사과정의 합법성과 증거의 효력을 묻는 파트라면,

공판은 진행과정을 더욱 중시합니다.

특별제도 (간이공판절차, 국민참여절차, 상소, 재심 등)은 예외라 생각하시고 원칙과 비교하여 학습합니다.

또한 제척파트와 관할파트는  오답률이 꽤 높게 측정됩니다. 정확한 학습이 중요합니다.

누구나 전문법칙과 공소장변경 파트는 어렵습니다.

판례를 너무 정확하게 암기하려 하지 마시고, 원리를 이해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전문법칙과 불이익변경금지원칙은 이공계열 과목처럼 공식으로 풀리는 파트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6. 마치며

공무원 시험 공부 방법은 '뼈대부터 잡자' 입니다.

암기형 시험일수록 뼈대부터 잡고 공부한다면 당연히 남들보다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외웠던 것이 잊히는 순간이 옵니다.

외웠다고 생각해도 기출 문제를 단 한 문제도 맞지 않는 순간도 옵니다.

어제의 공부가 눈에 보이진 않겠지만, 스스로 믿고 쌓아가야 합니다.

또한, 검찰직렬 특성상 응시인원이 적어 법원직 문제집과 경찰시험 문제집을 병행하여 학습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쟁률이 하락하고 시험난도가 평이해지는 지금 이 시점에서는, 남들이 틀리지 않는 문제만 맞아도 합격합니다. 

문장에 모순이 있어 보이지만, 대부분의 과목들이 오답률이 높아도 50% 넘지 않습니다.

2024 검찰직 시험도 결국 1배수 컷은 88점으로 예측 됩니다.

즉, 가장 중요한 것은 '맞아야 할 것은 놓치지 말자'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노력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