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베이스/공무원 준비 계기:

저는 정말 노베이스 였습니다. 영어는 1형식과 기본단어도 몰랐고 국어는 처음 기출 풀 때 45점 정도 나왔습니다. 한국사는 조선을 누가 건국했는지도 잘 모르는 정도였습니다. 성인이 되고 딱히 하고싶은 직업도 없는데 20대 초반에 공무원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여 한번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1년 5개월 정도 공부했습니다.

하루 루틴:

관리형 독서실을 다녔어서 독서실의 시간표에 맞게 생활했습니다. 하루에 세 과목+영단어+한자성어 공부했고 시험 막바지에는 다섯과목 다 공부했는데 공통은 조금만 하고 전공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9:00~12:40 오전 공부

12:40~14:00 점심

14:00~17:40 오후 공부

17:40~18:40 저녁

18:40~22:20 저녁 공부

과목 학습법/수강한 선생님:

국어(90점): 신민숙 선생님

처음에는 문법 강의만 신민숙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문법 강의를 다 들은 다음 문학강의를 들었습니다. 비문학은 따로 듣지 않았습니다. 그 뒤로는 계속 기출문제 앱으로 문학과 문법을 하루에 약 50~100문제정도 반복했고 비문학은 매일 하프모의고사를 풀며 감을 유지했습니다. 매일국어 앱으로 한자성어는 매일 20개 정도 봤습니다. 

영어(100점): 비비안 선생님

저는 아예 쌩기초부터 들었는데 노베이스가 들어도 정말 이해가 잘 가게 설명해주셨습니다. 비비안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중간에 다른 선생님도 들어봤는데 저에게는 비비안 선생님이 제일 잘 맞는 듯하여 다시 돌아갔습니다. 시험 3달 전까지 강의를 다 듣고 3개월동안 매일 이동기 독해 문제집으로 독해 10문제, 문법 20문제, 해커스 하프모의고사 10문제를 풀었습니다. 다른 건 대충해도 이것만큼은 무조건 하려고 했습니다. 영어는 단기간에 올리기 쉽지 않은 만큼 열심히 하려고 했고 처음 강의 듣고 기출을 풀어봤을 때 55점 나왔었는데 계속 꾸준히 하다보니 모의고사 85~90점 정도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단어는 매일 컨디션에 따라 다른데 단어장 앱으로 하루 150개 정도 본 것 같습니다.

한국사(85점): 이중석 선생님

처음에 한국사에 대한 지식이 너무 없어서 힘들었는데 이중석 선생님이 강의를 너무 재밌게 잘해주셔서 크게 거부감이 없어졌던 과목입니다. 처음에 올인원을 다 듣고 그냥 기출 반복만 엄청 했습니다. 기출 풀면서 모르겠는 게 나올 땐 이중석 선생님 필기노트를 보고 다시 암기를 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저는 월화수목금 나눠서 월: 선사~삼국 화: 고려 수: 조선 목: 일제강점기 금: 근대 이런 식으로 나눠서 일주일에 거의 1회독을 하였습니다. 하루에 기출 앱으로 100문제 정도 풀다가 시험 한 달 전에는 50문제로 줄이고 막바지에는 하루에 하프 모의고사 하나만 풀었습니다.

교육학(85점): 이이수 선생님

기본 강의는 이이수 선생님을 들었고 막바지에는 강서연 선생님의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처음에 기본강의를 들은 다음 기출을 엄청 많이 풀었는데 답을 다 외웠을 때 2023년 시험처럼 기출에서 많이 안 나올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경범 필기노트를 사서 뭔가 나올 것 같은 부분에 밑줄을 긋고 노트북으로 전체적인 내용을 메모장에 정리했습니다. 핵심단어는 비워둔 채로 정리 하고 직접 쓴 걸 두 번 정도 보고 시험을 봤습니다. 교육관계법은 아예 따로 정리해서 프린트해서 봤습니다.

행정법(95점): 장재혁 선생님

사실 지금은 최신 강의가 없어서 듣는 걸 추천하진 않지만 저는 기본이론은 장재혁 선생님 걸 들었었습니다. 기본 강의를 다 듣고 기출 앱으로 랜덤 단원으로 계속 풀었습니다. 하루에 100문제 정도 풀고 시험 3개월 전에는 독행스라는 책을 사서 계속 그거만 봤습니다. 총 2200문제정도인데 4개로 나눠서 하루에 약 550문제씩 ox를 풀었습니다. 많아보이지만 거의 대부분은 아는 선지라서 3~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3개월동안 그 책만 약 8~9회독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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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공부의지가 잘 안생기는 분들은 관리형 독서실 정말 강추드립니다. 저절로 공부습관이 생기게 해줍니다. 그리고 저처럼 정말 노베이스이면 처음에 정말 쉽지 않으니 각오하셔야 합니다. 공부법은 개인적으로 기출이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실제로 마지막 몇 달은 강의는 아예 안 듣고 기출만 계속 풀었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슬럼프도 왔었는데 2달 정도 공부가 아예 안 됐었습니다. 이런 시기를 이겨내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