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급을 위해 간략히 쓰려다가 혹시 한 분이라도 저의 합격수기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싶어 조금 자세히 써보겠습니다.

<공부 전 상황, 기본베이스>

우선 저는 대학 재학 중이긴 하나 영어를 잘 못하고 다른 암기과목도 노베이스입니다.

그러나 국어를 못하는 편은 아니고 단기기억력은 좋은 편입니다.

2개월 공부 후 3개월 이상 공백이 생기며 3월달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1달도 공부하지 못하고 본 3월 국가직 시험에서는 평균 53점을 받았으나 6월에 본 지방직 시험에서는 평균 84점을 받아 합격하였습니다.

단기간에 합격하시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시간>

2023년에는 마음이 잡히지 않아 공부시간이 많이 없습니다ㅜㅜ

사실상 열심히 공부한 2024년 3월부터의 공부를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알바를 병행하며 공부를 하여

일주일에 이틀은 5~8시간정도 공부를 하고 그 외에 시간은 10~13시간 정도 하였습니다.

저는 야행성이라 보통 오전 10시이후에 시작하여 새벽 1시까지 공부하는 패턴을 가졌고

굳이 시험시간에 맞춰 일어나고 자는 연습은 하지 않았습니다. 컨디션보다 머릿속에 지식을 넣는게 더 급했습니다..!

<공부방법>

저는 해커스 인강을 들었습니다. 여러 곳 비교해봤지만 가격이 제일 저렴했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리보기 강의를 보았을 때 한국사 이중석 선생님의 강의스타일(암기보다 이해, 그리고 재밌음)이 저와 잘 맞았기 때문에 해커스 인강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시간이 얼마없었기 때문에 많은 커리큘럼을 생략하고 기본에 충실했습니다

(국어) 신민숙 선생님

강의: 올인원 기본이론(어휘, 어법, 문학, 비문학) - 빈출어법 200제 + 가끔 기출문제 풀어보기

한자, 사자성어 등은 시간이 없어 포기하였고 비문학은 기본 읽기능력으로 풀기로 했습니다.

문학도 유명한 작품들은 한두번씩 읽어보았으나 범위가 너무 커서 시험 다가올 수록 그냥 기본 능력으로 풀기로 하였습니다.

국어는 그래도 읽을 수 있고 공부보다는 문제 푸는 감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다른 과목에 비해서는 시간을 덜 투자하였습니다.

(영어) 비비안 선생님

강의: ��기초 어휘 - 쌩기초 구문독해 - 이론의 모든 것 - 기출의 모든 것 - 기출변형 문법 ox 문제풀이 - 실전 동형모의고사 시즌2 + 기출보카 4800

저는 영어가 매우 약했기 때문에 쌩기초부터 들었습니다.

어휘만 알아도 독해는 어느정도 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어 어휘를 열심히 외웠고 문법도 ox 문제풀이를 통해 빈출 문항에 대해 익숙해지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한국사) 이중석 선생님

강의: 맵핑 한국사 올인원 기본이론 - 기출문제풀이

이중석 선생님의 강의는 매우 길고 많은 편이나 저에게는 너무 잘 맞는 수업방식이 이었습니다.

스토리로 기억하여 휘발이 덜 됐고 재밌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맵핑 기본이론을 듣고 책을 통해 계속 반복하였고 후반부 공부할 때는 기출문제까지 병행하여 초반개념도 휘발되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반복하였습니다.

(행정법) 홍대겸 선생님

강의: 기본이론 - 기출문제풀이 - 실전동형모의고사

강의를 선택할 때 가장 오래 걸렸던 과목입니다. 더 유명한 선생님이 계셨고 홍대겸 선생님이 계셨고 강의수와 시간이 적은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결국 에너지가 밝으시고 믿음을 주시는 홍대겸 선생님 강의로 선택하였고 결론은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

다소 어려운 행정법을 정말 쉽게 알려주시고 포인트만 집어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믿음과 용기를 주십니다.

사실 해도해도 모르겠는 과목이고 정말 시험직전까지 내가 모르는 것 같았지만 시험때는 많은 문제들을 확신으로, 그리고 일부문제들을 알게 모르게 습득한 감으로.. 풀 수 있었습니다.

아마 시간이 있어 n회독을 할 수 있었다면 더욱 확신갖고 안정적으로 풀 수 있었을 것 같은 강의입니다.

(교육학) 강서연 선생님

강의: 기본이론 - 기출문제풀이 + 2022개정 교육과정 특강 / 기출동형 모의고사 (강의 는 안 듣고 풀고 모르는 부분만 강의 찾아듣기)

교육학은 범위가 특히 넓은 것 같습니다.. 빈출되는 부분 위주로 알려주시나 그 부분을 비켜 아예 생소한 부분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고 이번 시험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칠판 필기를 하셔서 따라가기 조금 힘든 감은 있었고 교육학 과목에 대해 뭔가 혼란스럽고 불안한 느낌을 계속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도 이 커리큘럼을 따라 합격했기때문에 이미 듣고 계신 분들도 열심히 들으신다면 분명 합격하실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 때문에 절대 혼란스러움을 느끼진마세요! 저도 합격했습니다!

장기든 단기든 기본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단기라면 더욱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못하는 부분보다는 잘하는 부분을 확실히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고 그럴 수록 동형, 변형 등의 문제보다는 기본을 회독하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사람의 말이나 반응에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정말 저의 공부법, 저의 길을 갔고 이렇게 합격까지 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보다는 내가 생각하는 그 방향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