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아들이 사회복지에, 올해는 엄마가 일반행정에 필기합격 했어요~

필기합격은 두번째인데 한 번은 면탈, 이번은 합격의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습니다.

"수험생,공부 안합니꽈~~~~!!"라며 놀리는 아들 덕분인지 올해 드디어 붙었네요.

아들이나 저나 해커스 교수님들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국어 100정 고혜원선생님

 추론문제를 풀어주실때 한 번에 이해되는게 신기해서 그 이후 체계적 한자.구조적 비문학 독해,합격공식노트를 매일   조금씩 풀고 하프모의고사 빠짐없이 풀었습니다.

 실전에서 마지막 문제를 풀었을 때 100점이라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선생님께서 항상 말씀하셨던 실전에서 꼭 승리하리라 그 말씀대로 이루어져서 너무 기뻤고 눈에 핏줄까지 터지면서 

 보여주신 살신성인의 정신!!  감동입니다..

영어 90점 비비안 선생님

 두말 필요없이 깔끔하십니다.

 문법은 핵심을 찌르시고 어휘는 살을 붙여주셔서 알려주시는건 모두 외우리라는 맘으로 임하다보니

 실전에서 1번부터 10번끼지 5분도 안걸려서 독해에 시간을 안배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미모와 실력은 같이 가나 봅니다.

한국사 90점 이중석 선생님 

  방대한 내용을 한 번 들으면 잊지 않고 기억하게 해주시고

  수업 중 한눈팔지 않게 마력을 뿌리시며 한국사라는 과목의 매력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특히 문제 풀 때 항상 개념 정리를 쓰게 하시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점수를 보시면 실망이야 그러시겠지만~~~저도 두 문제 왜 틀렸는지 모르겠어요~

행정법 95점 김대현선생님 

  특히 법과목은 처음부터 체계를 잘잡아서 해야 된다는 생각에 가장 꼼꼼한 선생님으로 골라

  들었습니다.처음은 어렵지만 그 시기만 지나면 점수가 가장 안정적으로 나오는 과목이라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물 흐르듯 점수를 주운 과목입니다.

행정학 75 송상호 선생님 

  실전에서 행정학 풀 때 이러다 과락 나올수도 있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어려웠습니다,

  문제 풀때 선생님께서 수업 중에 해주셨던 말씀들을 기억해내며 겨우겨우 소거하면서 풀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평소 자료도 많이 주시고 부연 설명도 많이 해주시고,

  몇년 전부타 신경향문제를 엄청 강조하셨는데 선경지명이 있으셨던거 같아요..

  진심으로 하나라도 더 알려 주실려고 애쓰시는 모습에 그나마 제가 이 점수라도 나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나이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제 친구는 우체국 다니는데 몇 년 있으면 기여금도 안낸다네요,

하지만 전 합격해서 몇 년이라도 다닌다면 넘 행복할거 같아요.

수험생활 중 왼쪽눈에 질환이 생겨 1년2개월 동안 안보였습니다.

수술도 두 번이나 했는데 그 때마다 한달은 누워서 생활해야 했습니다.

한쪽 눈으로 누워서 책을 들고 공부했었어요.

이러다 장애인이 되는거 아니야 하는 불안함으로 하루하루 보냈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는 맘으로, 온 우주의 기운이 내 합격을 위해

기도하고 있을거야 라는 말도 안되는 상상으로 버텼더니 좋은 날이 오네요.

최종 합격하면 그 열매는 고생한 만큼 달디달겠죠.

공부하는 동안 엄마가 해주는 따뜻한 밥 먹으며 공부하고 싶다는 맘 간절했습니다.

저처럼 늙어서 이런 생각 하지마시고 지금 기회가 주어졌을 때 열심히 하십시요.

해커스가 우리 모자를 합격의 길로 인도했으니 해커스 선생님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But 그러나  아들은 2년전 합격해서 환불 받았고 

양심없지만 저도  최종 합격해서 꼬~~옥 받고 싶습니다.

아들이 2년 선배가 되니 꼴값 떠는 모습을 봐야 되지만 

그래도 같이 출근 하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부족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