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출입국관리직 평생패스를 활용하여 9개월 최종합격

응시직렬 : 출입국관리직

준비기간 : 9개월(노베이스)

본격적으로 공시 준비를 하기에 앞서, 이전에 외무영사직을 잠깐 준비했을 때에도 해커스 강의의 도움을 받았었기 때문에 관성적으로 다시 해커스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마침 출입국관리직 평생패스를 발견하고 포기하지 않겠다고 굳게 마음을 다진 뒤에 해당 패스를 신청하였습니다.

국어 : 신민숙 선생님

올해부터 국어, 영어의 출제 기조가 상당히 변하였는데 저는 그중에서도 국어의 출제기조가 제일 많이 변화되었다고 느꼈습니다. 해당 변화를 가장 잘 캐치하고 강의에 반영해주신 신민숙 선생님 강의 덕분에 초시생이었던 저에게도 큰 불안감 없이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국어 과목은 출제 기조의 변화로 인해 이론을 익히는 시간보다 기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여러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성적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신민숙 선생님은 기출문제에서 각자 자기 수준에 맞는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여러 세분화된 커리를 준비해놓으셨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레벨을 인지하고 해당 레벨에 맞는 강의를 듣는다면 차근차근 문법 개념이 익숙해지고 기출문제의 패턴이 보이며 문제풀이 시간도 자연스럽게 단축이 됩니다.

영어 : 비비안 선생님

영어 과목도 국어와 마찬가지로 출제기조가 변화되었는데 공부 과정에서는 사실 암기어휘목록이 줄었다는 점 이외에는 크게 달라지는 부분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비안 선생님께서도 그 부분을 항상 새겨주시며 본래의 탄탄한 기본이론 커리로 수강생을 정확히 계산된 과정에 따라 수학적으로 이끌어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비안 선생님은 영어 베이스가 아예 없는 분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커리가 체계적이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가기만 해도 정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영어 공부는 정말 매일매일 하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리기 때문에 공부하면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아침 단어암기부터 시작했습니다. 저는 어휘를 공부(암기)할 때 교재에 필기를 전혀 하지 않고 새로운 단어장에 다시 단어를 하나씩 다 쓰고 뜻도 다 적고 유사어휘, 반의어도 다시 다 적어서 뇌에 새기는 과정을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백지에 단어를 다 적고 그 단어의 뜻을 맞추는 식으로 암기를 하였고 암기가 잘 되지 않는 단어는 따로 수집하여 암기, 독해지문에서 새로추가되는 단어를 위한 추가 단어장도 따로 적을 정도로 어휘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이는 비비안 선생님이 입이 닳도록 어휘공부의 중요성을 역설해 주셨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기출문제는 하프모의고사를 매일 풀어보며 익혔습니다. 시험기간이 가까워지면 하프를 하루에 두번 풀어 실전과 같은 양으로 시간을 재서 풀어보았습니다. 

한국사 : 이중석 선생님

이중석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덕분에 저는 제 인생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는 인생관이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고 나도 저렇게 살고싶다라고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이중석 선생님의 한국사 강의는 그냥 너무 재밌습니다.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듣게됩니다. 그치만 재밌는 것에서 그치면 수험생으로서의 공부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學習이란 남의 지식을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내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런데 한국사 지식을 내것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이중석 선생님의 독자적인 맵핑 방식은 학생의 부담을 반절 이상 줄여줍니다. 

한국사는 사실 이론과정이 전부이고 제일 중요하며 그 다음이 기출문제풀이의 회독정도인 것 같습니다.(눈에 사료를 어느정도 익히는 데에는 기출 강의가 필요합니다.) 

이중석 선생님의 한국사 강의를 들으며 지식을 채우는 재미,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 인생관까지 배울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가장 유익한 강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행정법 : 신동욱 선생님

행정법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 800페이지에 달하는 교재 두 권을 받았을 때 "이걸 내가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고 멘붕에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 행정법 이론만 익히는 데 거의 4~5개월이 소요된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에는 손도 대지 못하고 법의 개념과 용어들이 익숙해질 때 까지 회독, 또 회독했습니다.

두번정도 회독을 완료했을 때 차츰 무슨 내용인지 머리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법률 용어도 나름 감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것과 별개로 무수히 많은 판례들도 존재했고 이게 법규와 정확히 합치되지 않는 판례들도 있어서 굉장히 까다로웠습니다. 결국 판례에 대해서는 통으로 암기를 해버리는게 낫다는 판단과 함께 기본서+기출문제 중 헷갈리는 개념, 특수한 판례 등을 전부 워드에 따로 작성하여 이것을 다시 암기하고, 중간에 모르는 판례가 나오면 추가하고, 이 판례는 이 개념, 저 개념을 동시에 적용받는 다는 것도 표시하면서 이 과정을 무한반복했습니다.

그래도 어려워서 결국엔 5과목중 제일 낮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공부량은 아마 제일 많았습니다. 저는 법과목 노베이스에 개념만 익히는데에 80%이상의 시간을 소요했기 때문에 만약 저와 같은 상황이라면 행정법에는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투자하여야 한다는 것을 인지해 놓는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문제에서 말장난을 많이 치기 때문에 꼼꼼히 읽고 속으면 안됩니다.

국제법 : 이상구 선생님

국제법 과목도 행정법과 마찬가지로 법률과목이기 때문에 처음 들었을 때에는 굉장히 생소했습니다. 그치만 판례가 많지 않고 기본 개념에 대해서만 잘 숙지를 하면 그 이후의 공부는 생각보다 수월합니다. 

이상구선생님의 강의는 처음엔 갸우뚱 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나올 개념을 앞에서 미리 설명하시기 때문에 처음엔 이해가 안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치만 그 부분만 잘 넘기고 회독을 쌓다 보면 국제법이라는 과목 자체는 어렵다기 보다는 재밌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치만 이게 시험 문제로 출제될 때에는 생각보다 뜬금없는 출제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잘 풀어놓고 이상구 선생님의 패권반으로 철저하게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국제법 역시 이론 숙지에만 70%이상의 시간을 소요했기 때문에 위 과정이 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시험을 볼 때 많이 불안했고 예상한 대로 모르는 포인트들이 여럿 출제되었습니다. 그치만 이론 강의 회독을 통해 그 문제의 분위기를 느끼는 것은 가능해서 이 문제의 뉘앙스를 파악하고 절대 맞을수 없는 내용을 고르는 식으로 풀다보니 의외로 고득점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