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응시한 시험 / 직렬 / 수험기간 : 국가직 9급, 세무직, 23년 1월부터 24년 3월 (23년 1월~3월은 아르바이트를 해서 실질적인 수험기간은 1년 정도입니다.)

2) 기본 베이스 : 어렸을 때부터 책읽는 것을 좋아해서 국어는 자연스럽게 잘하면서 좋아하는 과목이였습니다. 한국사는 흥미는 있지만 암기를 정말 못하기 때문에 학생 때도 약점이였습니다. 영어 같은 경우는… 흔히 말하는 영포자여서 that과 what의 차이로 몰랐어요…ㅎㅎ 세법은 접해볼 기회가 없어서 베이스 0이였고 회계는 특성화고에서 금융정보과를 전공하면서 약간의 기초는 알고 있었어요. 

3) 본인만의 합격 공부법 : 저는 초반엔 스터디 플래너에 공부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기록했는데, 23년 6월달 부터 열품타라는 앱에서 공부 시간을 측정했어요. 열품타에서 세무직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그룹에 들어갔는데 다들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고 새벽 5시부터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중엔 순공시간 13시간도 채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쟁심이 원동력이 되어서 합격을 할 수 있었어요!

4) 과목별 공부법
*국어 : 신민숙 선생님 (100점)
이전에 유튜브에서 군무원 어법 강의를 하시는 걸 재밌게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신민숙 선생님 강의를 선택했습니다. 신민숙 선생님 커리를 그대로 따라서 들었습니다. 신민숙 선생님께서는 어법을 어렵지 않고 누구나 이해하실 수 있도록 재밌고 쉽게 설명해주십니다. 문학은 민숙쌤께서 수업해주시는 게 너무 재밌어서 문학 시간을 오히려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국가직 본 후에 바뀐 출제 기조에 맞춰서 따로 비문학 강의를 해주셔서 들었는데 강의에서 배운 대로 시험장에서 그대로 사용하시면 어려운 추론도 틀릴 일이 없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책 읽을 걸 좋아했어서 글도 빠르게 읽고 이해도 잘 하는 편이였으나 추론 문제는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추론 문제집을 사서 매일 풀었습니다.
*영어 : 비비안 선생님 (75점)
영어같은 경우는 정말 막막하고 장애물같은 과목이였어요. 영어 단어장을 외워본 적도 없고 문법을 알고 있는 것도 없었기 때문에.. 그냥 초등학생 수준이였던 것 같아요. 비비안 쌤 커리 대로 수업 들었고 특강 같은 것도 전부 수강했습니다. 단어장은 처음에 보카 강의 듣고 나서 시험 보기 전까지 13회독하고 들어갔어요! 문법은 강의 듣고 나서 몇 번 회독하다보니 문법 문제는 모의고사에서도 틀리지 않고 오히려 강점이 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약점이였던 게 독해인데 국가직 후 지방직 전까지 비비안쌤의 미라클 모닝 하프 수업 들으면서 독해를 매일 해나갔고 결국 90점까지 점수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영어는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하루에 10문제 씩이라도 매일 푸는 것을 추천드려요!
*한국사 : 이중석 선생님 (95점)
저는 암기를 정말 못합니다.. ㅠㅠ 뒤돌면 까먹는..? 아니 다음 페이지로만 넘어가도 앞에서 뭘 배웠더라…?하고 기억을 못하는 감자예요. 영어 다음으로 시간을 많이 쏟은 과목입니다. 이중석 선생님께서는 기본 강의에서 암기보다 이해를 중요 시 하시기 때문에 저에겐 잘맞았어요. 1회독에 부담을 덜어주셨고, 그 다음에 2회독부터는 속도가 붙기 시작해서 시험보기 직전엔 1회독을 1주일안에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따로 요약서는 보지 않았고 시험장 들어가는 날까지 이중석 선생님 블랭크 노트(기본서같은 책)만 보다가 들어갔습니다. 물론 기출, 동형, 하프 등등 빼먹지 않고 모두 다 하였지만 마지막까지 책 한 권만 볼 수 있다면 뭐니뭐니 해도 기본서 회독인 것 같아요!
*세법 : 이훈엽 선생님 (80점)
처음에 세법 공부를 할 땐 내가 법을..? 법도 결국엔 암기인데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했으나, 이훈엽 선생님 강의의 특징은 법의 취지나 판례를 설명해 주시고 또 법마다 이게 어떤 경우에 해당하는지 그림으로 설명해주셔서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암기도 필요는 하나 세법의 개념을 이해하고 그 흐름을 계속 가지고 가면서 확장을 시켜나가는 느낌입니다. 세법은 기본서 회독과 기출 회독을 열심히 하였고 기출 지문 중에서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틀리는 건 메모장에 적어놓고 걸어다니면서 봤어요. 
*회계학 : 정윤돈 선생님(75점)
 기본반은 해커스에 다른 선생님 강의를 들었는데 다른 학원으로 옮기셔서 기출부터 정윤돈 선생님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정윤돈 쌤 강의는 처지지 않고 높은 텐션으로 강의를 끌어가시고 재밌는 사례를 예시로 들어주셔서 지루하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윤돈 쌤만의 문제 풀이 방식(와꾸)가 있어서 시간 어택이 심한 공무원 시험에서 살아 남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기출 문제를 5회독 정도하고 마지막엔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세법에서 시간을 아끼고 회계학에서 시간을 더 쓰지만 문제를 풀다보면 시간이 후다닥 가기 때문에 꼭 모의고사를 풀면서 시간 체크를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국가직 치르고 나서 아쉬웠던 점이 저는 계산 문제에 강한데 올해 국가직은 말문제가 이전 출제 기조와는 다르게 많이 나왔어요. 그래서 다시 기회가 있다면 말문제도 신경써서 준비하고 싶다라는 약간의 후회아닌 후회가 듭니다 ㅎㅎ
*면접 : 피티윤 선생님
이전에 여러차례 공기업과 은행 면접에서 떨어졌던 경험이 있어서 정말 준비 하기도 힘들고 피하고 싶은 순간이였어요. 그래도 피티윤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준비 과정이 마냥 쉽지 많은 않은데, 혼자서 했으면 해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자료들로 제대로 준비하시면 면접은 걱정없을 것 같습니다!

5) 수험생들에게 하고싶은 말 : 저같은 경우는 23년 11월달부턴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서 밤 12시에 자는 패턴으로 생활을 했습니다. 4시간밖에 안자면서도 하나도 피곤하지가 않아서 괜찮은 줄 알았으니 24년 1월달은 병원을 매주 다니고 응급실도 왔다갔다 했습니다..하하… 아프고 나선 오전 6시에 일어나서 오후 11시에 자는 패턴으로 바꿨습니다. 공무원 수험 생활이 짧지 않으니 꼭 건강 챙기시면서 하시면 좋겠습니다. 공부는 하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줄 때 눈물만 나더라구요.. 운동도 하시면서 건강하게 하셨으면! 그리고 저는 공부 시작할 때 책상 앞에 ‘나는 할 수 있다!’, ‘안 되는 게 어딨어 하면 하면 되는거지', ‘practice makes perfect'와 같은 글을 써놓고 공부하다가 힘들 때마다 혼자 되내이면서 마음을 다잡았어요. 꼭 자신의 편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