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4 국가직 세무공무원에 합격하게 되어 합격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1. 수험 기간 :  2023년 7월 ~ 3월 23일 -> 국가직 세무 최종합격

2. 해커스 선택 이유

처음 공시를 시작했을 때 저는 아무런 정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변 지인들과 인터넷 정보들을 검색해 여러 공무원 사이트를 찾았습니다. 그 후 무료강의를 듣고 수강후기를을 검색한 결과 이중석 선생님과 신민숙 선생님의 강의가 저에게 잘 맞아 해커스 공무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 베이스

ㅁ수능

 -국어: 2등급

 -영어: 3등급

 -한국사: 선택 X

ㅁ대학교

 -경영학과 세법, 회계 과목 수료

4. 공부법

국어 - 신민숙 선생님

문법:  선생님께서 요즘 국어는 암기위주 문법보다는 문학과 비문학 위주로 나온다고 하셨고 문법을 컴팩트하게 강의하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문법 기본강의를 듣고 난 후 기출문제들을 풀면서 문법 이론들을 회독하였고 부족한 부분들은 요약노트를 다시 보면서 개념들을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했던 저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시험에 잘 나오지 않는 부분들은 과감하게 보지 않았고 위에 말한 것 외에는 문법에 크게 시간을 쓰지 않았습니다. 

한자 ,고유어 :  문법과 마찬가지로 신민숙 선생님의 압축 강의를 듣고 내주신 것만 공부하고 사자성어, 속담은 선생님이 찍어준 것 위주로 보며 나머지 것도 하루에 해커스 앱을 활용하여 암기하였습니다.  그 외의 부분은 기출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것이 나올때마다 노트 한권으로 정리하여 시험 전날까지 반복해서 보고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문학 :  문학은 기본강의를 듣지 않고 기출부터 시작했습니다.  강의에서 선생님께서 설명하신 작품의 줄거리를 글 오른쪽에 포스트잇으로 간단히 적어 정리했고, 고전시와 현대시는 기본 책에 정리 되어 있는 작품만 보았습니다.  또한 부족한 부분은 기출을 풀며 틀리는 부분이 이론 부분인지 아니면 시어의 뜻에서 틀리는 지 보고 그 작품에서 이론이 약하면 이론을 추가해서 포스트잇에 적어 놓고, 시어가 부족하면 시어의 뜻을 포스트잇에 적어 계속 문제를 풀 때 읽어보고, 마지막 한달 전에는 헷갈리는 고전시는 국어 노트에 정리하여 마찬가지로 시험 전날까지 보고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비문학:  비문학에는 크게 시간을 쓰지 않았습니다. 세무직의 특성상 회계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기 때문에  비문학을 읽고 정답을 체크할때까지의 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3~4번 기출문제의 비문학이나 수능책의 비문학을 풀며 글을 읽는 연습을 하며 시험장에서 비문학을 빨리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영어 : 비비안 선생님

문법 :  저는 학창시절때부터 영어가 많이 약했습니다. 그때문에 대학교때도 그 흔한 토익조차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암기가 많이 필요한 문법에 약했는데요. 영어가 꾸준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 저는 전략을 세워 기본 강의를 듣고 난 후 시험에 자주 나오는 기출 유형 위주로 문법을 암기했습니다. 

독해 :  매일 아침마다 하프모의고사를 10문제씩 풀며 부족한 문법과 단어를 채우고 매일매일 영어 독해를 풀며 감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비비안 선생님의 기출해설 강의를 들으며 요즘 공무원에서 잘 나오는 독해 유형에 대해 감을 잡고 그것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기출해설 강의 이후에는 하프모의고사와 수능 독해책을 사서 같이 풀며 영어 독해에 관한 감을 유지하려고 계속 노력했습니다.

단어: 영어 단어책은 비비안 선생님의 말씀하신 것 처럼 기출보가 4000 한권으로만 계속 회독하였습니다.  매일매일 50개씩 외우려고 노력했고 영어 독해와 기출 지문에서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는 영어 노트에 정리하며 자주 읽으며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한국사 :  이중석 선생님

공시생활 중에서 공부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시간을 꼽으라면 저는 한국사였습니다.  살면서 한국사를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었던 저는 공시 공부를 시작하기 전 80점만 넘기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중석 선생님은 오리엔테이션때 "요즘 한국사는 95점 100점을 맞아야 하는 시험이다. 하지만 요즘 강의들은 광범위한 범위를 단축해서 강의하는 선생님이 많다. 비판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면 학생들이 힘들다. 나는 '학'과 '습'의 시간 중 '학'의 시간을 늘려 '습'의 시간을 줄여 학생들이 좀더 편하게 공부하게 해 줄 것이다." 라고 하셨고 그 말을 믿고 이중석 선생님을 선택하였습니다. 역시나 명성?대로 강의 수는 많았지만 제가 여태까지 들은 한국사 수업중에 가장 재밌고 이해가 되는 수업이었습니다. 기본강의- 심화강의(전근대사)- 해설이 아주 상세하신 기출강의- 하프모의고사 이후 시험을 쳤고 이중석 선생님 덕분에 제가 살면서 처음 맞아보는 95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Hey yo 아버지 김주원이 왕이 되지 못한데 불만을 가진 웅천주 도독 김헌창이 난을  일으킴-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시험장에서 그대로 나와서 정말 놀랐어요.)

세법 :  이훈엽 선생님

최근까지 대학교에서 세법 과목에 대해 들은 바가 있었기 때문에 나름(?)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훈엽 선생님께서 오리엔테이션때 "세법은 내일되면 까먹고 내일되면 까먹는다. 다 그러니깐 걱정하지말고 계속 따라오세요" 라고 할때 저는 아닐줄 알았습니다 ㅎㅎ.. 하지만 역시나 훈엽쌤이 말씀하신 것 처럼 제가 대학교에서 배운 것은 새발의 피에 불과했고 엄청난 양의 세법에 정말로 계속해서 까먹고 또 까먹었습니다.  그래도 중간마다 계속해서 훈엽쌤이 힘을 넣어 주시고 모두가 다 이런 과정을 겪었을 것이라 생각하며 세법에 대한 시간을 늘리며 1회독을 완료하고 난 후 기출 책을  계속해서 회독하였습니다. 시험 날까지 8회독 이상은 한 것 같고 기출 책에  헷갈리는 것들을 체크하여 시험 전날에 후루룩 읽어보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그 결과 많이 어려웠다고 평가되는 올해 세법에서 80점이라는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회계학: 정윤돈 선생님

세법과 마찬가지로 대학교때 중급회계까지 한번 봤다는 자신감이 처음에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듣고 문제를 풀기 시작하면서 그 자신감이 싹 사라졌습니다.  그렇지만 정윤돈 선생님의 상세하고 재미있는 설명에 끝까지 기본강의와 심화강의를 완강할 수 있었고, 기출강의에서는 이론강의에서 하지 않았던  베테랑스러운 빈출 유형에 대한 쪽집개 강의가 너무 좋았습니다. 덕분에 나중에 기출 책을 혼자서 회독하면서 풀때 A, B, C, D로 나누어 A는 시험장에서 못푸는 것 B는 적당한 난이도, C는 쉬운 문제 D는 안 나오는 유형으로 분류하여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날까지 B와 C를 회독하였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계속 이야기 하신 말문제에 대해서는 "유튜브에 정윤돈의 말문제특강을 검색해서 꼭 들으세요" 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해 밥 먹는 시간과 남는 시간마다 계속해서 들었는데 이것이 또 올해 회계학이 말문제가 많이 나와서 엄청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가 공시생활 중에서 가장 잘한 일이 말문제 특강을 들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5. 공부 일정

저는 아침마다 영어 하프 모의고사를 매일매일 풀려고 노력하였고 그 후 아침- 오후- 저녁으로 나누어 3과목을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일주일마다 계획을 세워 공부를 하였고 일주일에 월요일은 공부를 하지 않고 쉬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세법의 방대한 양과 회계의 계산문제에 짓눌리자 국어, 영어의 시간을 줄이고 회계, 세법의 시간을 많이 늘렸습니다. 그래도 한국사는 모의고사에서 어느정도 점수가 잘 나왓는데 사람의 심리상 재미있는 과목의 시간을 잘 줄이지 않았는데 그것이 돌이켜보면 나쁘지 않은 판단이였지만 한국사의 시간을 조금 더 줄여서 싫어하는 과목이나 어려워 하는 과목인 국어, 영어에 좀 더 투자했으면 더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6. 면접

피티윤 선생님의 책과 무료 강의를 활용했습니다. 피티윤 선생님의 책을 통해 5분 발표의 개요를 잡고 경험형 발표의 큰 틀을 잡아 작성하였고, 상황형 발표의 예시를 통해 실제 상황을 대비했습니다.  그 결과 실제 면접장에서 실수 없이 면접을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5.소감

돌이켜보면 공무원 준비 기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습니다. 하지만 그 준비 기간동안 수많은 슬럼프가 있었고 또 계획처럼 공부를 하지 못한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다 그럴 것이고 나도 그런 경험을 겪고 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의 멘탈을 챙기며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이어 나갔고 그 결과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수기를 읽고 있으신 분들도 아마 많은 고난과 슬럼프가 올때마다 잘 이겨내시고 꼭 합격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달성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