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교정직 필기 합격수기 올립니다.

1. 기본 베이스

저는 국어는 정말 못했고, 영어는 평범했고, 한국사는 학창시절엔 잘했으나 암기형 과목이다보니 공부할 때 기억나던게 몇 없었습니다. 교정학, 형소법은 당연히 노베였습니다.

2. 공무원 준비 계기

간호사 면허증이 있는데, 이거 1년 해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간호사 쭉 하고, 이거 되면 교정직 하려 했습니다.

3. 하루 루틴

저는 좀 유동적으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반드시 아침 일찍 일어나서 9시 부터 하려고 하진 않았고, 공부를 일찍 시작했으면 일찍 끝내고, 늦게 시작하면 늦게 끝내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단, 하루 순공 6시간은 최소한 채우려고 했습니다.

4. 본인만의 필기과목 학습법

저는 국어, 영어 같은 경우는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들여야한다고 생각했으나, 영어는 단어 외우는거에 시간이 좀 들어가는 거 빼고는 많이 안들었고, 국어 역시도 하루 30분 수준으로밖에 안들었습니다. 하루에 많이 한다고 해서 늘어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그냥 하루 많지 않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수강한 선생님&강의&교재 추천

국어-신민숙/영어-비비안/한국사-이중석/교정학-노신/형소법-김대환

저는 이중석 선생님이랑 김대환 선생님 강추합니다. 이중석 강사님은 일단 스토리텔링이 재밌어서 공부할 때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강의가 매우 길다는게 단점으로 꼽히곤 하던데, 저는 3배속으로 들어서 그런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김대환 강사님은 강의 자체가 재밌습니다. 그리고 두문자 따서 하는 암기도 시험장에서 꽤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국어와 영어 같은 경우는 신민숙, 비비안 강사님 당연히 추천 드리지만 저같은 경우는 강의보단 자습에 집중했습니다.

6. 슬럼프 극복과정

7~10월달까지 정말 열심히 했는데, 11월달부터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평소 하던 게임이 너무 재밌어서 거기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게 되면서 순공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2월말에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그때부터 아침 이른 시간에 도서관 가는 습관을 강제로 만들어서 그날부터 1달 좀 넘게 동안 하루 순공 7시간씩 하며 열공했습니다.

슬럼프를 극복하는 데 가장 좋은 것은 강단있는 행동이 아닌가싶습니다. 일단 강단있게 아침 이른 시간으로 공부 시간 확 당겨서 하겠다라고 마음 먹으니, 그 다음부턴 쉽게 아침 일찍 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7. 공유하고 싶은 시험 꿀팁

저는 국어->영어->형소법->교정학->한국사 순으로 풀었습니다. 국어, 영어는 저같은 경우 시간을 줄이려고 부단한 노력은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국어랑 영어에서 특정 지문이 시간을 너무 많이 할애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 일단 놔두고 다른 문제 먼저 풀고 한국사까지 돌고 마지막에 풀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저는 한국사에서 10분 내외로 걸렸기 때문에 이 방법으로 시험장에서 잘 풀 수 있었고, 일단 놔둔 문제의 경우 결국 못풀어 찍긴 했습니다만 합격에는 지장 없었습니다.

암튼 국어, 영어는 시간에 쫓기며 풀면 집중이 안되어서 독해 자체가 안되는 문제점이 생겨서 맨 처음부터 풀었습니다. 형소법이랑 교정학도 각각 25분/20분씩은 할애했던거같습니다.

마킹의 경우 저는 일괄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한문제 풀자마자 마킹하는 방식으로 풀었습니다. 마지막에 OMR 시험지와 교차확인 안하고 마지막에 눈으로 대충 OMR 마킹안한 빈 부분이 있는지만 확인하고 제출했는데, 마킹실수는 없었습니다.

8. 하고싶은 말

저는 국어, 영어 하프모의고사가 너무 풀기 싫었습니다. 솔직히 매일 풀지 못했고 주에 2회정도밖에 못푼 적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제가 스트레스를 받고, 의도적으로 독해를 무조건 풀어야된다는 부담감에 사로잡히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부담감이 순공시간 하락을 초래해버렸습니다. 이러한 제 경험을 토대로 드리고싶은 말은, 독해 굳이 매일 안풀어도 괜찮습니다. 물론 완전히 놓는 것은 안되겠지만, 본인이 너무 부담스럽고 하기 싫으면 우선순위를 뒤로 두고 다른 과목 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