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교정(여) 합격수기

1. 기본베이스

진짜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공부랑 담 쌓은 사람이었습니다.

• 영어 -> 1월~12월 영어도 모르는 수준
• 국어 -> 공부 안했어도 학교에서 70점은 맞는 수준
• 한국사 -> 진짜 무식해서 역사관련 TV 볼 때마다 “아 공부좀 해야겠다” 싶은 수준

2. 수험기간 - 9개월

진짜 쌩쌩쌩 노베였음에도 9개월 만에 합격할 수 있던 방법은 전략이었던 것 같아요.
공부를 7월부터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한동안 계획짜는 시간을 가졌었어요.

달력에 매일 공부해야하는 과목, 시간 정해놓고 적어두고,
조금 머리에 안들어온다 싶으면 다음 주 루틴은 다르게 짜보고,
그렇게 자꾸 바꾸다가 저만의 루틴이 생겼던 것 같아요!

대략 계획 짰던 걸 복기하자면...

• 7월~12월 초까지는 무조건 모든 과목 1회독은 끝내기
  (진도 다 뺄 때까지는 하루에 한 과목만 팠어요. 오늘은 한국사, 내일은 교정학 이렇게)
• 12월~1월말까지는 요약강의 (보충, 정리) + 기출
• 2월부터는 단권화 + 모의고사 + 기출
• 3월부터는 교정학/형소법 최신판례

3. 과목 별 공부 방법

<국어> - 신민숙 선생님 강의 보았습니다!

출제기조가 바뀌어서 문법 비중이 줄고 독해 비중이 높아져 저에게 유리했어요.
하지만,,,,,, 논리/추론 포함된 독해나
특히 ‘박주무관이 참석하면 오주무관은 참석하지 않는다’ 요런 문제,,,

ㅎ ㅏ 
문제풀이하면서 저를 너무 괴롭혔어요.

하지만 뭐 어떡해요 해야죠,,
아침에 일어나서 국어 문제를 풀면서 머리를 좀 풀라는 민숙샘의 말씀이 생각이 나서
아침마다 국어 많이 풀었어요.

특히 신유형 공략기출 333 과 같은 신유형 맞춤 유형별로 풀이법 알려주시는 강의와 책들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민숙쌤 감사해요!!!

결과 - 95점!

<영어> - 비비안쌤 강의 보았습니다!

영어 진짜 이거 비비안쌤이 보시면 이마 짚을 것 같은데ㅎ
문법 한,,두달? 하다가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과감히 손 놓았습니다.
오로지 독해만 팠어요. 시간을 많이 소비할 수 없었습니다ㅜㅜ

대신 다른 문제를 다 맞추어야 해서 단어 엄청 열심히 외웠어요.
기출보카 4000 단어장 6회독은 한것같아요.

처음에 합격 후기 보면 막 이렇게 회독을 했다고 하셔서,
“아니 저렇게 회독을 어느세월에 하지?” 싶었는데,
그 조그만 메모장같은 단어장이 같이 오그든요.

그거를 버스나 지하철에서 계속 보면 5-6회독은 무리없이 가능하실거에요!
특히 그 보카 어플 단어게임, 아침에 눈 떠서 많이 했슴다!

매번 강의에서 갈비뼈 뿌러지는 팩폭 해주신 비비안쌤께 감사드립니다!!

결과 - 80점 (진짜 문법 다틀리고 다른걸 다맞음)

<한국사> - 이중석 선생님 강의 들었슴다!

양이 많았지만 중석쌤이 재미있게 강의해주시구 좋은 얘기도 해주셔서 버틸 수 있었십니다ㅜ 감사합니다 중석쌤!

진짜 진도 다 빼고 너무나 감격스러웠던 과목이에오
구석기부터 현대까지 ㅜㅜㅜㅜ

처음 1회독 하고 기출 풀어봤을 땐 넘나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어요.
진짜 다 초면인 것 같았거든요 ㅜㅜ 누구세요 진짜

그래도 1회독 하고 기출 풀어보셔야 해요!!
그래야 2회독부터 기출에 어떻게 나오는지, 뭐가 나올만한 것인지 볼 수 있게 되니깐요!

그래서 2회독 하고나서 실력이 팍 상승했던 것 같아요.
대강 전체적인 흐름을 다 알 것 같을 때
문화사, 인물, 이황vs이이 책 구별하고 이런 거 위주로 했어요.

처음부터 다 모른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슴다!
전체적인 흐름 파악 → 셤에 나올만한 주요 업적, 순서 파악 → 인물, 책, 문화
이런 식으로 조급해 하지 마시구 ! 하시면 됩니다

결과 - 100점

<교정학> - 노신쌤 강의 들었습니다.

처음엔 제 직업이 될 분야의 과목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흥미로웠습니다!
노신쌤이 칠판에 요약해주시는 것도 참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근데 와우 무기 사용요건, 보호장비 사용요건, 귀휴조건
아니 조건이 왜이리 많아 정말 힘들었습니다. ㅜㅜㅜ

외워야 하는 부분을 따로 적어두고 두문자로 외웠어요
(예: 육팔이 귀휴 → 귀휴심사위원회 6명이상 8명 이하 외부 2명 ㅋㅋㅋㅋㅋ)

두문자 암기 싫어하는 편이라 끝까지 뻐팅기다가,
한 2월쯤부터 교정학 두글자 암기를 시작했습니다ㅋㅋ

생각해보면 제일 기출 책을 많이 샀던 과목이 교정학이었던 걸 보면
좀 제가 갈팡질팡 길을 못 찾았던 것 같아요.

뭐가 나올지 모르겠는? 감이 좀 안 왔어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진작에 두글자 암기 시작하고, 시험에 나올만한 조건, 사유 이런 걸 많이 봐둘껄 싶어요!

“시험에 나올만한 것” 파악이 참 중요한 듯!
특히 “하여야 한다.” vs “할 수 있다”

결과 - 80점

<형소법> - 김대환쌤 강의 들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용어가 생소해서 너무 어려웠어요 ㅜㅜ
진짜 영어 읽는 느낌...

근데 적응 금방 하고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대환쌤이 강의에서 쉬운 말로 잘 풀어주셔서 너무 잘 이해했어요 감사합니다!

특히 형소법 같은 경우가 자기만의 용어로 이해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어려운 말로 자신을 이해시키기보다
읽고 쉬운말로 정리해서 “아 이렇다는 거잖아?” 이해해버리면 외워집니다!

대환쌤이 기출이랑 같이 진도 나가주셔서 훨~ 빨리 암기됐던 것 같아요.

특히 기출 1000제 있잖아요
여러분 펜으로 체크하고 풀지 마시구 눈으로만 푸세요!!!
그래야 회독할 때 힌트 없이 풀 수 있어요

나중에 시험 보기 직전에 펜으로 푸셔요 새 책처럼!

결과 - 100점

4. 체력

저는 공부하면서도 하루에 1시간은 꼭 운동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사실 완전 준비 안 해도 될 줄 알았거든요?

악력도 진짜 세서 마사지도 잘하는데,
체력학원에서 측정해보니까 넘 힘들고 겨우겨우 하더라구요 !!!
악력도 처음에 27 나오고!! (그래도 처음부터 다 동그라미이긴 함)

자기자신에게 존심상해서
일주일에 2번, 총 8번 체력학원 가서 연습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필기 붙었는데 어이없이 탈락하는 경우는
정말 있으면 안 되잖아요!!!

충분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5. 면접

피티윤쌤 책 구매해서 준비했어요!
피티윤쌤 면접준비 카톡방에서도 좋은 정보 많이 주시구
질문에도 다 답변해주시고 너무 최고..

스터디도 했는데
저희 스터디에서는 거의 무슨 커리큘럼을 짜서 진도를 �d�d 뺏어요 ㅋㅋㅋㅋㅋ

실제 면접시간 맞춰서 경험, 상황과제 매번 작성하고,
매번 압박면접 해보고, 말하기 빠져나가기 연습한 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실제 면접장에서 현직 면접관 분이 꼬리질문 / 압박 꽤 있었는데
스터디 연습 덕분에 버텼어요 

피티윤 쌤 면접장에서 응원해주셔서 힘 너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6. 마지막 한마디 

이 글 보시는 모든 분들
자기한테 맞는 전략을 잘 짜셔서
효율성 있는 공부 하시길 바라고

모두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했는걸요?
저 진짜 무식했었어요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