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기간 : 23년 11월 ~ 24년 6월 (약 8개월)

국어 (100점, 신민숙 선생님)

기본이론 강의에서부터 실전동형 모의고사까지 필수로 들어야 하는 강의들은 다 들었습니다. 어법, 문학, 비문학에 더하여 사자성어, 한자어, 어휘도 매일 조금씩이라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5년부터 출제기조가 바뀔 예정이었기에 무조건 이번에 합격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열심히 외운 사자성어가 안 나와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한자어를 잘 맞혀서 많이 공부한 게 아쉽지 않았네요. 신민숙 선생님이 재미있게 잘 가르쳐 주셔서 지루하지 않게 잘 공부했습니다.

영어 (90점, 비비안 선생님)

영어는 기본베이스는 있어서 사실 다른 과목에 비해 시간을 덜 투자했는데 3월 국가직 시험 시간배분 실패로 낮은 점수 받은 후 각성하고 더 열심히 했습니다. 단어는 무조건 매일매일 외워서 여러 번 회독하고 문법과 독해도 하프모의고사랑 실전동형모의고사를 풀면서 빠른 시간 내에 정확히 푸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시험 때는 긴장해서 충분히 맞힐 수 있던 문제들을 틀려버려 제일 아쉬운 과목이었습니다. 필수커리큘럼 말고도 다양한 강의들이 많아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가며 공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사 (95점, 이중석 선생님)

공부 시작 전에 제일 자신 없었던 과목이었던 한국사. 학창시절 때도 국사 배우는 건 재미있지만 외우는 건 정말 못하고 싫어해서 힘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이번 한국사 시험도 시험 직전까지 암기와의 전쟁이었지만 그래도 이중석 선생님 덕분에 잘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강의 수나 양이 많다고들 하시는데 오히려 단순 암기보다 전반적인 배경이나 스토리와 함께 강의해주셔서 재미있게 강의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읽어주시던 시랑 중간중간 마음을 일렁이게 한 말씀들이 수험기간 동안 인상 깊고 좋았어요!

교육학 (75점, 강서연 선생님)

처음 보는 내용이 시험에 나와 황당했던 애증의 교육학. 시험 때 실수도 하긴했지만 지엽적이거나 예상을 벗어나는 범위에서 문제가 나오기도 해서 노력대비 제일 결과가 안 좋았던 과목입니다. 기본서 먼저 하고 기출 위주로 여러 번 회독했는데 기본서를 마지막쯤 다시 훑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행정법(100, 함수민 선생님)

처음 행정법 공부를 시작할 때는 내용도 잘 이해 안가고 교재도 너무 두꺼워서 막막했었는데 함수민 선생님 따라 계속 공부하다 보니 어느새 감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기본서 공부 후에 기출 여러 번 회독했습니다. 기출 책이 너무 두꺼워서 틀리거나 헷갈렸던 문제들을 체크해놓고 다음 회독 때 알겠으면 체크를 지워나가는 식으로 하고, 그래서 마지막에는 정말 헷갈리는 부분들만 체크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확신이 없었는데 시험 때는 답이 딱딱 보여서 너무 신기했네요. 함수민 선생님의 말씀처럼 어려운 몇 문제도 기본 논리와 소거법을 이용한다면 충분히 다 맞힐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부 루틴 및 후기

기본적으로 하루 10시간 목표로 공부했고 공부시간과 그 날 공부한 과목과 부분들을 노트에 적으며 공부했습니다. 초반에는 10시간 채우는 게 힘들었는데 막바지에는 12시간까지 가능했네요. 주말에 반나절 정도는 쉬거나 아니면 중간중간 친구들도 한 번씩 만나며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했습니다. 처음 1개월은 국어, 영어, 한국사 3과목만 집중적으로 하였고 이후 교육학과 행정법을 추가로 더하여 빠르게 진도나가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몇 개월 남았을 때는 웬만하면 매일매일 5과목 다 조금이라도 공부하면서 어느 과목 하나 소홀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주변에 휘둘리지 말고 그냥 자신에게 맞는 공부스타일을 찾아서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충분한 잠과 운동이 정말 중요하다 느꼈습니다. 주 3회정도 운동을 했고 운동 안 하는 날도 가볍게 산책 한바퀴 돌았습니다. 꾸준한 운동 덕분에 마지막까지 지치지않고 공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수험기간이 힘든 시간이겠지만 후회 없이 순간순간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는 분명 따라 올 것이라 믿습니다. 모두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