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24년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직에 합격한 43세 아이들 둘 키우는 엄마입니다.

저의 후기가 많은 분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줄 수 있길 바라며 미흡하지만 공부방법과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공무원 준비계기]

아이 둘을 케어하며 지내던 중 갑자기 새로운 삶에 대한 갈망을 느끼면서 과연 내 나이에 어디서 시작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친구가 우리나이에 젊은 사람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것은 공무원시험이다 라는 얘기를 듣고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고, 그 중 교육행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공부기간-1년 4개월]

2023년 1월말에 강의결제➜한국사 올인원수업 170강 수강

7월말부터 영어베이스 채우기 시작

9월 본격적인 이론강의

12월 기출강의를 시작으로 문풀 및 부족한 부분 발췌수강, 특강 듣기

이후 꾸준히 문풀과 기출, 강의 병행하며 개념 굳히기

[기본베이스]

국어 : 국어는 어릴때부터 그냥 책을 많이 읽었던 경험 뿐이었습니다.

영어: 학교졸업후 20년간 영어공부할 일이 없을 정도로 노베였습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한능검 1급, 그리고 조선사를 좋아해서 조선사 왕계보정도 알고 있었지요.

교육학: 교육학 전공이었지만 헤르바르트도 기억하지 못하는 아줌마일뿐이었어요.

행정법: 이것이야 말로 진심 한국어로 된 외국어였죠

[공부방법]

국어 : 신민숙선생님

이보다 쉽게 가르칠 수 없다!!!

신민숙선생님의 필기노트 이론과 문학을 한번 싸악-듣고 개념정리, 필수적인 부분을 따로 적어서 책상 앞에 붙이기

매일 해커스독해 333 풀기

올림푸스 문학 수능문제집 풀기

어법200제, 300제 풀어보기 ➜추천

하프 1,2 풀어보기 ➜추천

마무리는 동형

국어는 크게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되는 과목이므로 독해감을 잊지 않고, 문법또한 기본 개념정도는 알고 있을 정도로 학습.

영어 : 비비안 선생님

노베인만큼 모든 커리 수강(특강포함)

문법이론 노트로 간략하게 단권화로 매일 회독->문법은 기출 포인트를 찾는 것이 핵심.

어휘 암기로 아침 시작(1회독 80개, 2회독 160개, 3회독 400개 이런식으로 총 9회독 이상)

매일 전체공부의 반이상을 영어에 쏟아부음.

매달 실시되는 하프모고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으며, 문법 오답노트는 필수로 만들어 틀린 이유, 정답, 왜 정답인지를 자세히 기록. 회독하면서 같이 읽을 수 있도록.

기출O,X, 우와한 독해, 기출보카는 필수로 꼭 들으시길 추천드립니다.

한국사: 이중석 선생님

정말 스토리가 있는 수업.

달달달 두문자 암기가 아닌 전체적인 흐름과 그사이에서 핵심을 짚어주심.

(전체적인 흐름파악이 가장 중요, 그래야 암기시간이 줄어듦)

기출, 연사블, 600제, 하프, 동형을 따라가다보면 암기가 안되는 지엽적인 부분들도 저절로 암기되는 매직

계속 필기하면서 핵심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반복회독학습이 중요.

만점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하프, 동형모고였습니다.

그냥 단순히 시험만을 위한 국사수업이 아니라 인생에 대해 되돌아보는 멋진 국사수업이었습니다. 이중석 선생님 수업은 정말 강추드립니다.

교육학 : 강서연 선생님

기본강의와 함께 하는 복습노트 열심히 하는게 포인트

기본강의 끝날때쯤 복습노트로 인해 어느정도 개념형성(정말 이게 큰 도움이 됩니다.)

심화강의 학습➜기본개념 잊지 않도록 수시로 학습

처음에는 복잡하고 외계어 같지만 어느정도 개념정리하고 나면 쉬워집니다.

어렵고 복잡한 개념보다는 자주 출제되는 기출을 중심으로 공부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가장 도움이되었던 강의는 단원별 모의고사였습니다.

선생님께서 단원별로 출제가능한 문제들을 출제해주시는데 놓치는 개념까지 공부할 수 있어 회독에 정말 좋은 강의입니다.

마지막으로 동형모고는 필수로 임용에 출제되었던 개념도 출제해주시기 때문에 심화학습도 가능합니다.

행정법 : 신동욱 선생님

기본강의와 심화강의 수강➜선생님께서 중요한 개념은 반복해주시기 때문에 강의만 듣고 그냥 책읽는 수준으로 복습

처음에 행정법은 한글형태를 띤 외국어이기 때문에 당연히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신동욱 선생님의 가장 큰 장점은 중요개념을 계속 반복해주시는 것뿐아니라 항상 긍정적 마인드를 심어주시는데 이것이 매우 큰 힘이 됩니다.

당연히 어렵다, 근데 꾸준히 책읽듯이 봐라, 효자과목이될테다, 지금 70점 나와도 결국엔 95, 100 받는다 늘 이렇게 말씀해주셔서 어려웠지만 잘 헤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좋았던 강의는 동형모고였는데 자주 출제되는 개념을 다시한번 정리하면서 새로운 판례도 짚어주셔서 숙지하기가 수월했습니다.

[공부시간]

아이들을 케어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12월까지는 4~6시간 정도 강의듣고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고, 억지로 암기하려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익히는 방식으로 전체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1월부터 본격적으로 암기를 시작하고, 6~8시간으로 공부시간을 늘리려고 노력했습니다.

국가직이 끝난 3월 말부터는 하루 10시간이상씩 채우면서 공부에 집중했고 영혼을 갈아넣었다고 할 정도로 정말 열심히 문제 풀고 오답노트 만들어 파악하고, 회독, 회독 회독에 집중했습니다.

[전하고 싶은 말]

당장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좌절하지 마세요. 시험준비는 마라톤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이해하고 암기하려고 힘을 빼기보다 모르는 것은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일단 패스! 수업 커리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순간 암기가 되는 매직을 발견하게 되실거예요.

저는 혼자 공부하는 것 보다 강의를 들으면서 말을 이해하는 것이 더 오래남아서 강의를 정말 많이 활용했습니다.

기본이론강의만이 아닌 커리하나하나를 따라가다보면 점점 발전해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시게 될거예요.

지금은 많이 힘들겠지만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모든 수강생 여러분, 늘 응원하겠습니다!!!!

아직도 제가 한번에 해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아 응시번호, 합격증명서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을때가 있습니다.

이 나이에 도전하여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 그거 보다 기쁜 일이 있을까요?

공부하면서 초등학생 두 아이들을 돌보고, 아침식사, 저녁식사준비, 또 편찮으신 친정아버지 케어까지....

정말 눈물로 지새운 날들도 많았습니다. 이대로 그냥 포기할까? 싶을때도 많았지만....

늘 선생님들을 믿고 따라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5월무렵 뇌출혈로 쓰러지신 친정아버지가 점점 의식을 잃어가는 상황에 정말 공부를 포기할까 수백번 고민했지만

포기하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아버지도 어느정도 건강을 회복하셔서 어눌한 말투지만

"내가 딸 하나는 잘 키웠다"라는 말에 태어나서 가장 큰 효도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영광의 기회를 만들어주신 해커스 모든 선생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