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루루틴

아침에 일어나는 걸 너무 힘들어해서 저는 캠스터디해서 아침공부시작했어요. 그래서 보통 아침 8시정도에 공부시작했고 초반에는 하루 8시간부터 시작해서 점차 10시간 정도 공부했던 것 같아요. 점심저녁시간도 합쳐서 초반에는 2~3시간 정도였는데 나중에 후반에 가서는 1~2시간 정도 가졌어요. 집에서 먹어서 먹고 치우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그정도 �榮� 것 같아요. 밖에서 사먹는게 오히려 빨리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나중에는 캠스터디를 오후, 저녁에 같이 공부하는 스터디를 따로 구해서 나름의 공부 환기를 했었습니다. 캠스터디 정말 강추해요. 근데 캠스터디도 본인이 하루종일 같이 공부하는 게 좋은지.. 아니면 오후 3시간 저녁 3시간 이렇게 짧게 공부 같이 하는게 좋은지.. 그리고 스터디 규칙이 엄격한게 좋은지.. 잘 알아야해요.

저는 초반에 제 성향을 잘 몰랐어서 오히려 캠스터디하는게 스트레스였던 적도 있었어요.

2. 과목별 공부법

- 국어

우선 문법은 이론강의 듣고 기출문제집 회독했습니다. 초반에는 골고루 회독하다가 나중에는 제가 약한부분과 출제 빈도수 높은 부분 위주로 회독했습니다.

독해는 독해강의 어려운 지문위주로 강의해주시는거 듣고 나중에만 모의고사로 독해지문 공부했습니다. 독해 지문이 어려운 편이 아니었고 어려운 지문 같이 풀어주면서 설명해주시는 강의 듣고 나서는 스트레스 받은 적 없어서 비교적 맘 편하게 공부했던 것 같아요.

문학은 내신처럼 문학지문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문학이론강의만 듣고 기출문제집 따로 공부안하고 나중에 모의고사 풀면서 공부했습니다.

-영어

영어는 어휘와 문법 파트가 가장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던 부분이었어요.

어휘는 강의를 듣고 외우면서 공부했고 문법은 기출문제집 회독하면서 개념확인했습니다.

독해는 기세다! 라고 생각해서 평소에 따로 공부하진 않았고 그냥 후반에 모의고사 풀었었는데.. 평소에 공부했었다면 당연히 시험볼 때 더 수월하게 풀 수 있었을 것 같긴 해요. 근데 저는 그시간에 다른 공부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하진 않았습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이론강의 한번 듣고 기출문제집 회독했습니다. 근데 압축된 기출문제집을 많이 반복했어요. 한국사는 양이 너무 많아서.. 저는 1500제 문제집도 너무 버겁더라구요. 한국사도 양이 많은데 한국사만 하는게 아니라 5과목을 돌려서 해야하다 보니까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저는 양이 훨씬 적은 문제집으로 회독을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이게 저에게는 좋은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고 나서 후반에는 최근 5개년 기출로 모의고사처럼 공부했어요. 1500제 문제집이 많이 버겁다 하시는 분은 저는 양이 적은 문제집으로 회독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교육학

저는 교육학 이론강의는 초시때만 듣고 재수때는 듣지 않았어요.

그래서 기출강의를 바로 들었습니다. 모의고사는 사설 모의고사는 따로 안 풀고 후반에 최근 5개년 기출로 모의고사처럼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교육학은 다른 과목들 중에서도 유난히 제가 생각하기에 이상하게 출제되는 부분이라 기출은 무조건 다 맞추고 이상한 부분에서 출제된 부분은 그냥 찍는다고 생각하고 공부하셔야 할 것 같아요.  

-행정법

행정법은 시험은 괜찮게 나오지만 공부할 때 유독 힘들었던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양도 정말 많고 공부할 때 정말 이과였던 저한테는 더 헷갈렸었어요.

시험보기 전까지도 다른 과목들과는 다르게 모의고사도 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냥 기출만 계속 붙잡고 머리에 바른다는 느낌으로 공부했었어요.

결과적으로는 점수가 제일 낮았지만 합격했습니다!

3.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정말 포기하지 말고 시험날까지 계속 붙잡고 있어보세요.. 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공부방법이 아닌 본인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공부시간이나 하루 루틴같은 것들도 조언으로만 삼고 결국에는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오전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던 적도 있고 늦게 일어나서 오후에 공부시작했던 적도 있었는데.. 결국 중요한 건 이러나 저러나 하루 공부를 다 버리지 말고 할 수 있는 한 끝까지 붙잡고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벼락치기가 아닌 장기전이니까 진짜 포기하지 않고 쥐어짜는 사람이 결국 되는 것 같더라구요. 본인의 성향과 공부방법을 잘 찾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