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스 : 수능 2~4등급, 지거국, 토익 930점

○ 초시

2022년 여름부터 공시를 시작하였습니다.

초시때는 국어 : 신민숙쌤 영어 : 비비안쌤, 한국사 : 연미정쌤, 행정법 : 장재혁쌤, 행정학 : 서현쌤 인강을 들었습니다.

근데 초시이기도 하고, 공시를 만만하게 생각했고, 공부는 얼마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국가직, 지방직 모두 광탈하였습니다.

공시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저처럼 시간 낭비하지 않고, 초반부터 열심히 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ㅜㅜ 장수생은 진짜 힘들어요

○ 재수

한국사만 이중석쌤으로 바꿨습니다. 저는 한국사가 진짜 암기 과목 그 자체라서 너무 어렵더라고요. 요즘은 문제가 다행히 쉬워지고 있는 추세긴 하지만, 그럼에도 암기할 게 많아서 가장 힘들었는데, 이중석쌤 기본강의 + 심화강의(근현대사) + 기출 커리 타니 좋더라고요.

그리고 인강 듣는 비중은 줄이고 암기하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재수 때는 국가직은 광탈했지만, 지방직은 필기커트라인으로 필합 최종면탈하였습니다.

○ 3수

진짜 이번에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도전하였습니다.

각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했는지 알려드릴게요.

-국어-

기본기를 빠르게 다시 잡기 위해 신민숙쌤 문법 기본강의 2배속으로 돌렸습니다. 문학·비문학도 기본강의 2배속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틀리기 쉬운 어휘, 혼동하기 쉬운 어휘를 들으면서 동시에 신민숙 하프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하프모의고사 저는 진짜 어렵더라고요. 쌤이 몇 개 맞았냐고 강의로 물어보는데, 저는 반타작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ㅜㅜ

그래도 점수는 무시하고, 오답노트하면서 하프모의고사까지 끝냈습니다.

기출은 초시, 재수때 했어서 따로 돌리지 않고, 하프모의고사랑 동형모의고사 풀었습니다.

근데 동형 모의고사는 하프모의고사보다 난이도가 진짜 훨씬 어렵더라고요.

50~70점 왔다갔다가면서 점수 나왔는데, 이 점수 신경 안쓰고 틀린 문제로 취약점을 찾아서 오답정리하는 게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

토익 900점 넘어도 영어는 여전히 힘듭니다 ㅜㅜ

국가직 영어 90점 받긴 했는데, 솔직히 독해 어떻게 풀었는지 잘 기억도 안나요. 다만 비비안쌤이 가르쳐주는 스킬들로 푸니까 엄청 잘 풀리더라고요.

저는 3수때 비비안쌤 원샷 강좌를 들었습니다. 올인원 강좌라 빠르게 문법이랑 독해 돌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단어도 매일은 못보더라도 일주일에 3번 이상은 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나마 공무원 영어 단어가 빈출된 것들 위주로 많이 나와서 비비안쌤이 강의 중 설명해주는 거 잘 필기해두면 많은 도움 됩니다.

그리고 비비안쌤 독해 문제푸는 방법 알려주시는 것도 너무 도움이 되었어요.

영어도 원샷 강의 듣고 곧바로 하프모의고사랑 동형모의고사 풀었는데, 얘도 난이도가 상당히 있어서 점수는 60~70 나오긴 했는데, 비비안쌤 강의 들으면서 오답하니까 좋더라고요.

-한국사-

시간상 다시 기본강의를 듣는 건 무리라서 이중석쌤 필기노트 계속 회독하면서, 단원별 700제 사서 인강들으면서 풀었습니다.

한국사는 암기과목이라 시간 많이 투자하셔야합니다. 다른 사람도 90점 이상은 그냥 받기 때문에 95~100점을 얻기 위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합니다.

저는 한국사를 너무 싫어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행정법-

김대현쌤 수업 들었습니다. 새로운 쌤인데, 강의 스타일이 저랑 엄청 잘 맞더라고요.

엄청 컴팩트하게 잘 가르쳐줍니다. 교재는 좀 아쉽긴 하지만 강의력이 좋아서 꾸준히 들었습니다.

다만 이 쌤은 말이 빨라서 전 평소에 인강 들을 때 1.5배속 이상으로 드는데, 이 쌤 수업은 1~1.2배속으로 들었습니다.

행정법 정말 쉽게 잘 가르쳐줘서 추천합니다.

-행정학-

초시, 재수때 서현쌤 강의를 들었어서 3수 때는 인강은 따로 안 보고, 행정학 기출과 필기노트만 계속 돌렸습니다.

행정학도 처음엔 정말 힘들었는데, 쌤이 알려준 두문자들 생각하면서 풀다보면 어느새 몇 회독이 된 상태되더라고요.

저는 한국사랑 행정학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 거 같습니다 ㅜ

결국 3수 만에, 국가직 일반행정(지역) 최종합격하였고, 현재 지방직도 커트라인보다도 높은 점수를 받아서 합격해서 면접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가직은 필기커트라인으로 합격했는데, 처음엔 합격해서 너무 기뻤는데, 국가직은 성적순으로 부처를 가더라고요 ㅜㅜ

국가직 희망하신다면 무조건 고득점 받을 걸 목표로 하는 거 추천드립니다.

지방직은 제가 사는 지역은 성적순으로 발령이 되긴 한데, 그거 말고는 별 차이가 없어서 필컷이랑 비슷한 점수로 합격해도 상관 없어보이던데, 국가직은 점수 높을수록 좋습니다!!

이제 국어랑 영어가 개편되면서, 국어는 암기량이 확 줄어들고, 영어는 토익식으로 바뀌어서 토익 공부하신 분에겐 좋을 거 같습니다.

다만, 국, 영, 한 공통과목은 무난하게 내는데, 행정법과 행정학 선택과목 난이도는 좀 있는 편이라서 앞으로는 선택과목에도 힘을 쏟아서 공부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