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기간 : 2022년 1월 ~ 2024년 3월

저는 여러 직렬을 도전하다가 교정직으로 바꾸고 약 2년 반만에, 이번에 교정직 최종합격을 했습니다.

저의 기본 베이스는 국어와 영어에 강점이 있었고, 한국사는 부족하였습니다. 그리고 교정학과 형사소송법은 보통정도의 수준이였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해커스 선생님들의 강의를 통해 크게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히 생각합니다.

세과목 정도가 미흡한 상황이여서,  한국사, 교정학, 형사소송법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였고, 국어와 영어는 상대적으로 투자 시간을 줄였습니다. 저의 수기는 교정직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공부방식을 전달드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미리 알고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과목별 공부방법

○ 국어 - 신민숙 선생님 

위에서 저는 국어와 영어는 상대적으로 시간 투자를 덜하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최근 출제경향이 줄어들고 있는 한자는 버리기로 하고, 출제되는 한자문제는 순전히 찍기로 하였습니다.

비문학은 신민숙 선생님의 기출문제특강을 통해 문제풀이방법을 익히고 나중에는 기본서 기출문제를 혼자 풀었습니다. 비문학은 혼자 해도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비문학도 일단은 학원강의를 통해 선생님들이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시는지 등 문제유형파악이나 문제풀이 방법론은 익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자성어와 한자가 수험생 입장에서 딜레마일것 같은데 저는 신민숙 선생님 필기노트에 있는 내용, 학원 기본서 기출문제까지 공부하였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답을 몰라 찍게 된다고 하더라고 최소한의 분량은 공부를 해야 답을 맞출 확률도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 영어 - 비비안 선생님

단어와 독해 - 매일 공부할 영어단어(40단어)와 독해지문(3지문)의 양을 정해 놓고, 수험기간 내내 매일 정해진 양을 공부하였습니다.

지금 와서 보면 실천하지 못한 날들도 있었지만, 최대한 실천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영어 단어와 독해는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기간중에도 꾸준히 학습하였습니다.

문법 - 영어 문법에는 최소한의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비비안 선생님의 문법 특강을 듣고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것만 정확히 알고 가자고 생각했습니다.

○ 한국사 - 이중석 선생님, 최진우 선생님

수험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만약 지금 시험지를 받아서 푼다고 가정하면 국어 영어는 그나마 찍기라도 할 수 있겠지만 한국사 교정학 형사소송법은 찍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근거도 없는 상태였기에 저는 한국사 교정학 형사소송법에 더 집중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한국사는 이중석 선생님의 올인원 기본강의를 듣고 마지막에는 이중석 선생님의 기출문제풀이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수험생 일부에서 이중석 선생님 기본강의는 너무 길다, 요새 한국사는 쉽게 출제되므로 기본강의까지 들을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만 저와 같이 기본베이스가 부족한 수험생에게는 해당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중석 선생님 기본강의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중석 선생님의 강의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고, 한국사 과목은 95점의 고득점으로 제가 합격하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저는 교정직 수험생은 한국사를 고득점 전략과목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중석 선생님을 추천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최진우 선생님께서 특강으로 준비해주신 내용들이 저에겐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교정학 - 노신 선생님 

교정학은 노신 선생님 기본강의를 듣고 마지막에 노신 선생님 기풀문제풀이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저는 교정학과 형사소송법은 특히 기본강의수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인데요.

왜냐하면 아무리 기출문제를 많이 보고 지문을 암기한다고 하더라도 시험장에 들어가면 반드시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모르는 지문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지문은 결국 배경지식을 최대한 활용해서 찍어야 하는데 기본강의 수강을 통해 전체적인 맥락을 알고 공부하는 것이 찍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물론 수험공부의 마지막은 혼자서 기출문제를 푸는 것인데 성공적인 기출문제공부를 위해서도 기본강의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 형사소송법 - 김대환 선생님 

형사소송법은 김대환 선생님 기본강의를 듣고 마지막에 김대환 선생님 기출문제풀이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김대환 선생님 문제집은 수사파트에서 경찰 쪽 문제가 분량이 많은 편인데, 저는 수사파트는 경찰쪽 문제는 소거하고 봤습니다. 교정직은 수사보다 상소, 공판파트가 출제비중이 높기 때문에 수사파트는 국가직 법원직 기출문제만 보고 상소, 공판, 증거쪽에 더 투자를 하는게 좋은 전략 같습니다.

형사소송법도 교정학과 동일한 말씀을 드릴 것 같습니다.

기본강의 수강으로 전체적인 맥락을 잡고 기출문제풀이로 마무리하였습니다.

기출문제풀이 공부를 기출문제의 정답지문을 암기하는 방식으로 해서 기출문제집을 무한 회독하는 방식으로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저는 그것보다는 회독수를 좀 줄이더라도 기출지문 모두에 대해 오엑스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 위주로 공부하는 방식이 더 도움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암기보다 이해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시험장에서 처음 보는 문제를 찍을 때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체력시험은 저에게 가장 큰 난관이였습니다. 본래 체력이 좋지 않아서 걱정되는 점이 많았습니다. 체력시험 한달 전부터 달리기에 돌입은 했으나, 실제 시험과 같은 거리와 시간내에 달리는 연습을 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거리가 더 길고 더 힘들게 느껴졌으나 단거리 달리기와 왕복오래달리기 모두 통과하였습니다. 

악력은 평소에 90kg의 장력인 악력기로 훈련하였고, 캠리 측정기를 통해 안전한 점수를 만들었습니다.

윗몸일으키기는 단기간에 절대 늘지 않으므로 평소에 꾸준히 훈련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에겐 윗몸일으키기가 큰 변수였습니다.

면접은 피티윤 교수님 강의와 자료들을 철저하게 학습하였고, 온라인 스터디원과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연습을 단기간에 하였습니다.

실제 면접에서는 자신감 있는 태도와 교정직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저의 의지, 그리고 각 교도소에서의 실사례와 저의 경험과 노력을 적극 어필하였던 점을 면접위원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 마치며 

제가 이 수기를 쓰는 목적은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 교정직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기본베이스가 부족한데 한정된 시간 동안 수험준비를 해야 할 때, 교정직 합격선이 23년이나 24년 수준을 유지한다는 가정에서 고득점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최종합격점수보다는 안정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기를 목표로 하실 때 도움이 되고 싶어 적어보았습니다.

기본베이스가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혼자서 공부하려 하지 마시고 학원강의에 의존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수험공부의 마지막단계는 결국 기출문제공부이지만 처음부터 소위 기출문제 무한회독 등의 방법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본강의를 들으실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부족한 글 보아주셔서 감사드리며, 25년 교정직 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