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베이스: 수능 국어 1등급, 영어 3등급, 한능검 2급 취득, 관세법과 회계원리는 노베이스

- 공부 기간: 23년 7월 말 ~ 24년 3월(8개월), 24년 6월 ~ 25년 4월(10개월) 총 18개월

24 국9 관세법 80점 > 25 국9 관세법 95점

저는 전공과목에 대해 아무런 사전지식이 없는 상태로 관세직 준비에 뛰어들었습니다. 프리패스 구매를 알아보던 중, ‘관세법은 무조건 이명호 선생님이다’라는 이전 합격자 분들의 후기를 보게 되어 고민할 것도 없이 해커스 공무원 프리패스를 결제하게 되었습니다.

24년 시험과 25년 시험 모두 이명호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빠짐없이 수강하였습니다. 재시를 준비할 때에도 올인원 기본강의를 건너뛰지 않고 수강했는데요, 이 점이 이번 시험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 아는 내용이라고 기출문제만 풀었다면 이번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특히 선생님께서 1년, 1천만원, 기획재정부장관, 관세청장 등 중요 비교 사항을 모아 설명해주신 학습자료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선생님께서 계속 강조하듯이 ‘기본서 회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4년 시험의 실패 요인은 제가 11~12월쯤 기출문제 회독만 챙기다가 기본서를 제대로 챙기지 않았는데, 이러다보니 빈출 개념은 잘 알고 있지만 중간중간 구멍이 생겼습니다. 25년 시험을 준비할 때에는 관세법 시험에서 말장난 선지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법 조문 자체의 뉘앙스를 인지하고 있는 게 중요하다고 느껴 기본서를 6파트로 나누어 일주일마다 한 번 회독하며 기출을 풀거나 동형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빠른 속도로 회독이 가능하게 되어 이틀에 한 번씩 회독 후 시험 전날에는 전범위를 훑고 들어갔습니다. 안그래도 24년 시험을 준비하면서 기본서 10회독 정도는 했었는데, 회독 주기를 더 짧게 설정해서 자주 보니 정말 토나올 것 같았어요… 25년 시험 준비 기간만 따지고 보면 최소 25회독은 진행한 것 같습니다.

기본서 회독을 강조했지만, 기출 회독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4년 시험을 준비하면서 기출을 4회독정도 진행하고 동형 시즌이 되어 기출 회독은 손을 놓고 동형 모의고사 푸는 것에만 집중하였습니다. 절대 기출 회독을 손에서 놓으시면 안돼요…! 25년 시험 준비하면서는 기출만 7회독 이상 한 것 같습니다. 기출 풀이를 진행할 때 매 회독마다 선지의 어느 부분이 틀렸고, 원래는 어떤 표현을 사용하는지를 기화펜으로 써보면서 풀이했고, 5회독째부터는 이 부분까지도 선지를 읽으면 떠오르는 수준까지 갔습니다.

25년 국9 관세법 시험을 보면서 체감 난이도가 너무 높아 결과에 대한 걱정을 하며 나머지 과목 문제를 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진행한 기본서 회독 덕분에 선지의 뉘앙스가 묘하게 이상하다 싶은 부분이 바로 보였고, 덕분에 95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동형 모의고사를 한번에 풀지 않고, 금요일 오전에 자료가 올라오면 토요일, 그리고 다음 수요일에 전과목 동형 모의고사를 모아 10시부터 실전 시험처럼 풀이를 진행했습니다. 관세법 동형 자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명호 선생님의 동형 자료가 너무너무 소중해서 24년 동형도 가끔 풀었네요. 주 2회는 전과목 실전 연습을 하고, 2회정도는 공통과목만 60분을 정해두고 푸는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덕분에 실제 시험날 시간관리에 대한 압박을 가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별거 아니지만 관세법 학습에 대한 정보를 찾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정보가 많이 없는 직렬이라 저도 선배 합격생 분들의 후기를 읽고 또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장황하게 적게 되었어요. 24년 시험에서 커트라인과 간소한 점수 차이로 불합격이었는데, 한두달정도 슬퍼하다가 다시 일어나서 다음 시험에서는 꼭 안정권으로 합격하겠다고 다짐했던 기억이 나네요. 불확실한 미래보다는 내가 쌓아온 노력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결과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