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1) 응시한 시험 : 국가직 9급 / 직렬 : 교정직 / 수험기간 : 24년 6월 ~ 25년 4월 4일

2) 본인만의 합격 공부법

국어 : 학창시절부터 국어를 워낙 못했던 터라 신민숙 선생님 기본강의부터 차례대로 다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문법이랑 문학 공부를 했지만 출제기조가 전환된다고 해서 문법이랑 문학은 그냥 읽고 풀자는 마인드로 비문학과 논리 위주로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먼저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신민숙 선생님의 강화 시리즈였습니다. 독해 강화에서는 문장을 어떻게 읽는지, 전체적으로 글은 어떻게 읽는지 등을 배울 수 있었고 요행을 부리지 않고 정공법으로 독해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출제되는 논리 문제를 가장 쉽게 알려주신 선생님이 신민숙 선생님이었습니다. 일단 출제기조전환 예상문제를 분석해서 난이도를 예측하여 적당한 수준의 문제부터 조금 난이도가 있는 문제까지 쉽게 알려주셨습니다. 거기에 여러 번 연습할 수 있게 다양하고 많은 문제를 제공해 주신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중에 파는 여러 모의고사를 닥치는 대로 풀었고, 특히나 20일 완성 모의고사는 지문의 길이가 굉장히 길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그렇게 연습한 것이 시험장에서 긴 지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풀어나갈 수 있는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비문학 비중이 늘어난 만큼 독해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문제를 풀고, 답의 근거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민숙 선생님 커리를 따라가면서 여러 모의고사들을 풀다 보면 실력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 문법 양이 방대해서 막막했지만 차근차근 비비안 선생님의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처음에 외워야할 게 분명히 많지만 초반만 조금 버티면 그래도 수월하게 익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어는 예전만큼 어려운 단어가 많이 안나온다고 하여 원래 가지고 있던 단어장을 많이 회독했습니다. 어휘는 그냥 많이 회독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독해는 정말 비비안 선생님의 강의가 너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단 기본강의 때 독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부분부터 일깨워주셨고, 해석질만 했던 저에게 독해란 무엇인지 알려주셨습니다. 문장을 읽는 법, 글을 읽는 법 등 정말 기본부터 차근히 알려주셔서 너무 도움이 많이 되었고, 무엇보다 독해의 DNA, 우와한 독해 등과 같은 테마 강의들도 정말 많아서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공부하고 7월부터 하프 모의고사를 주구장창 풀고 다른 모의고사들도 주구장창 풀었습니다. 독해는 무조건 많이 풀어봐야 느낌이 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많이 풀었지만 무조건 많이 푼다고 해서 실력이 느는 것도 아니라는 것도 느꼈습니다. 그래서 비비안 선생님의 독해 강의를 들으면서 처음에 주제를 어느정도 잡고 이 필자가 어느 부분에 힘 주어서 말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면서 글을 읽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배웠습니다.

한국사 : 저는 최진우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2년 전에 한능검 1급을 취득해서 베이스가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냥 다 까먹은 상태였기 때문에 거의 노베이스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기본강의부터 차근히 들었습니다.

최진우 선생님 강의 특장점은 '꼼꼼함'입니다. 선생님이 강의 도중에 같이 여러 번 반복하면서 그때 그때 외울 수 있게 해주고 도시락 자료를 통해 복습까지 확실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 좋았던 점은 교과서에 나오는 부분까지 체크해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이번 한국사 유길준 문제). 때문에 최진우 선생님께서 교과서에 나온다고 하는 부분은 꼭 체크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진짜 길게 말할 필요 없이 최진우 선생님 커리만 따라가시면 졸면서 시험 봐도 90점은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정학개론 : 노신 선생님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기출문제집이 생각보다 늦게 나왔기 때문에 다른 기출문제집을 이용해 그날 나간 진도에 맞춰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노신 선생님의 기출문제집이 나왔을 때 강의와 함께 들으면서 기억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또 핸드아웃으로 제공해주는 단원별 모의고사를 통해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었고, 마지막으로 동형 모의고사를 통해 약점이 있는 부분을 파악하고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교정학 특성상 강의가 많고 지루할 수 있지만 계속 복습하고 회독하다보면 금방 용어도 익숙해지고 문제도 잘 풀리실 겁니다. 중간에 기출문제집이 너무 늦게 나온다 싶으면 다른 기출문제집을 사서 미리 풀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형사소송법 : 저는 김대환 선생님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일단 법학과 졸업을 했기 때문에 용어는 어느정도 익숙했습니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사례도 들어주시면서 쉽게 설명해 주셨고, 기본강의 도중에도 진도에 맞춰 기출문제를 같이 풀어주는 방식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국가직 학생들을 위해서 공판 강의도 진행하셨고, 또 공판 모의고사 10회분도 같이 제공하기 때문에 국가직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집도 구성이 잘돼있어서 문제 푸는데 너무 좋아요.

형사소송법 기출문제는 정말 20회독은 넘게 한 것 같은데 초반에는 파트별로 포스트잇 같은거 붙여놓고 하루에 풀 분량을 정해서 공부하였고, 나중에는 중복되는 문제 제외하고 정말 중요한 문제나 지문들, 헷갈리는 문제들을 따로 체크해서 빠르게 회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수험생들에게 하고싶은 말(조언)

1. 요령을 부리기 보다 정직하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2.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도서관이나 스카에서 다른 사람들 공부하는 것도 보면서 자극을 받아 공부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정답은 아닙니다).

3. 전공 과목은 확실히 아는 문제와 헷갈리는 문제, 중요한 문제를 구분해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